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가 들려주는 백범 일지] 2주전 아이들 봄 방학이 개학하기 전 부랴부랴 서둘러 꼭 가보고 싶은 곳을 두 아이들과 봄바람 맞으며 다녀왔다. 역사의 흔적을 따라 간 그 곳은 다름 아닌 '서대문 형무소'였다. 근대적 의미에서의 한국 최초의 감옥으로 한때 3200 명이나 수용할 수 있던 대형 감옥으로 우리 역사와 슬픔을 함께 해 온 곳이라 한다. 이처럼 일제 시대의 굽힐 줄 모르는 애족의 역사를 한 눈으로 보면서 가슴에서 치솟는 울분과 분통함이 넘치면서 속으로 한없이 피눈물이 흘런리면서 아이들은 다짐을 하며 그 곳을 걸어 나오면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 여기 민족 의식이 정립된 이후 모든 것을 다 희생해가면서 전 생애를 일제의 침략하에 신음하는 조국과 민족을 구하고 <나의 소원>에 담긴 나라와 겨레에 대한 지고지순한 애국심이 27년간이나 이국땅을 떠돌며 오로지 조국 독립을 이끌었던 그를 역사에 기릴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저자의 간결한 필체로 김구 선생님의 인간적인 부분과 부분적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을 중심으로 엮었다 한다. 게다가 읽는 이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일까 책의 구성은 김구 선생님의 '생의 전부-백범 일지-'생의 후반부'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운동가이자 광복 이후 분단이 고착화되어 가는 상황에서 조국과 민족의 통일을 위해 외로이 고군분투한 그의 행적을 좇다보니 홍구공원과 도시락 하면 떠오르는 한 인물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는 '윤봉길'의사를 만날 수 있었다. 상하이 임시정부의 주석으로, 윤봉길의사의 의거를 지도했던 김구선생님과의 만남이 세세히 적혀있어 수박 겉햝기식의 역사읽기가 제대로 읽히어지는 듯 하여 더 지독할 수 있는 충실한 내용 부분에 집중한 나머지 적지 않은 글밥들이 금세 아이들에게 더 이상 많은 양의 지루한 책이 아닌 그 다음 장을 향해 재빠르게 넘길 수 있도록 내용의 세분화를 짜임새 있게 잘 맞추어 놓은 우리의 역사에 결코 지지 않을 큰 별을 다시금 되짚어 보며 가슴에서 외침이 되어 새어나오기를 '겨레의 큰 사람'이라는 것이다. '조롱을 박차고 나가야 진실로 좋은 새이며 그물을 떨치고 나가야 예사스런 물고기가 아니리. 충은 반드시 효에서 비롯되니 그대여,자식 기다리는 어머니를 생각하소서. 그렇게 염원하던 삼천만의 가장 큰 염원인 조국의 자주적,민주적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홀로 외로이 조국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혼신을 다했던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채 74세의 나이로 생의 마감을 하는 백범 김구 선생님. 또한 스스로 자신의 호를 백범이라고 지은 연유를 보노라면 백정의 ‘백(白)’과 범부의 ‘범(凡)’ 자를 따서 호를 ‘백범’이라고 하였다. 즉, 자신과 같은 애국심을 가진 사람이 되게 하자 라는 뜻깊은 의미가 담겨 져 있다. 황해도 해주 텃골의 개구쟁이가 나라와 겨레를 위해 부르짖는 원하고 원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이다.그 몫은 바로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란 사실을 깊이 되새기는 시간이였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