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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 영문판) 1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더클래식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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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인문고전으로서 영원히 살아남을 책임에 완전 소장하고 싶었고, 책을 받았을때 깔끔한 표지와 한권의 가격에 두권을 소유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어서 행복했다.

영어로 책읽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실력이라.. 영어 공부부터 해야할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꼭 읽어볼 책이기에 사야만 했다. 아직은 몇글자 못읽어봤지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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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심리학 - 나도 몰랐던 또 다른 나와의 만남
아네테 쉐퍼 지음, 장혜경 옮김 / 북하우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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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심리학

 

매우 흥미있는 책이다. 많지 않은 양이지만 여러 가지 소재를 다루고 있어 지루하지 않고 읽을수 있었다. 심리학에는 흥미가 있지만 얕은 지식을 가진 나로서는 대인관계에 대한 책만 읽어왔고 사물에 대한 고찰이 있는 책은 처음 접했다. 신선했고 모르고 지나쳤던 여러 현상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책 서문에서 말했듯이 대부분 심리학 주류는 타인과 자신에 대한 인간관계 연구가 많고 비주류인 사물과 개인의 연구 즉 자신의 내면에 대한 연구는 적은편이라 한다. 어쩌면 동양의 사상과도 연관성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인데 대부분의 사상이 물질에 대한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불교사상이 그렇고 유가나 도가 역시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낙타와 바늘귀의 금언이 있듯이 그리스도교도 물질에 대한 태도도 동양과 비슷한 면이 있다. 나 역시 물질에 대한 집착을 보이려면 속물적이라는 내외적인 비판을 무릅써야하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책은 물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것을 건의하고 그것이 물질로써만 작용하는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긍적적일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주는 책이다. 인간은 사물에 초연하여 살아야 하고 마음을 비워야할 존재가 아닌 내 자신을 구성하는 또 다른 나의 모습임을 인정 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상쾌하기 까지하다. 그러면서도 버려야 할 것과 다른이 에게 주어야할것 소유할 것을 구별하여 자신의 행복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하고있다

물론 결론은 어쩔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인 과도한 물질주의에 대한 경고로 물건과 작별하라는 충고로 마무리 지었지만 읽는 내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여자와 남자의 사물에대한 관심과 집착, 소유자에 따라 변화하는 물질에 대한 의미, 사물의 의미 변화 , 수집가와 물질주의자에 대한 차이 등 각각의 소재목이 궁금증을 자아내어 지루하지 않게 배열되어 있다. 아쉬운점은 소재에 대하여 좀더 들어갔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칫 현학적으로 변하여 주제에서 벗어날 위험도 있어 괜찮다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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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뭐하고 살지? - 지금 시작하는 생존 프로젝트
박태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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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뭐하고 살지

지금 시작하는 생존 프로젝트 , 누구에게나 마흔은 원점이다

책표지에 이렇게 써있더 랬다.

인터넷 소개를 보면 마흔이 처한 현실에서 도약하는 방법을 적어놓았다고 하는데 나는 이책을 읽는 내내 작가가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소개나 프롤로그에 마흔에 해야할일을 알려주겠다고 하던데 그 어디에 적혀있다는 거지 알수 가 없다. 내가 보기에는 책 소개나 제목과는 다르게 지극한 평범한 자기개발서다

책 속의 몇몇 소주제는 분명 공감이 가고 고개를 끄덕이는 면이있다 마지막 장인 들판으로 나아가라 는 읽어볼 만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이다. 이 책에 대한 많은 불만과 조그마한 장점밖에 찾아내지 못한 나에게도 분명 문제가 있다. 그럼 너의 불만은 무엇이냐

 

첫째 이 책속의 마흔은 어디 세상의 마흔이라는 말인가! 대기업에 근무하고 상사와 부하에게 인정받으며 퇴근하여 수영장에서 헤엄치는 갑질하시는 유학파 부장님이신지 아님 주위 동료가 하나씩 사라지는 전쟁터에 있다가 귀환하는 길에 오늘의 생존을 축하하며 상처를 마비시키는 약을 빨고 갈지자로 걸어가는 을을 말하는지 확실히 해야겠다. 생존에 대한 걱정과 스트레스는 브라만과 수드라 모두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에게 다가오는 현실은 너무나도 다르다 이책 저자가 언급했거니와 갑이었던 회사에 있다보니 병의 현실을 모르고 이 책을 쓴거 같다. 아니 생각을 안하고 썼다는게 맞겠지

