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체험학습] 우리때와는 달리 요즈음 아이들에게 있어 '체험'만큼 귀한 학습은 없는 듯 하다. 이에 발 맞추어 수많은 정보와 서적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긴 하나 그 틈에서 가장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정확한 전달력이 우선시 되어야 하기에 시대의 흐름 역시 쉽게 간과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요근래는 역사에 대한 지대한 관심 속에 나름 그 맥 짚기가 바로 몸소 체험하고 그 역사가 숨 쉬는 곳을 거닐어 보는 것이 최대의 학습효과를 누리게 만들기도 한다. 이를테면 책 속에서 얻은 지식은 말 그대로 지식일뿐이고 현장에서 얻은 지식은 산 지식 이란 말처럼 머릿속에서도 오래 기억되고 잘 잊혀지지 않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실상 우리 아이들도 3학년,5학년이 되다보니 그 체험의 중요성을 하루가 다르게 피부 깊숙히 와닿는 느낌이다. 예를 들어 일기예보를 시청할때 기상청을 다녀와서는 더 다른때와 다르게 주의깊게 시청하는가 하면 천문대에서 별자리를 보고 온 후엔 토성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노라면 백문불여일견이란 말처럼 보고 느끼는 것보다 행하는 것이 얼마나 큰 결실을 맺게하는가에 대해 직접 다녀본 이들은 알 것이라 생각한다. '박물관 체험학습'은 위에서 말한 모든 것들을 충족시켜 주는 내용들과 현직 초등학교 선생 님들이 함께 만든 이유에서 초등생들이 역사란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보다 쉽게 재미있게 읽고 체험할 수 있도록 친절한 길라잡이가 되주고 있다. 이 계기를 통해 처음 가 본 국립중악박물관의 나들이는 그야말로 하루가 부족하다 싶을정도로 한국사의 전반적 흐름을 한 눈으로 알아보는 시간과 박물관에 남겨진 우리 역사의 발자취인 유물들을 살펴보면서 그 가치와 앎을 동시에 꿰 차는 알차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온 듯 하다.미리 박물관 답사 전에 책을 읽은 탓에 많은 도움을 받고 움직인 탓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한 것 같다.박물관에서 제공한 사진 130장의 사진들과 고조선부터 조선까지의 역사적 현장을 역사관,미술관,기증관등으로 나뉜 박물관에서의 실질적인 자료들을 보면서 우리 역사에 대해 깊이있는 시간을 아이들과 눈으로만 보고 온 것이 아닌 아이가 달력을 이용해 선사시대부터 철기시대까지의 지도를 살펴보면서 그 특징과 유물들을 알아보는 과정을 담아보았다. 이 책의 구성 중 개인적으로 박물관 테마토크와 사진으로 보는 역사의 비밀은 기존의 책들과는 차별화 된 부분이라 생각하며 한 번 걷고 말 것이 아닌 두고두고 보면서 꽃 피는 봄이 오거든 다시 찾고픈 곳이기에 '박물관 체험학습'으로 인해 역사 나들이가 다른 여느때보다 뜻 깊고 즐거웠던 것 같다. 먼저 고려 충목왕때 지정 된 국보86호 경천사십층석탑이 발을 딛자마자 정문 앞에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