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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기도
이현주 옮기고 엮음 / 삼인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세기의 기도]
지금은 고난주간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기 위한 기간이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십자가 상에서 돌아가신 것은 우리들의 죄를 사하기 위함
이었다는 것과 그런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함께 동참하자는 뜻에서 금식
등을 하게 된 것이다.
물론 당연히 지켜야 할 강제성은 없다.
단,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주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경건한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은 두 말 할 것 없이 중요하다.
두 아이들이 금식을 한다는 것을 애써 극구 말렸다.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학교생활에 지장없이 할거란 생각하에 게다가
5교시를 하기 때문에 점심시간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듯 하고
집중력 또한 떨어질 듯 하여 내 욕심에서 순전히 말린 것인데 아이들은
내게 말을 건넨다.
'엄마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을 보고도 밥을 먹어야겠냐고?'
'이 기간동안 못참겠냐고?'
아,얼마나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해지던지 도통 무슨 말을 해서
이 아이들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 하다가 내가 취한 행동은 그냥
아무 말 없이 기도를 행했다.
아이들 내게 순순히 엄마의 말에 따르겠다 한다.
엄마보다 더한 신앙심을 갖은 아이들을 보면서 매사에 감사함을
기도로서 전하는 나 자신에 축복을 주신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마지막
한 주간에 성경봉독과 기도에 힘쓰는 일에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깊이 자리하는 순간이였다.
베드로전서 4장 1절 -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음이니"
이 시기에 적절하게 만난 이 현주 목사님이 펴낸 '세기의 기도'를
보면서 주 예수를 섬기는 자에게 있어 당연히 평범하게 이뤄져야 할
것들의 기도이기에 읽고 읽어도 메마르지 않을 샘과도 같았다.
동서고금의 현자들이 피와 숨결, 눈물로 올린 기도라 일컫을만큼
성스러운 기도문 앞에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지 말야 할 그 무엇들을
행함과 이 사회의 약자들에게 보다 더 보담으며 복된 삶으로의 통로를
용기와 쉽게 흔들리지 않을 믿음안에서 구하고 있다.
그다지 길지 않은 간결한 문체로 성인뿐 아닌 아이들도 쉬엄쉬엄 읽을
수 있는 주님의 선물을 받은 축복된 시간이였음을.
(아일랜드 태생인 콜루마스는 배를 타고 갈리아를 건너가 그 지역 사람들
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두 곳에 수도원을 세웠다.구런 다음,이탈리아 북쪽
보비오 지방으로 가서 수도원을 창설하여 교육의 센터로 삼았다.
그의 기도서는 가장 오래된 개인 기도서 가운데 하나이다.)
지극한 사랑의 주님.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계시하시어 우리로 하여금
당신을 알게 하시고,당신을 앎으로써 당신을 갈망하게 하시고,당신을
갈망함으로써 당신을 사랑하게 하시고,당신을 사랑함으로써 당신만을
생각하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