둘째 자신에 대해 내 보인것이 없다. 책 중간쯤에 가면 조하리의 창이라는 언급이 있다 내 자신을 남에게 보여야 신뢰가 생긴다는 애기던데 작가 자신은 독자에게 얼마나 보여주었나 책을 선택하는 여러 요건 중 작가 프로필은 핵심이다. 출신은 어디고, 어디에서 근무했고 ,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아왔으며, 현재어디에 서있는지. 스펙이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글을 더 잘 이해 하기위한 수단이다. 서울대 졸업생이 일본식민지를 찬양하고 일본학자가 독도를 우리땅이라 해준다해서 마냥 호불호를 표현 할것은 아니지 않는가, 글이란것은 작가의 사상과 경험, 과거와 현실을 보여주는 것일텐데 어디에도 그런것이 없다, 최소한 마흔의 갈림길에 서있는 사람에게 공감을 일으킬려면 당신과 나는 같은 입장이다라는 점을 내보여야 하지 않는가? 언제 입사했고 언제승진하고 누락하고 자식을 갖고 어떤 일을 해왔고 이런것이 없다. 언급 했던건 난 갑이었던 사람이고 갑인 사람이다 뿐이다. 글 전체에서 말이다.

셋째 주제가 모호하다 처음에는 마흔에 해야할 101한가지 이야기로 시작하다가 현실적으로 할게 없으니 행복해져야할 7가지로 선회했다가 마흔에 이것만 하면 행복해진다로 급 훈훈한 마무리 지은 것 같다. 앞부분은 분명 마흔에 방황하는 이를 준비해 놓았다고 큰소리치다가 작가 자신이 이리저리 방황하다 겨우 길 찾아 집에 도착한 느낌밖에 들지 않는다.

 

결론은 너무나도 평범하고 지루한 책이다. 작가의 진실도 보이지 않고 주제도 너무 어렵다.

사실 한국에서 마흔에 할 것이 어떤 것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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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드 다이어트
경미니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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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음식을 이용하는 방법의 다양성을 가르쳐준 책이다.

항상 생각하지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작가가 힘들게 얻은 지식들의 정수를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대단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책의 저자도 본인의 로푸드에 대한 경험과 연구 강의를 통해 오랫동안 얻은 지식을 충실하게 독자에게 전해주고 있으므로 먼저 감사를 드리고 싶다.

그동안 베지테리언이라는 용어는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음식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던 나에게는 경험의 넓이와 깊이를 조금 넓혀주었다. 특히 이책은 엄격한 채식주의자 비건의 음식과 비건이 되기 위한 주의점, 몸의 변화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1일1식, 단식, 원푸드다이어트, 덴마크다이어트 식단... 아주 많은 비법들을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이야말로 기본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채소와 과일, 씨앗을 이용한 식단은 몸의 독소를 제거하고 건강하게 유지시켜주고, 이러한 로푸드 식단을 유지했던 많은 사람들의 결과물이 한결같이 훌륭한것은 몸이 가장 받아들이기 쉬운 음식들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채소, 과일을 너무 좋아하는 나는 생채소도 뜯어먹을 수 있는 미각을 가졌다. 그렇지만 패스트푸드도 잘 먹는다. 밀가루, 설탕에 중독되있기도 하다. 그리고 아랫배만 튀어나온 불균형이 몇년동안 사라지지않고 있다.입과 머리가 즐거운 음식들은 너무 많다. 패스트푸드, 가공식품들을 먹으면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자발적으로 먹는 것을 멈추지도 않고있다. 항상 왜 그런지 궁금했다. 단식도 해보았고, 단식 후 채소를 많이 먹으라는 말을 들었지만 이책처럼 체계적으로 채식을 먹었을때의 효과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것은 로푸드를 한 사람들의 놀라운 체험 수기들 때문이다. 고기를 먹지않아도 인간의 몸은 단백질이 부족하지않다는 말은 정말 신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운동을 하면 꼭 닭가슴살을 먹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사실 닭가슴살을 많이 먹는다고해도 근육이 많이 늘어나지도 않는 몸이고, 오히려 몸의 순환이 잘 안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의료계에서 단백질에 대한 하루 기준치를 높게 잡아서 사람들의 인식을 잘못심어놓았을 수 있지만 이책에서 하루에 권장 단백질은 전체의 7%라고 한다. 세상에... 채소에는 단백질이 그만큼은 들었다고 하는데 태어나면서부터 계속 먹었던 화식과 단백질에 대한 맹신은 뭐였을까?

