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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행동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6
재클린 우드슨 지음, E. B. 루이스 그림, 김선희 옮김 / 북극곰 / 2022년 3월
평점 :
안녕하세요? ^^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재클린 우드슨 글, E.B. 루이스 그림, 김선희 옮김,
북극곰 출판사의 <친절한 행동> 입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n/a/namhyun9017/IMG_20220419_222845.jpg)
앞표지에 나오는 자연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아름다운 자연풍경 속에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요?
이 그림책을 읽고 저는 오늘 누군가에게 친절한 행동을 한 적이 있는지 돌이켜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하루 누군가에게 친절한 행동을 한 적이 있나요? ^^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n/a/namhyun9017/IMG_20220419_222938.jpg)
어느 날 아침 한 여자 아이인 '마야'가 학교에 전학을 오게 됩니다.
교장 선생님의 손을 꼭 잡고 들어온 마야는 고개를 푹 숙이고 바닥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작은 목소리로 "안녕"이라고 겨우 인사하는 걸 보면 부끄럼이 많은 아이인 것 같네요~!
추운 겨울이 이 그림책의 배경인데 낡고 해진 옷을 입고 있고
추운 날씨와 어울리지 않는 봄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새로운 낯선 학교에 오게 된 마야, 마야의 마음은 지금 어떨까요?
친구들은 마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마야는 새로운 친구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을까요?
그림책의 구도가 인상적입니다~!
보통 정면이나 옆 모습을 많이 비춰주는 편인데
이 장면에서는 교장선생님과 마야를 아래에서 비춰주면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마야의 표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 전학을 간 적이 있어서
마야의 전학간 첫 날의 떨림과 낯섬과 부끄러움과 걱정되는 마음들이 공감되네요~!
마야는 이 그림책의 주인공인 '나'의 옆 자리에 앉게 됩니다.
아무도 마야에게 인사를 건네지 않습니다.
마야와 '나'는 눈이 마주치는데 방긋 미소지어주는 마야를 외면하고
창 밖에 쌓인 눈으로 시선을 외면하고 맙니다 ㅠㅠㅠ
3월 신학기 처음 교실에 들어서는 날, 새로운 곳을 이동해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날에
누군가가 따뜻하게 말을 걸어주고 친절하게 웃어준다면 얼마나 고마울까요~~!!
마야에게 미소를 지어주며, 짧게 "안녕, 반가워~!"라고 인사를 해 주는
반 친구가 있었다면 전학 첫 날의 기억이 좀 더 '겨울'이 아닌 '봄'처럼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제 근무처에서 새롭게 만나게 되는 분들께
먼저 반갑게 인사해 드리고 제가 알고 있는 부분들은 먼저 다가가서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또 한 번 다짐을 해 봅니다 ^^
사실 저도 올해 새로운 근무처로 옮기게 되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따뜻하게 챙겨주시고 하나 하나 알려주신 분이 계셨는데
한 번 더 정말 감사하다고 표현을 해야겠습니다 ^^
주인공과 주인공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건 마야의 모습.
마야는 생일 선물에 받은 공깃돌과 작은 빨간 공을 내밀며 같이 놀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마야와 놀아주지 않아서 마야는 결국 혼자 공기놀이를 하게 됩니다 ㅠㅠㅠ
제가 들어갈 수 있으면 그림책 장면에 들어가 마야와 같이 공기놀이를 하고 싶네요~!!
마야가 얼마나 외롭고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길게 느껴질지 마음이 아파지는 부분입니다ㅠㅠ
아이들과 같이 이 그림책을 읽는다면
"내가 마야라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아?"
"내가 이 그림책 속 마야의 반 친구라면 어떻게 행동할 것 같아?"
그림책 속 인물이 된다면 어떤 마음이 들고 어떤 행동을 할 것 같은지 얘기 나눠보면 좋은
그림책입니다 ^^
마야에게 편지쓰기 활동, 역할극, 그림책 뒷 이야기 만들기,
마야에게 친절한 말 한 마디 포스트잇에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
마야는 새로운 학교에서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그림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친절한 행동'이라는 제목이 마음속에 머물고 저에게 긴 여운을 준 그림책입니다.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예방교육, 인성교육 시간에 아이들과 같이 읽기에 좋은 그림책입니다.
작은 친절이 물결처럼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간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친절한 행동> 그림책을 생각하며
앞으로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를 먼저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성장해야겠습니다 ^^
*좋아서하는 그림책 연구회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아 읽고 글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