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 보는 눈을 키워 주는 어린이 시사마당 1 - 정치 ㅣ 어린이 시사마당 1
우리누리 지음, 이동철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어린이 시사마당 1 정치]
어떤 사람에게 권력을 맡길 것인가라는 의미심장한 질의를 이솝우화에
빗대어 풀어내는 머리말을 보고 꽤 아이들의 심리를 잘 읽은 책이구나
라는 생각을 잠시 했을즈음 흔히 '정치'에 대해 남여노소 불문하고 알아도
알고 싶지 않은 모르면 모르는 것이 약인 것처럼 그렇게 골치덩어리이면서
신뢰감이란 저만치 멀리 있는 못미더운 것으로 간주하기 십상이다.
그렇다하여 아이들이 사고가 자라 정치에 관한 궁금증을 한번씩 터트릴때마다
큰 난관에 부딪힌 기분이 들곤 한다.
비단 그것은 정치를 몰라서가 아닌 아이에게 합당한 단어선택과 의미 해석에 있어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이해의 통로를 쉽사리 찾지 못함에 안타까울 뿐이였다.
사람은 결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에 언제나 함께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사회나
국가를 이루며 살아가기 마련이다라 간단명료하게 정리하고 있다.
이렇듯 다른 여러 나라 사람들과 화합하며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또한 우리의 미래와 운명을 다른 사람들의 손에 맡기는 것이 아닌 우리가
진정한 주인으로서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한 그 첫걸음이 '정치'라는 것이다.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 어린이 시사마당'은
총20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그 속에서 답을 구하고 이해를 도우며 시사만화 한마당에서
확실한 개념을 바로잡은 후 어린이 정보신문을 보면서 지식을 정리하고 시사마당 Q&A
에서는 문제에 대한 차이점과 다른 것에 대해 비교분석이 한 눈에 쏘옥 들어온다.
5학년인 아이가 읽을때 흔들림 없는 자세로 일관하면서 교과연계된 내용을 짚어주긴
했으나 두루두루 광의적인 의미부여까지 하면서 별도표기를 하는 것을 보아 새로운
것에 대한 앎은 무척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 주곤 하는 듯 하다.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주제를 한층 부드럽게 이어지는 문맥상 연결이 아이들이 읽기에
수월한 감이 들었고 자칫 만화에 빠질 우려를 한정적으로 제한하여 핵심만을 짤막한
형식으로 이끌어 낸 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힘이라 생각한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나라의 얼굴인 대통령의 권한과 책임을 읽다가 아이가 되묻는다.
'대통령은 임기 동안에는 처벌을 받지 않는 특권이 있다고'.
닉슨 대통령의 사례를 통해 아이가 새로운 것을 알면서 흥미를 되찾아가는 듯 했다.
그 외에 임기는 5년이며 우리나라 대통령은 두 번 이상 대통령을 할 수 없는 '단임제'란
것과 함께 대통령이 막강한 권력을 나라와 국민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을 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가면서 정치란 복잡한 사슬을 조금 더
쉽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당시에 일어난 여러 가지 사회적 사건에 곁들인
내용들을 읽고 난 후 저자의 의도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바람직한 눈을 기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