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김영훈 교수님의 칼럼을 재밌게 보고 있는데 책으로 나와서 읽어보았다. 아직도 뇌는 신비로운 영역이고 특히 아이를 키우는 나에게 뇌 발달이라는 말은 의무감마저 동반하고 있다. 이 책도 0세부터 6세까지 내 아이 영재두뇌 만들기라고 하니 꼭 읽어봐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사실 영재는 타고 나는 부분이 큰 듯하다. 물론 태교로 영재를 만든 스세딕 여사도 있고 신사임당 또한 아이들을 태교로 영재로 만든 것을 보면 부모의 노력으로도 영재를 만들 수 있다고 되어 있으나 결과적으로 내 아이들은 영재로 태어난 것 같지않은데? 그런데 어렸을때 아이큐 테스트를 해서 영재들을 선별해서 추적연구 해본 바 그들이 커서도 영재로서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또 아니라고 하니 벌써부터 단정하는 것도 금물이라 한다. 그래서 그냥 재미나게 읽었다. 이 책은 영재를 판단 판정하는 부분부터 학습방법, 영재들을 키울때 주의할 점들이 대부분이다. 뇌는 평생에 걸쳐 발달하지만 특히 6세 까지의 뇌의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태교할때 보면 좋을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영재들은 솔직히 넘사벽이다. 내 아이들과 비교부터 불가하다. 그렇지만 뇌박사님은 일반 아이들의 뇌 발달을 기본으로 영재들의 다른 점들 그리고 공통적인 아이들의 육아에 대해 설명해 주시므로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또 영재들을 키우는 부모도 평범한데 너무 어렵기만 하면 안될것같은데,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너는 그것을 어떻게 알았니?'

영재아의 긍정적인 메타인지 형성은 아주 중요하다 본문 34쪽

·급한 마음에 잔소리를 하게 되면 아이가 열중했던 일에 대한 흥미나 집중력을 잃게 되므로 느긋하고 여유 있게 아이를 지켜본다.

·부모가 먼저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고 정리해서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집중력이 향상된다.

집중력을 키우는 부모의 올바른 태도 본문 115쪽

스마트폰으로 포상하는 것은 금물이다.

아이의 뇌 발달에 스마트폰은 독약이다 본문 170쪽

아이들은 처음에 글자나 단어들을 하나의 그림으로 본다.

그런 후 2단계로 넘어가면서 소리회로와 의미회로가 서서히 연결되기 시작한다.

아이의 읽기 습관은 지식을 확장해주고 지능을 더 높인다 본문 186 쪽

tv 영재 발굴단이나 주변에서 3개 국어, 한문, 숫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부럽기도 하고 내 아이에대한 조바심도 나기도 한다. 그래서 6살 봄 아이를 붙잡고 한글을 써보도록 시켜보기도 하고 비싼 교구를 사다 안겨보기도 했지만 다 쓸데없는 일이라는 사실만 깨닫다 못해 나와 아이의 관계만 틀어질 뿐이었다. 그런데 영재아를 가진 부모가 복이 있다 말할 수 있을까? 세계적으로 특별한 외모, 능력들에 대해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까? 그 사이에서 좌절하는 영재 아이들을 생각해보면 평범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하는 내 아이에게 정말 감사해야 할 일이다. 늦더라도 언젠가는 과학적인 한글의 원리도 파악할테고 숫자의 원리도 파악할테고 그것을 더 먼저 익힌다고 더 나은 삶을 살게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서울대 나온 연애인들이 더 성공한 연애인인가? 그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더 행복하다 생각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은 하지만 역시나 이 책을 정독하는 나는 여전히 영재를 동경하고 있는거겠지?

