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살 미소의 비밀]
열한 살의 비밀이라면 무엇이 있을까?그것은 애써 생각하거나 기억을 되짚어 필요없이 내 가까이 있는 큰 딸을 보며 지레짐작으로 알 수가 있었다.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다 보니 아이들의 생활상 역시나 그에 발맞춰 너무도 빠르게 확산화 되어가고 변해가고 있다보니 잠시라도 그 관심의 끈을 놓을라치면 아차!하는 사건사고의 일들이 벌어지기 십상이다.이를 어른인 우리도 늘 귀 기울이고 아이들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지 아니하면 안 되는 위험천만한 세상에 덩그러니 놓여진 현실에서 위풍당당하게,용기 있게,자신감 있게 행동할 수 있는 해결방안들을 아이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로 엮어나와 훨 수월하게 근접할 수 있어 이 한 권의 책이 반갑기만 하다.
'성 교육 동화'라고 하면 아직까지는 낯설수는 있으나 현 사회가 무서우리만큼 변화가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이 숨기는 성(性)이 아닌 열린 성(性)에 대해 알아야하며 현 사회에서 적잖이 일어나는 성폭력을 보노라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상상하기 싫은 어마어마한 일들이기에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성도덕 불감증에 다시금 제차 생각하는 기회의 장이 마련된 듯 싶다.
열한 살 미소가 지닌 비밀은 요즈음 아이들에게 있어 너무나 알고픈 혹은 스스로만 담고 있던 궁금증 내지 호기심 덩어리들을 한 방에 속시원히 풀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 주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내용상에 담긴 글 속에서 위험을 알리어 나를 보호할 줄 아는 지혜와 엄마의 행동에 의심을 품고 미행하는 그만한 또래들이 품을 수 있는 생각들의 다양한 시각을 보면서 아이들이 읽으며 꽤 동질감을 느끼며 미소가 곧 자신인냥 수줍어하고 조심해 하고 이해하려 하는 모습을 보며 더러 아이들에게 성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할 이론적인 지식에서 벗어나 일상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서 더 광범위하게 이야기 틀을 만들어 준 탓에 또는 아이들에게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들인지라 그 이야기 속으로의 초대는 정말 지금 두 아이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읽게 된 책이 아닌가 한다.
정부에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와 피해자의 보호를 위해 제정한 법률을 내놓고 있으나 아직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처했을때 아이들 스스로가 인지하고 그 자리를 현명하게 올바르게 판단하며 대처할 능력이 부족하기에 더더욱 성(性)에 대해 어른인 우리도 감추기 보다는 자연스레 표출하여 함께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갖는 것과 성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해 정확한 모범답안을 제시해 주는 마치 아이들에게 명경을 손에 쥐어 준 든든한 마음이 앞서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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