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나의 힘

친구들은 나의 힘 - 멋진 영리더의 '더불어 리더십' 이야기
임정진.강경자 지음, 민은정 그림, 이소희 감수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6월

 
[친구들은 나의 힘]

 

요즈음 아이들은 무척이나 이기적이고 고집스럽고 아주 당차기 그지 없다.

그 중심에는 물론 아는 것도 많아서일테고 그만큼 자신감에서 오는 것도 적지

않을 것이다.허나 이러한 문제로 인해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 중요한 그것을

종종 놓치고 있음을 아는지 그것이 때때로 안타깝게 다가오기도 하는 현 시대의

아이들의 모습이다.

반장선거나 학예회등이 있을때에 하고자 하는 아이들은 발빠르게 움직여 그

표를 모으는데에 누가 말할것도 없이 자발적으로 능동적으로 몸소 실천하는

그야말로 만능인 모습의 아이들이 참 많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이 나라의 미래가

밝기도 하면서 그 역으로는 너무 자기중심적인 태도에서 비롯되는 우월감이나

실수로 인해 스스로가 자괴감에 빠질 수 있다는 함정을 알 필요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친구들은 나의 힘'이라는 책에서는 그 크나큰 핵심을 콕콕 짚어주고 있음이다.

 '꼬마공룡 인형극단'을 운영하는 효린이와 민찬이 그리고 여러 친구들의 이야기

들이 한 곳에 모아지는 것이 아닌 각자의 목소리로 나뉘어지는 과정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그 의견에 귀 기울일때 비로소 영리더의 참모습을 담을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서로의 다른점을 밀어내는 것이 아닌 그것을 적극 수용할 수 있는

이해를 구하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성인인 나 역시도 얽힌 인간관계 속에서 적잖이 내 의사와 달리 표현되어 간혹

오해를 사서 마음 고생을 한 적이 있기에 더더욱 어린 마음들이 서로에게 알게

모르게 상처를 내고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다시금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결코

놓쳐서는 아니 될 그 중요한 여러 목소리가 하나의 멋드러진 화음으로 연출

되기 위한 마음과 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그 길라잡이가 되어주는 이 한

권의 책으로 두 아이들이 건강한 마음과 몸을 갖추고 '나'가 아닌 '우리'라는

더불어라는 이름아래 상대를 배려하고 섬기며 어떤 일을 실천하는 데 있어 자유

롭고 자주적인 실천력을 할 수 있는 멋진 영리더로 거듭나기를  응원하고 희망

하는 마음이 앞서는 시간이었다.

 

친구들에게서 기대하는 것을 친구들에게 베풀 줄 아는 그런 아이들로 성장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