뇌 박사님이 이 책 말미에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신체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으로 영재를 만들 수 있다고 하니 그것을 목표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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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는 아이도 바쁜 엄마도 반한 엘리네 미국 유아식 - 국 반찬 차리지 않아도 아이가 잘 먹는 아이주도 레시피
스마일 엘리 지음 / 세종서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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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 유아를 둔 집에서는 가장 큰 걱정이 아이들 밥 차려주는 일 일것이다. 네이버 부모i판에는 매일 식단이 화려하게 올라온다. 한번 쯤 만들어 주고 싶지만 육아 5년차 두 아이의 엄마에겐 하루하루 놀아주고 생활이 늘어지지않게 마음 다잡기도 힘든 판이다. 아이들에게 달걀부침과 생 야채, 밥으로 된 식단을 기본으로 김이들어간 주먹밥은 질리게 먹여서 생선도 구워줘 봐도 하루 중 딱 한 끼만 잘 먹어줘도 다행이다 생각한다. 청경채 굴소스 소고기 볶음 같을걸 해줘봐도 우리 애들은 생 청경채를 더 좋아하는걸 알게될 뿐이었다. 그렇다 엄마인 내가 집밥에 더 지쳐가고 있었다. 둘째의 이유식은 1년 전에 끝나고 지금은 유아식 시기라 매운것 빼고는 다 먹는 시기인데 애들 밥차려주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 그것은 내 밥도 잘 못챙겨먹는 현실 때문이다. 결론은 귀한 식재료와 어려운 요리는 애 저녁에 포기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엘리네 미국 유아식은 아주 쉽다. 받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뚝딱 읽어버리고는 '별거 없네?' 했다. 그리고 마트에 가서 제철 식재료 콜리플라워와 애호박을 샀다. 그때까지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 재료로 뭘 할까 생각하다 콜리플라워 요리가 많은것을 기억하고 책을 다시 펼쳤다.

오늘 저녁 주인공은 바로 너야 너!

콜리플라워에는 비타민 외에도 섬유질과 항산화성분이 가득 함유되어 있어요. 콜리플라워를 원래 형태로 요리하면 식감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요. 그럴 때 블렌더에 고슬고슬하게 갈아서 전처럼 노릇노릇하게 구운 프리터로 만들어주면 잘 먹는답니다!

본문 콜리플라워치즈프리터 142쪽

애호박을 색다른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본문 애호박피자 174쪽

책을 차라락 넘겨 바로 머리 속에 담아 요리를 하는데 10분이면 끝. 후다닥 아이들에게 건네주는데 더 달라고 아우성이다. 식재료가 뭔지 신경도 안쓰고 맛있단다. 아빠도 옆에서 한 입 하고는 맛있단다. '고뤠? 별 생각없이 만들었는데 이런 인기 쟁이가 될 줄이야. 이런 기분 참 오랜만이야. 안 먹는 아이도 바쁜 엄마도 반한 엘리네 미국 유아식 책 괜찮은데?'하고 이 책을 선택한 나를 칭찬해줬다.

이 책이 우리 아이들과 잘 맞았던 이유는 내가 평소 해줬던 유아식이 이 책에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식판에 꼭 쌀밥과 국, 반찬 2~3가지를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지는지에 포커스를 맞춘 한끼 식사랍니다.

본문 아이의 평생 식습관을 좌우하는 유아식 17쪽

평소에 밥에 질려하는 애들을 보면서 하루 세끼 밥차려주는게 고역이어서 점심은 집에서 만든 팝콘으로 해결하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게 되면서 전통적인 한식위주의 식단에 대한 생각 전환과 그 동안 아이들을 위해 요리가 아닌 영양의 균형에 더 신경쓰지 못했음을 반성하게 됐다. 이 책을 읽은 후 아이들에게 네끼 연속 밥없는 유아식을 제공하면서 나름 응용도 해본다. 저녁의 성공 이후 오늘 하루 둘째는 포도, 우유, 쑥떡과 콩고물, 시금치 무침, 치즈튀김, 치킨돈까스, 두부와 감자국, 바나나를 먹어줬다. 밥보다 더 잘 먹고 응가를 두번이나 했다.

첫째와 달리 둘째는 잘 안먹어서 몸무게와 키가 평균 미달이라 마음이 너무 아프다. 첫째 때는 없는 레시피도 찾아 열심히 유아식을 만들어 줬던 기억이 난다. 오징어 볼, 미트 볼, 돈까스, 멘치까스, 치킨까스, 가지 소고기찜... 간된 음식도 24개월에야 겨우 줄 정도로 지극 정성이었건만... 둘째는 정성도 정성이지만 좀 더 식성이 까다롭기도 하다. 첫째를 통해서 자기주도이유식부터 차근차근 공부해서 둘째도 쉬울줄 알았는데 아이들은 비슷하면서도 또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책을 통해서 체계적으로 둘째를 대입시켜보니 내가 잘 해왔던 것도 못했던 일들이 확연히 보여 앞으로 더 유아식을 잘 할 수 있을거란 믿음이 생긴다.

간식도 사먹이면 소금과 설탕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다양한 간식이 있어 잘 활용해 볼 수 있겠다. 아이들이 배가 아플까봐 아이스크림을 주기 망설여지는데 요거트멜트는 많이 차갑지도 않고 영양도 잘 챙겨 먹일 수도 있을 듯 하다.

