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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아이의 교육, 건강 등의 문제로 책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다. 재작년 말에 백신을 맞고 난 후 갑상선 항진증에 걸린 이후로 최근에 단약을 하고 있는데 그 기쁨도 오래가지 않고 여전히 감기와 싸우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니까 몸은 아프고 감정적으로는 무감각해지는 현상이 찾아오는지 좀 슬프다. 하루하루가 나쁘진 않은데 그리 좋지도 않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는 생각도 든다. 이제는 날 설레게 만들어 주는 꿈이 없어 그런가?
[나의 꿈 부자 할머니]는 경제를 공부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일반 경제 서적의 딱딱한 느낌이나 거부감이 없도록 소설 형식이다. 아주 오래전에 [천재가 된 홍대리 시리즈]처럼 재미있게 읽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형식이다. 내 삶에 변화를 주려면 일단 읽어야 하는데 보통은 재미없는 지식 서적이라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나의 꿈 부자 할머니]는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게다가 생각보다 책 속의 투자 방법을 현실에 적용하는데 무리가 없어서 놀랐다. 책은 많이 읽되 나를 행동하도록 이끌 수 있는 책은 많지 않다. 많은 지식을 전달만 해주는 책들은 머릿속에서 소화되어도 까먹어서 현실에서 쓸모가 없게 되기도 한다. [나의 꿈 부자 할머니]의 최대 강점은 이미 한 번쯤 해봤던 투자 방법들을 어떻게 삶에서 일상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어렵지 않다. 언제고 한 번쯤 들어봤던 또는 해봤던 경제 이야기들을 등장인물의 대화로 더 정확하게 지식화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