신데렐라 맨 2
김희경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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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닮았잖아. 그게... 그... 뭐랄까, 나좀봐줘 하는 것 같은 분위기. 나 외로워, 나 좀 봐줘, 나에게 관심을 가져줘... 그런거.. 규연인 뭐든지 잘 하고 정점에 서는 것으로 그걸 해소하는 것 같지만... 저 앤 그게 안되니까 폭력을 써서 주목을 받는거야. 그게 가장 쉬우니까. 하지만 그래선 사람들이 좋아해주지 않아. 오히려 무서워 하지. 그래서 더 외로워지는 거구.' 규연이가 은아에게 반하게 되는 것은 은아의 이런 점이 아닐까? 겉보기에는 어딘지 모자라 보이는 은아에게 완벽 킹카인 규연이가 끌리는 이유말이다. 규연이의 머슴 근성이, 은아를 더욱 미화시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규연이의 은아에 대한 사랑은 진심인 듯... 과연 심술많은 새언니!!! 규연이의 이복자매들은 이들을 어떻게 방해할지... 걱정과 결국은 정의가 승리한다!! 은아가 규연이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결국은 원작 신데렐라처럼 해피엔딩을 기대하게 한다. 신데렐라를 남자로 바꾸는 기발한 발상에 맞는 결말을 기대하는데 과연 뒷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나갈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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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라이센스 10 - 완결
이이다 하루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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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와 만난 유니콘들에 의해 전해지는 사랑... 그 각각의 색에 맞는 고뇌와 그 사랑의 의미. 그 하나씩의 의미를 찾는 것은 조금 힘들고 어렵기도 하지만 행복하고 아름다운 것. 제 1의 사랑. 초록이 상징하는 것은 불행 속에서도 지금을 살게하는 사랑에 감할 수 있는 '참된 순수'. 지상에서 눈에 비치는 모든 것에서 사랑을 보라. '성스러운 눈빛'. 세상의 불행을 겪으며 마음이 만들어낸 환영. 그 속에서 살아가야 할 길을 선택하는 것은 다름아닌 나 자신이다. 설령, 어떠한 시련이 있다 해도.

제 2의 사랑. 핑크 유니콘의 핑크가 상징하는 것.... 그것은 '성스런 생각' 시작과 끝을 관장하는 신의 섭리. 누구에게나 자유자재이면서도 제어하기가 어려운 자신의 마음의 상념. 무엇을 생각하냐에 따라 그 환경이 변화한다. 운명의 색을 정하는 제 3의 사랑. 보라가 의미하는 것은 성스런 언어.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현실 세계로 불러들이는 최초의 행위,. 제 4의 사랑. 레드 유니콘의 레드가 상징하는 것은......... '성스런 소명'. 주어진 현재의 일을 천직으로 여길 줄 아는 조화를 위한 노력.

제 5의 사랑. 블루 유니콘의 푸름이 의미하는 것은 '성스러운 사랑의 생활' 서로 돕고, 서로 보완하는 것. '상냥함'과'강함', '격력함'과'약함'.사회의 조화를 위해 노력하는 매일 매일의 사소한 삶. 누구든 쉽게 놓쳐 버릴... 하찮은 사랑. 그러나 하늘은 이 언어 아닌 언어, 현실의 현실로 이렇게 말한다. 그것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미소와 총명한 자신을 마음 속에 단단히 움켜 쥐고, 모든 불행은 행복의 출발점이라 여기며 축하하자. 결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불루의 빛. 육체와 정신, 감정과 이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인연과 악연을 끊이 위해서라도 서로 의지하는 2개의 성. 역할이 다른 각자... 그 각자가 서로를 도우며 이루는 사회의 최소 단위가 바로 가족이니...