이 책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이 있으면 좋겠다. 유아식들이 아주 쉬운데도 제과점 과자보다 더 맛있어 보인다. 미국 유아식에 선입견이 있었는데 영양성분이 이렇게 좋다면 당연히 만들어 줘야지. 둘째야 엄마가 더 맛있는 미국 유아식 많이 만들어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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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동산 10년 후 미래가치에 주목하라 - 서울, 수도권, 지방까지 한눈에 읽는 부동산 투자 지도
박합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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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집을 얻기위해 돌아다닐때 부터 부동산은 내게 생존의 문제였다. 결혼 전 경기도 서울 등 전세를 전전하던때에는 부모님 그늘 아래에서 살아서 남일인듯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잘못한 일이다. 결혼을 하기 전에 부동산에 관심이 있었다면 아니 부동산 관련 책 한권이라도 읽어 보았다면 가족들과 내 삶이 더 풍요로웠을 일이다.

[대한민국 부동산 10년 후 미래가치에 주목하라] 이 책은 부동산 관련으로 읽은 나의 첫 책이다. 2030때 인문학 책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했고 열심히 읽었는데, 이 책을 읽은 후로는 2030때 부동산 경제 책의 중요성도 주장하고 싶을 정도로 내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물론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 관심이 다를 수 밖에 없겠지만 학생일때부터 경제관념을 잘 형성해야 더 많은 기회를 가져볼 수 있지않겠는가?

지금 부동산 시장, 특히 아파트는 2015년 이후로 2배 이상은 오른 상태이다. 과열이 의심스러워서 더 이상 아파트를 구매하기도 힘들어보여 답답한 마음에 이 책을 볼 수 밖에 없었던 측면도 크다. 신혼때 집을 얻는 것과 다르게 아이들을 고려하여 집을 얻는 것은 어떻게 보면 더 힘든 일이다. 필수적인 고려 사항이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드니 깨닫게 되는 것은 모든 일이 빨리 해결되면 좋겠지만 항상 시간을 들여 해결해야 제대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세대나 되는 기간만큼 살아왔지만 생각보다 바뀐 것은 많지않다. 10년, 20년 후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고속철도가 달리고, 재건축 재개발을 통해 새 아파트가 들어설 미래를 예측했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의 바람에 비해 너무 느리기만 하다.

에필로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요즘같은 코로나 세상을 보다보면 한치 앞보다는 10년 후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때는 주거를 옮기는 것도 힘들테니 단기 부동산 수익보다는 미래가치가 더 중요할 일이다.

이 책의 구성은 네개의 Part로 되어있다.

Part 1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가치

Part 2 서울, 새로운 지평을 펼치다

Part 3 수도권의 미래는 반전이다

Part 4 지방, 그 화려한 비상의 날개

contents

이 책은 실무가가 써서 그런지 어렵지않게 부동산 관련 모든 부분을 다뤘다. 읽으면서 백과사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뒷쪽에 색인이 있었다면 더 그랬을 것이다.

현재는 부동산 시장이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세에 있다. 코로나의 여파가 어떻게 미칠것인가가 변수라 해도 아파트 가격이 쉽게 떨어진다고 말할 수 없게됐다.

그런데 2010년대 중반만 해도 아파트 등 거주지 관련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한 의견도 아주 많았다. 저자는 과거에도 이 부분에 대해 분석을 해왔다. [인구감소는 주택 수요감소, 가격하락으로 이어질까?] 질문에 나는 당연하게도 미래에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생각 해왔지만, 저자는 [전체 인구가 감소하는 기간에도 수도권의 인구는 늘어나는 상황이다], [인구감소가 곧 주택수요 감소라는 연결고리는 가구 개념을 도입하면 그 의미가 무색해진다] 라는 대답을 한다. 또 [우리와 일본 부동산 시장의 상관관계]도 다뤘다. 단독주택과 토지, 수익형 부동산까지 없는게 없다란 생각이 든다.

서울과 수도권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길어질 수 밖에 없다. 도시 개발이 혁명적으로 이뤄지는 용산을 중심으로 서울은 개발 호재들이 넘쳐나고 있고 수도권도 GTX 노선이 미래가치를 선도하고 있으니 말이다. GTX에 관해서는

한 가지 해결해야 할 점이 있다면 요금체계와 배차간격이다.

Part3 본문 202쪽

저자도 문제점을 집어 주고 있고 나도 부동산에 관심은 있었던 터라 알고있기는 했다. 쉽지는 않겠지만, 미래를 누가 알겠는가?

또한 나 조차도 새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으므로 재건축 분석부분을 정독했다. 최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에 대해집중 조명되고 있는데 잘 설명돼있다. 또한 임대주택 의무비율 강화에 대한 내용은 내가 몰랐으나 유의해야할 점이었다.