저자는 오늘 부터라도 단식과 디톡스, 보식을 하고 싶어질만큼 친근한 접근을 가능하게 유명인의 채식방법부터 요리법, 필요한 기구(블랜더, 쥬서기, 야채 탈수기 등등...), 채식을 처음하면 나타나는 여러가지 반응, 체험수기까지 꼼꼼하고 귀여운 말투를 전달해주고 있다. 물론 나는 귀여운 말투가 조금 부담스러웠고, 가장 읽기 힘들었던 것은 너무 다양한 과일과 야채들이 우리나라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라 이름조차 생소했던 것들이다. 지금 집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도 많이 소개해줬다면 좋았겠지만 마트에서 구경조차 해본적없는 허브나 외국 야채들로 가득채워놓은 지면을 읽기조차 힘든것은 내 편협한 생각 때문일지도 모른다. 물론 좋은 외국 야채들은 먹어줘야하므로 저자 러헤븐(raw heaven)이 생소한 야채의 생김과 국내 구입처를 명시해주었으면 신선한 외국 야채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질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화식을 먹는 한, 나는 화식을 먹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 생활을 하는것은 동료들과 함께 밥먹는 것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하루의 한두끼는 꼭 저자가 소개한 다양한 로푸드를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든다. 내 몸이 음식을 흡수하는데 에너지를 덜 쓰게 하고 싶고, 온전한 영양성분을 이용하게 하고 싶다면 당연한것이다. 이책은 나에게 로푸드를 먹어야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줬지만, 지금부터는 요리책으로 나와 계속 함께하게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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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는 용기 - 실존적 정신분석학자 이승욱의 ‘서툰 삶 직면하기’
이승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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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 출간과 동시에 따끈따끈한 책을 받으면서 각별한 느낌을 받았다.

책 표지를 보면 작가가 군더더기없이 깔끔하면서 독자들에게 주장하는 바를 명쾌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작가는 본인의 재능으로 사람들의 짐을 덜어주면서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것같다. 팟캐스트 '공공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말이다. 요새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치료해준다는 명목으로 너무 많은 돈을 챙기는 상담소가 너무 많기도하고, 그 보다도 우울하거나, 정신의 과부하 상태로 극한 상황에 처한 사람도 너무 많아서 이런 책 또한 낯설지않다. 또한 그래서 소박하게 팟캐스트를 통해 뭔가를 하고 계시는 것은 좋은일인것같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성공이나, 완벽함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는 것이다. 책은 실존적 정신분석이라는 난제를 상담소에서 치료하고 있는 사례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호기심과 철학적 분석도 쉽게 접근하게 도와준다. 또한 실존적 정신분석학자답게 허를 찌르는 다각도의 분석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책을 읽는 즐거움이 있다. 사례에서는 본인이나 주변인이 집착이 너무 과도한 경우와 자신을 잃어버린 현대인에 대한 작가의 동정심이 많이 엿보인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질문을 하면서 읽어보면 좋을것같다.

나는 누구인가?

왜 나는 성공하고 싶을까?

왜 나는 이 책을 읽고 싶었으며, 읽고 나서 어때야 하는가?

 

아이가 태어나서 옹알이말고 가장 먼저 명확하게 하는 말은 엄마나 아빠등 양육자를 먼저 인식한다고 한다. 인간은 나를 타인과의 상대적인 관계속에서 인식한다는 사실은 굉장히 충격적이다. 기본적으로 내가 하는 모든일들이 오로지 나로 인해 내가 누구이기 때문에 하는 일들은 전혀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관계속에서 나를 발견한다는 사실은 내가 누군지 알고 싶으면 내 주변인을 봐야 한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부분보다 작지만 나 스스로 나를 어떤 존재로 인식하는 지가 너무나 중요한 세상이다. 타인의 인식에 끌려다니지 않고 독립적인 부분이 얼마만큼 있느냐에 따라 나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지않을까?

타인의 시선을 통해 또 나는 성공을 꿈꾼다고 한다. 성공의 조건들도 돈, 명예, 권력, 미모 등등 세속적인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획일적으로 끌려가지만, 실제로 내가 그런것들이 꼭 필요한지의 의문의 과정이 필요하다. 이책은 성공을 이루기위한 문제보다는 왜 성공을 해야만하는지 동기에 대한 접근을 보여 줌으로써 나를 자유케 해준다.

내가 현재에 살면서 중요한 관계들은 직장상사와 직원, 가족과 나, 사랑 등등 너무나 많다. 그런 관계들 속에서 지쳐가면서 돌파구가 필요했었다. 독립적인 존재로서 우뚝 서고싶지만 그럴만한 용기도 없었기 때문에 요새 자기계발 책들에 심취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책은 자기계발 책에는 없는 이야기들이 많다.

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고, 대한민국의 현 문제들을 사례를 통해서 분석해주어서 외국의 어려운 심리학 책들보다야 훨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도 같다. 그리고 더 나아가 복잡한 심리학 책들에 대한 호기심도 약간 생기게 해준다.

나에대해 해당하는 부분을 읽을때는 격하게 공감하다가도 나와는 완벽히 다른 사례자를 보는 것도 신기했다. 왜 너는 너인지 결과가 다른부분의 원인을 유추해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조금은 감정적으로 가벼워져야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이 나에게 쓸데없이 준 짐은 좀 벗어버리고, 원초적으로 지워진 짐도 조금은 가볍게 해서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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