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야!
앨리슨 리치 글, 앨리슨 에지슨 그림, 윤희선 옮김 / 세상모든책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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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야!]
 
커다란  덩치에 아주 부드러운 솜털이 수북하게 덮힌 아빠곰 목에 해맑은 미소를 머금고
있는 귀여운 아기곰이
내 눈을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인도하고
내 코를 그 부드런 솜털에 의해 간질간질 코 끝을 춤 추게 하고
내 입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이 세상의 행복으로 가득한 것을 말하게 하고
내 귀를 서로의 사랑으로 호흡하는 심장의 소리로 들뜨게 하고
내 가슴을 이  세상을 다 뒤덮을 수 있으리만큼의 가장 깊고 넓은 사랑으로 뜨겁게 만들어 준
귀여운 아기 곰의 멋진 아빠 곰 소개를 읽으면서 내 몸은 그렇게 하나하나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빠란 존재는 굳이 아기 곰에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물론 우리에게도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가 존재한다.
물론 멋진 아빠곰 처럼 모르는 것이 없는 척척 박사이면서 손만 뻗으면 하늘에 닿을 듯   그렇게 
커다란 존재이면서 천둥이 번쩍번쩍하고 하늘이 깜깜해지는 태풍이 몰려올 때에도 지켜주고 그
큰 몸이 비가 오더라도 비를  맞지 아이하고 그 빗방울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자랑하는 귀여운 곰이 한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한 장 한 장 넘기는 장에는
정말이지 믿기지 않을 그림들이 금세라도 나를 향해 두 팔 벌려 나와 끌어 안아줄 듯 그렇게  포근하고 행복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들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그 빗방울 사이를 쌍둥이처럼 그 크디큰 발바닥을 올리며 웃고 있는 아빠 곰과 아빠를 따라 어디든
가는 길에는 늘 행복과 사랑만이 수 놓아질 것을 알며 자랑스러워 하는 아기 곰이 그렇게 자신이
충족하게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라는 것과 늘 정성으로 안전하게 보살핌을 받고 있음을 또 다른
시각으로  풀어 놓은 아름다운 책이 아닌가 싶다.
특히 유아기엔 아빠와의 교감이 정서나 사회성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런 이유에서 아빠의 중저음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길 바라고 아빠가 놀아주기를 원하는 사회 전반적인 흐ㅡ름이 자리한 만큼 아이들과의 작은 손짓,몸짓에 늘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며 교감을 나누는 것에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는 좋은 교훈을 담는 시간이였음을.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을 익히고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부모가 되고자 나름 날개짓을 하고 싶다.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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