지방에 대한 챕터는 전국을 다루는 것 치고는 짧았지만 최근 대두되는 관심 사항들을 빠짐없이 담았다. 부산과 제주도에 대한 내용은 나랑은 상관없는것 같지만 또 지인들이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관심있게 볼 만한 내용이었다.

이 책을 다 읽어보고 느낀점은 어려운 용어도 별로 없고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좋게 강의 하듯이 부동산 이야기를 풀어 놓아서 좋았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고 관심 지역을 정해 더 연구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지도 모르겠다.

단점은 논란이 될만한 내용이 별로 없다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아주 간략하게 설명하면서 부동산 시장을 수요공급법칙의 논리로 설명했기 때문이다. 현재 아파트 수요가 많기때문에 공급이 계속 늘어나야한다는 것에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생각을 했다. 그린벨트까지 해제해 가면서 엄청난 아파트를 공급하는 시점에 가격은 폭등하고 있고, 아파트가 50층이 넘어서면 삶의 질이 저해될 정도의 문제가 생길거라는 이유 때문으로 내 생각을 뒤집지는 못했지만 저자의 수요공급법칙이 아파트값 폭등의 한 요인에 해당한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겠다.

이 책은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부동산 관련 모든 이슈를 쉽게 잘 풀었다.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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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지도 - 돈 되는 아파트만 골라낸 특급 답사기
이재범 지음 / 리더스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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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때 부터 주거지를 고르느라 서울부터 부천 등 경기도를 열심히 돌아다녔지만 아직까지 정착 할 만한 곳을 발견하지 못한 요즘 처음 거주했던 서울로 다시 이사를 가야하는가 싶던 찰라 발견한 서울 아파트 지도.

요새는 인터넷으로 아파트 시세부터 전경 구조까지 모든 것을 검색할 수 있게되어 직접 가보지 않아도 공인중개사가 아는 수준으로 알 수 있게됐다. 그렇지만 관심 지역 아파트에 국한된다. 이 책을 접하고 저자의 말처럼 서울의 여러 아파트를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의 시세는 물론 적절한 아파트 전경사진, 동네 분위기, 주변 아파트들과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정리했다. 저자는 직접 서울 모든 아파트를 돌아본듯 싶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분위기까지 실을 수는 없지 않았을까?

이 책은 다섯개의 PART로 이뤄져 있다.

PART 1 동북권/ 도봉구, 강북구, 성북구, 노원구, 중랑구, 동대문구, 광진구, 성동구

PART 2 도심권/ 중구, 종로구, 용산구

PART 3 서북권/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PART 4 서남권/ 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동작구

PART 5 동남권/ 강동구, 송파구, 서초구, 강남구

차례 중

서울에서 10년 넘게 살았지만 안가본 곳도 많고 들어는 봤으되 어디 위치한지도 모를 구는 물론 전혀 모르는 동이름은 태반이다. 이 책은 먼저 개괄적으로 구에 대해 설명한 후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구의 유래, 개괄적인 상황, 주목할 만한 개발 호재 구 안의 동에 대한 시세와 세대 수를 개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구에서 각 동에 대한 설명은 자세하고 분석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실질적으로 독자가 아파트에 대해 나름대로 평가해 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어떤 아파트가 자신에게 맞는지 판단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무작정 호재 만 나열해서 투자를 유도 하지도 않는다. 나름의 투자 비법 등 Tip을 제시하는데 각 Part가 지루해질 무렵 나오는 이 Tip들이 정신 바짝 차리게 만드는 실용적인 내용들일 뿐만 아니라 미래 전망까지 제시하고 있어서 한 번 책을 잡으면 눈을 못떼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

84가 있는 59를 매수하라

Pink panther's Tip 54쪽

공급이 부족한데도 수요가 적을 수 있는 것은, 매수해도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인간의 공포가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공급과 수요, 인과관계가 아닌 상관관계다. 127쪽

앞으로도 아파트는 한국에서 주택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인간 욕망의 집합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아파트는 앞으로도 영원할 겁니다.

한국인은 왜 아파트를 선호할까 163쪽

실제로 부동산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 중에는 이른바 비싸다고 하는 아파트에 실거주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많은 돈을 깔고 살 필요가 없다는 거죠.

