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너를 사랑해
데이비드 밴 뷰런 지음, 팀 원스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하늘만큼 땅만큼 너를 사랑해]

 

봄은 우리에게 있어 새로운 시작을  꿈 꾸게 한다.

그래서 그 따사로운 햇살이 늘 반갑고 이내 마음마저 풍요롭고

포근하게 해 주기에 그렇게 또 기다리고 기다리는지 모르겠다.

12년 전,10년 전 하늘을 향해 내게 천사를 보내주기를 청했는데 하늘에서

귀하디 귀한 보물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다.

그래서 그 귀한 하늘의 인연 보담고 영원히 사랑으로 껴안으며 함께 하고

있는 이 매순간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 순간마다  귀한 보물들 볼라치면 수없이 입 밖으로 내던져 나온 말

'하늘만큼 땅만큼 너ㅡ를 사랑해'였다.

그것도 부족해 우주만큼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라고.

여기 보기만 해도 입가에 고운 미소를 머금게 해 주는 아기 곰이 있다.

그 앞에는 아기 곰보다 몇 배나 더한 몸집을 한 아빠 곰.

이 둘의 사랑의 교감이 짧은 문장에서 눈송이에 물들인 것을 흩날려

놓은 듯 한 그림에서 읽는 내게로 온전하게 스물스물 스미어들고 있다.

아빠 곰이 다정하게 아기 곰 손을 잡은 채 커다란 산을 앞에 두고 말을 건넨다.

수없이 들어도 행복할 그 말을 사랑스런 눈짓으로 몸짓으로 전하고 있다.

 

다란 세상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또 바다에서 수영을 하면서 말을 건넨다.해도해도 부족하지 않을 그 말을

깊고 깊은 바다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그러다 모래사장에 몸을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취한 후 뜨겁게 작열하는

태양을 바라보며 또 건넨다.

눈 부신 태양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그러면서 그 사랑스런 아기 곰과 코를 문지르며 그 넘치는 한 마디를 건넨다.

네가 나를 사랑하듯이!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길고 긴 하루,높고 높은 산 만큼 그렇게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말

세상에서 가장 뿌듯한 말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말을

아빠 곰과 아기 곰을 통해 바라본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였나 싶다.

 

하늘만큼 땅만큼 너를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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