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페이스]
호레이스 스탠리 맥코이의 '그들은 말을 쏘았다'와 아미티지 트레일의 '스카페이스' 이 두 작품이 말 그대로 한 권의 책으로 그 비정한 대불황의 시대에 방황하는 영혼들이 삶의 목적을 이끄는 삶으로의 가기 위해 댄스 마라톤과 갱스터들의 범죄 드라마를 소재로 하고 있다.
흔히 우리의 편견이 잘 드러나는 부분 중 하나가 소설의 영화화라고 하면 시작부터 난항을 미리 준비하고 예견하기까지 한다.이는 원작보다 훨 뒤쳐질지 모른다는 잘못된 착오가 자리한 탓인지 이 작품들은 전자와 달리 먼저 영화화 된 뒤 소설이 나온터라 읽는 이로 하여금 작가가 꿰 찬 주제를 되도록 이해하기 용이하다는 것과 줄거리에 있어 작품의 의도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보다 더 분명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는 점에 나는 간혹 영화를 선호하긴 한다.
사실 나는 불행히도 이 두 편의 영화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소설을 읽는내내 감히 비교는 언감생심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무게감으로 다가온 것은 거부할 수 없었음이다.
'그들은 말을...'댄스 마라톤을 소재로 하면서 쌍을 이룬 참가자들이 춤을 매개체로 하여 최후의 한 팀이 남을 때까지 계속 치루어지는 말도 안되는 우기는 일을 범하는 듯한 그림을 연상하게 만들기도 함과 동시에 그 일확천금을 손에 거머쥐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실직자,젊은이들로 인생에서 그 의의를 발견할 가망이 없음을 직시라도 해 주듯 참가자들을 돈벌이 고아고 수단으로 이용하는 인생이 주는 의미와 가치를 근원적으로 무의미하고 불합리하게 담고 있으면서 결국엔 그녀가 원하는 죽음으로의 길로 내일이 없음을 아는 것으로 극도로 압축된 표현들로 그들이 머물러 있던 곳은 차갑디 차가운 정취가 비교적 장시간 지속됨을 엿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에 반면 '스카페이스'는 내게 있어 희미한 그림자로 다가와 이야기에 빠져들때즈음 진한 테두리로 그 윤곽을 확연히 드러내는 소위 말하는 갱스터 장르이기에 근접하기엔 훨 흥미롭게 진전되어 다가온 작품이였다.
이런 장르는 남편이 좋아한 탓에 굳이 애써 그릴 필요없이 생생하게 영화를 보듯 책장을 가볍게 넘길 수 있게 극전개는 자신이 원해서가 아닌 외부의 환경에 의하여 갱단 보스 중에서도 최대거물이 된 토니 구아리노.
그의 나이 열여덟 살때 생애 최초의 중범죄 그 원인은 배신한 여자로 인하여 살인까지 저지르는 냉혹하고 처참하기까지 한 그를 결국엔 경찰에 쫒기다 고립되어 구원받을데 없을때 군에 입대하게 되는데.
이렇듯 상황의 희생물이라는 감추어진 메시지등을 통해 이미 뒤덮은 기성적인 가치와 아이러니하게 맞물리는 가족애로 인하여 이 거칠디 거친 땅에도 희망을 걸 수 있을 것 같은 적어도 토니는 이방인이 아닌 갱단 보스도 아닌 돌아갈,안길 곳이 있는 평온한 인간인지도 모른다.
단, 갱스터영화가 지니고 있는 공간적 배경과 인물을 일정한 성격을 이루게 하면서 그 자체만의 신화창출을 마지막 단계로 끌어 올리려 한 흔적이 엿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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