아파트 투자, 한 가지 길만 생각하지 마라 283쪽

다 내가 몰랐던 그러나 알게되면 생각 자체가 바뀌게 되는 이야기들, 나만 알고 싶은 tip들 이다. 저자는 전혀 학구적이지 않다. 가벼운 어조로 서울 아파트에 대해 조근조근 나열하다가 깨달음을 주고 있다. 정제되지 않는 유행서적같은 또는 관광책처럼 느껴지기 한다. 그렇지만 실용서적에 아주 충실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노란색 표지, 별책, 한장 한장의 고급스러운 질감에서 겉만 번지르르 한 것 아닌가 싶었지만, 책을 읽어보니 이 책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저자는 내용은 물론 포장까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구나 느끼게 됐다.

서울 아파트는 어디에 투자를 해도 다 오른다는 말은 항상 듣는다. 저자의 마지막 tip [서울 아파트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에서도 서울의 과거 통계로 봤을때 10년 동안 오름과 내림이 반복하겠지만 결국엔 오른 결과를 갖게된다고 말한다. 아이들을 위해 학군을 따지고 직장을 위해 교통을 본다면 결국엔 이 책을 참고삼아 서울이나 경기도의 아파트 한 곳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또 이 책을 참고삼아 아파트 투자에 도전 할지도 모르겠다.

한참을 이 책과 관련하여 주변인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앞으로도 이 책과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 나누게 될 것이다.


추가 본문 77쪽 오류 있어 수정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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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방귀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 2
탁소 지음 / 꼬마싱긋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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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의 관심은 아이가 어릴때는 밥이었고, 점점 커가니 책 또는 학습으로 변해간다.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의 엄마인가? 아이들을 위해 정원이 있는 시골 집으로 이사올 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활동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었지만 난 왜 아이들에게 책을 들이밀까? 앞으로 초등학교 입학을 미리 걱정할까?

어쩌면 엄마인 내가 내 아이들을 친구들과 경쟁시키고 지래 판단해서 아이들의 기를 꺾어놓을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을 보고 내가 난데없이 뜨끔한 걸 보면 말이다.

아이쿠, 코끼리만 남았네.

어떡하지?

본문에서

시골에 살면서 우리 아이만 뒤쳐지면 어쩌지? 친구가 안생기면 어쩌지?

"걱정하지 마!!"

방귀의 힘으로

뿡뿌우웅~ 뿡뿡!

본문에서

그렇지 우리 아이는 나름의 해결책이 있을거야. 믿어주자.

난 학교 다닐때 옆집 애랑 비교를 많이 당했다. 만약 내가 아이 친구 엄마들하고 비교당하면 훨씬 끔찍할 것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엄마를 믿어주지않으면? 아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코끼리에게 방귀가 있듯이 내 아이에게도 슈퍼 파워가 내재되어 있을거야.

뒤에서 남아 있다가도 더 큰 힘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위로 받는다. 엄마인 내가 말이다.

기분좋게 책을 읽어 주었다. 공룡에 빠져 있는 아이들은 더 읽어 달란 소린 안한다. 그래도 한번 더!

아이들은 또 엄마 이야기를 듣는 건지, 만건지, 쨍한 그림만 뚫어져라 쳐다보기만 한다. 그래서 내가 "코끼리 방귀가 참 신기하다!"라고 하니 "그래~~"한다. 그리고 다른 놀이감을 향해 달려간다.

그래도 내일 또 읽어줄거야하고 엄마는 혼자 생각한다.

처음 책을 읽었을때는하얀 바탕에 묻어나올것같은 색감이 입체감 있게 보였다. 그리고 등장 동물들은 눈동자가 또록또록 해서 귀엽다. 방귀도 힘을 써서 나오는 땀 조차도 세심하고 색감이 좋다. 단, 쫙 벌어지지 않는 제본 방식은 마음에 들진않았지만 표지의 하드 보드가 속지를 보호해 주고있어 큰 문제는 아니었다. 앞뒤로 조화롭게 동물 친구들이 나무 뒤에 숨어 숨바꼭질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투영해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좋았던 점은 시 같기도 노래 같기도 한 동물들의 몸짓이다. 아이들에게 가끔 노래처럼 책을 읽어줄 수 있겠구나.

우리 아이 마음의 성장을 위해서는 의식주 그리고 사랑이 필요하고 또 이렇게 그림책도 필요한 거구나! 엄마에게도 그림책이 필요한 거구나!!

아이에게 책을 들이밀면서 엄마도 깨닫게 된다.

내 아이는 친구관계에서 오는 즐거움을 잘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어려움도 혼자 해결하려 노력하고, 도움을 잘 받아들이고 고마워 할 줄 아는 아이이길 바래본다.

진정 나도 아이와 함께 성장할 줄 아는 엄마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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