제 6의 사랑. 오렌지 빛 사랑은 '실천에 의한 운명의 궤도 수정' 매일매일의 생각의 전환과 그것을 실행해내는 용기, 자신감이란 올바른 자아에 대한 믿음. 마음의 우주에 감춰진 인간의 본성을 향한 성스런 정진! 제 7의 사랑. 옐로우 유니콘. 황금빛이 상징하는 것은... '성스런 기도' 타인에 대한 배려에서 나오는 평온에의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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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선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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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그는 우리에게 이같은 여러 짧은 이야기들을 통해 당신의 생각을... 신의 뜻을 전달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의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가슴을 따뜻하게 느끼게 하는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동시에 우리에게 한없는 부끄러움을 가지게 한다.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톨스토이의 대표적 단편인 '바보 이반'. 아마 세상 사람들 모두가 단체로 약을 먹지 않는 이상은 이런 사회는 우리에겐 불가능한 이상향일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톨스토이는 아마도 그런 믿음을 가지고 신의 말씀들을 전하기 위해 이런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들려주는 것은 아닐까? 악단을 만들기 위해 군대를 만들고, 놀이감으로 쓰기 위해 금화를 만든 바보 이반.아마 우리중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평화와 행복이 있는 곳은 이런 바보 이반의 국가와 같은 곳이어야만 하질 않을까? 바보 이반의 이야기, 그리고 그외의 수많은 톨스토이의 짧은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는 끊임없이 부끄러워 하며, 자신을 매일 새롭게 해나간다면 언젠가 이런 바보 이반의 국가에 우리도 구성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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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보이 - 전2권 세트
은반지 지음 / 늘푸른소나무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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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소설을 본 것은 인터넷 상에서 였다. 그뒤 이 책이 책으로 나온 것을 알고 모니터상의 글과 오프라인 상의 글이 주는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가 궁금해졌다. 결국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을 통해 다시 보게 되는 느낌은 온라인 상에서 주는 감동과는 또다른 느낌을 주었다. 내가 오프라인의 서지상의 글들에 익숙해진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소설상의 사랑들은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것들은 항상 감동을 주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다. 테디 보이의 주인공... 테디 보이 서진은 정말 한마디로 '킹카'이다. 물론, 블루보이 이민현, 토끼보이 운진우, 오렌지보이 정우현, 플레이보이 하민안... 이들도 하나같이 멋있는 사람들이긴 하지만 말이다.

자기 여자를 위해 화낼수 있고 아껴주는 것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 사람을 잠시나마 놓아주는 것... 그리고 믿고 기다려주는 것... 이것은 그렇게 쉽지 않을 것 같다. 항상 부모님을 그리워 하던 소은을 위해 아파하면서도 소은을 보내준 서진... 여기서 그쳤다면 그것은 일상에서 조금 힘들긴 하지만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서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소은을 기다려 주었고, 그들은 결국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게 되는... 기다림끝에 이루어지는 사랑은 흔한 것이 아닐 것이다. 이런 예쁜 사랑만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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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Boys 3
이정남 지음 / 연애소설창작실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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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Boys... 나쁜 녀석들... 책의 제목은 나의 관심을 끌었다. 요즘 내가 흥미 있어하는 인터넷 소설이라는 점에서 나의 흥미도는 더욱 차올랐고, 결국 열심히 정독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한참을 읽다 보니 어디선가 본 소설... 인터넷을 한창 떠돌던 그 소설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인터넷 소설은 신기하게도 인터넷 상에서와 오프라인상에서의 느낌이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인터넷을 통해 읽을때는 저능아 세인이와 금박단추 율천이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봐서 그런지 그들의 사랑이 약간 유치하게도 느껴지고, 그 주변의 인물들은 소설상의 그저 조연으로 밖에 생각하질 않았다. 하지만 지금 다시 서지상의 글을 읽다 보니 두번째 읽는 것이라서 그런지 이번엔 리얼과묵킹카... 엽락이의 사랑에 초점이 가게 되었다.

[진심이었다. 세인이 널 놈에게 양보하기로 마음먹고, 난 단 한번도 너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널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놈 또한 내게 너무나 소중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놈은 내게 가족과도 같은 사람이었고, 내 사랑을 포기할 만큼 고마운 놈이었다. 바보 같다고 욕해도, 병신 같다고 욕해도 어쩔 수 없다. 하늘이 내게 다시 기회를 준다해도 난 또다시 널 포기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널 사랑할 것이다.........................누구를 위한다는 말은... 누구를 위해서 죽는다는 말은... 남겨진 사람에게는 고통이고 아픔이고 슬픔이니까. 내가 지금 눈을 감는 건... 조금 일찍 눈을 감게 되는 건... 누구를 위한 게 아니라 단지 나 때문이다. 내 자신 때문이다. 서율천, 너란 놈을 내가 친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세인이, 널 내가 죽도록 사랑했기 때문이다.]

너무나 소중한 두사람이기에 어느 한쪽도 버리지 못한 엽락이의 사랑은 내 가슴을 아프게 했다. 물론, 너무 사랑해서 그 사람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아프게 이별을 한 율천이... 또 어떻게든 그 사람의 곁에 있고 싶어 자신이 아닌 자신이 되어 그런 율천이를 지켜보는 세인이... 이들의 사랑또한 아름다운 것이지만 이 세상에서는 이제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사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아니, 그 희생이라는 말조차 사랑을 위해 희생이 아닌 자신을 위한 선택이라고 말하는 그런 사랑... 그 사랑이 너무 아름답기에 눈물이 난다고 말한다면... 너무 감성적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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