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
이 시대가 가장 절실히 필요시 하고 절충해야 할 인간주의 또는 휴머니즘에 사실성을 가미한 다큐나 책들을 통해 접하곤 하는데 그것들을 볼라차면 심페 깊숙히 파고드는 그 싸한 울림을 눈 감고도 담을 수 있음이다.
그렇다,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걸어온 길이나 앞으로 걷는 길을 따라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을 묻고 간직하고 혹은 꺼내지 못한 채 낡은 추억 속으로 기억이라는 창고에 자리잡곤 한다.
그 저편에 지극히 평범하고 우리네의 모습들이 쉽게 잊혀질 그것들을 가볍게 여기지 아니하고 소중하게 귀담아 모아 다시 우리들 앞에 그 이야기 꽃을 다양한 사랑의 색깔로 물들이되 그 결과물에는 한결같이 변함없는 거짓이 없는 진솔한 사랑이 묻어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라는 제목은 정말이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까운 내 사랑하는 사람들뿐 아닌 숱하게 지나치는 인연들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면서 상대에 대해 배려,겸손,감사등을 감추지 말고 겉으로 표현할때에 비로소 그 가치는 빛을 발하고 사랑이란 그 깊은뿌리는 우리 가슴 속 깊숙이 박혀 있지만 그 가지만큼은 서로간의 믿음만큼이나 저 높은 하늘 위로 치솟을 수 있는 힘을 주리라 생각한다.
게다가 생소하고 낯선 단어인 '스토리코어스' 그리고 창설자인 데이브 아이세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이들의 궁극적인 이유에 귀를 기울이며 가슴을 여는데엔 그다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았다.스토리코어스 인터뷰에서 다뤄진 서른 두가지 이야기는 말 그대로 한 사람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삶 속으로 스미어 들어 희노애락(喜怒哀樂)을 전부 품고 있었던 그것들을 조각조각 뱉어내어 다시금 감동이라는 아름답고 슬픈 그림들로 이내 하나의 훌륭하고 멋진 조각보로 완성되어 우리들이 손수 그 조각보를 펼쳤다 포갰다 하기를 그들과 함께 호흡하며 제차 담아내기를 여러차례 그렇게 우리들의 소통은 '보통사람' 즉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힘과 그들의 마음이 우리들을 커다란 사랑으ㅡ로 아우르는 큰 경험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들의 삶에 묻히었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나눌 수 있는 계기를 그 삶 속의 주인공이 제3자가 아닌 바로 '나'자신일 수도 있는 것들이여서 더더욱 가슴 소스라치며 그 아픔을 소리 높여 울기보다는 더 낮춰 울어야만 했던 그 긴 시간들 앞에서 행여 삶의 나라가 있고 죽음의 나라가 있다면 그 두 곳을 연결하는 것은 다름아닌 사랑이라ㅡ는 것을 또한 평범하지만 최선을 다해 살아 온 그들였기에 일어날 수 있는 기적이라는 것도 공감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지금 어딘가에서 조용히 묻히어질 그 귀하고 값진 이야기들이 다시는 그 좁디 비좁은 찬 세상의 틈이 아닌 따스한 햇살이 내리비치는 그런 세상의 중심에 놓여지기를 간절히 원하고 원하는 바람이 이는 책이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