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누미 - 어른이 되기 전에 먼저 펼쳐보는 세상 그루터기 2
곽재구 외 지음, 한지선 그림 / 다림 / 200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은 나누미]

 

문득 블로그에 질문이 올라온 적이 있었다.'진정한 나눔'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고?그때는 참 많은 생각을 요하지 아니하고 그저 내 머릿속을 스치는 글조각들을 모아 그렇게 끄ㅡ적였던 것으로 기억된다.그 기억이 이 책을 읽는 순간 얼마나 가벼웠는가를 새삼 일깨워 주는 귀하고 값진 시간이였다.물론 각박한 세상의 틀에 얽매여 살다보면 자연스레 자기중심의 틀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처럼 여겨지지만 그것은 삶에 있어서 큰 오류를 범하는 것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하물며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뭐하나 부족할 것 없어 보이지만 마음만은 꽉 채우지 못해 그 무엇인가에 대해 알 수 없는 잡히지 않는 그것에 몹시도 목말라하는 듯 하다.것도 그럴것이 같은 반 친구들을 왕따 시키는 일부터 시작하여 서로를 보담기보다는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는 모습들 속에서 진정 잃어서는 안 될 그것을 아직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나 싶어 지금 당장 그들에게 먼저 친구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혹은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존재로서 찾아갈 수 있는 진정한  힘을 키울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작은 나누미'라는 이 한 권의 책 속에서 이 메마른 땅에 촉촉히 적셔 줄 마음에 내리는 누구에게나 끝없이 관심을 기울이는 '나눔의 기쁨'이 스물스물 기어 올라 우리를 곧 '나' 중심이 아닌 '우리'라는 굴레를 만들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그 길을 인도하고 있음이다.그것은 책 속의 등장하는 그들의 모습이 결코 남이 아닌 내 이웃,가족,자신일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그들이 전하는 훈훈하고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교훈을 우리는 감사히 받아들이고 그것을 수용해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비록 우리의 세상살이가 인심이 메마르고 자기중심으로 흘러간다한들 한켠에서 밀려오는 그'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실천하고 발견하는 그들이 있는 한 이 세상은 아직 살아볼만한 세상이 아닌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