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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 꽃이 활짝 피었네 - 음식 유물 ㅣ 우리 유물 나들이 1
이명랑 지음, 신가영 그림, 윤숙자 감수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메주 꽃이 활짝 피었네]
옛 조상들의 생활사를 통해 조상들이 쓰던 유물들을 오누이의 주고 받는 자연스런
이야기 속에 글과 함께 그림이 멋스럽게 어우러지면서 그 내용에 대해 아주 쉽게
이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실사를 실어 간략하게 요점식으로 정리해 놓은 것도
필시 아이들의 눈높이에 알맞게 만들고자 한 노력의 흔적일게다.
책장을 넘길수록 그 맛이 그 깊이가 맛있고 깊기 그지없는 손색없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싶다.
요근래에 들어 부쩍 우리나라 바로알기 차원에서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을 해주고자
놀토에 이루어지는 체험학습 중 문화유산이나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각종 단체에서의 놀이마당이나 풍물놀이등을 적잖이 찾아볼 수 있다.
오누이인 달래,달식이와 함께 총 여덟마당으로 나뉘어진 이야기들은 각 주제에
실린 유물에 관하여 상세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4장에 실린 '옛날에도 과자랑 음료수가 있었나요?'단락은 아이들이 읽으면서
요즘 과자들은 색소에 방부제에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이 너무 지나치게 들어있고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참 안타까운 현실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과즐'이라 불리우기도 한 한과를 좋아하는 두 아이들은 빵보다는 우리의 맛과
전통이 담긴 떡을 더 선호하기도 하지만 그 옛날처럼 떡메로 치고 시루에 떡을 찌는
광경은 현재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나름 그 뜻을 이어받아 대대손손 가업으로 하는
장인들이 있다는 것이 한편으론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오늘날의 생활모습과는 전혀 다르고 낯설겠지만 그 유물의 쓰임새와 그것에 따라
사람들이 어떻게 사용했는가에 대해 알아갈수록 이 책에 재미와 흥미를 동시에
담고 있음에 아이가 보면서 자기가 자칫 알지 못했던 부분이나 알고는 있었으나 그
유물에 대해 쓰임새를 잘못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제대로 짚어보고 넘어갈 수 있는
옛 조상들의 혼이 담긴 것들에게서 우리는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며 그것에게서 더
보존하고 계승해야 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