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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
안젤레스 에리엔 지음, 김승환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
표제의 제목은 지극히 아름답게만 노래하고 있는 듯 하나 아래에 장식하고 있는 노인의 손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나비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하고 읽기 전 먼저 머릿속에 적지않은 연결고리를 찾아 헤맸다.
삶의 질곡이 깊이 느껴지는 내 할아버지,할머니를 비롯하여 부모님의 손을 연상케 하는 이 손은 지나온 숱한
세월을 의미하는 듯 보인다,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은 적어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인들의 건강한 삶 찾기라 말할 수
있지 않나싶다.
현 우리는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때때로 사회적 부적응을 앓기도 한다,그 가운데에서도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그것은 심각한 반응으로 표면화 되곤 한다.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건강이 악화되며 의지할 곳이 마땅치 않은
어려운 생활을 하게 되는 독거노인들의 수도 상당히 많으며 노령 인구의 증가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실상이다.
물론 의료기술의 발달이나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평균수명이 연장된 반면에 노년기에 접어들면 잘 다니던 직장에서
혹은 가정에서조차도 그 자리의 비중은 아주 희박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난제들을 극복하고 지혜와 인격을 살찌우고 구체화할 기회를 얻는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 말하고 있는 저자가
이 순간 내겐 그 어느 존재보다도 커다란 우상처럼 다가왔다.
우리도 세월의 흐름을 역류하지 못하고 그 인생사를 거닐어야 한다.걷지 않으면 우리는 존재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연유로 우리는 여덟 개의 문을 닳고 닳도록 거닐어야 하는동시에 보다 참신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봐야한다.
각 장을 이루는 문에는 손과 발에 대한 깨달음이 깃들어 있다한다.
그 깨달음이란 것은 손과 발은 이 모든 의미를 형상화 것으로서 사랑과 창조,감동과 변화를 상징한다한다.
손은 주고 박도 수고하는 일에 상호적인 관계를 가르쳐 주고 발은 우리를 필요한 곳으로 데려다 주고 또한 강건하게
세워줌으로 인해 일을 하는 동안 균형을 잡아준다는 것이다.고개가 저절로 끄덕이게 되는 문구이다.
평균 수명 연장과 소득 수준 향상,환경적 요인들에 의해 더 이 사회가 건강한 노인들의 사회 참여 욕구의 증대와 함께
노후를 보다 풍요롭고 안락하게 보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말로만 거론되는 것이 아닌 실세에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
절박하게 다가오기도 했다.현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예전 기사를 통해 접한 글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그 속도가 무척 빠르다는 것이다.것도 가까운 아시아권인 일본보다도 더 빠르다는.
하지만 고령사회로의 길은 발빠르게 전개되는 과정에 비해 위에 말했듯 정부에서의 대책 마련은 구멍꿇린 천장과 다를
바 없음이다.하루빨리 시급하게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이와 함께 노인 봉양을 함에 있어 그들의 모습이 곧 우리의 모습임을
망각하지 말아야겠단 의식을 갖춰야한다는 것을.
그 여덟개의 문은
은의 문/미지와의 만남 /새롭게 펼쳐지는 삶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맛 보라는 의미이며
하얀 말뚝의 문/정체성의 변화, 참된 얼굴의 발견 /이전의 삶에서의 역할에 대한 의문제기와 장년기의 새로운
역할에 화두를 던지고 있으며 점토의 문/정교, 관능, 성욕 /육체의 한계를 인정하고 아끼고 누리기를 권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흑백의 문/관계, 그 사랑과 관용과 배신과 용서의 시련 /사람과 사람의 사이를 깊이를 더하는 방법을 말해주고
있으며 전원의 문/창조력, 봉사, 생산성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에 공헌하며 영원한 유산을 남기는데 창의력을 발휘하라는
희망을 뼈의 문/성실, 인품, 지혜/세상 앞에서의 진정한 자아를 보여줄 수 있는 용기를 얻게 하고 있으며 자연의 문/행복, 만족, 평화, 그 은총의 실재/자연속에서 영혼을 채우고 내면을 투영할 시간을 가지라고 마지막인 금의 문/초연함, 승복, 해방/능동적으로 초연할 수 있는 법을 익히고 더불어 세상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는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고요속의 종소리를 듣는 벅찬 가슴이 차오르는듯한 숨막히밍 느껴지기도 했다.
왜?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을 가진 자는 내 가족인 할아버지,할머니를 포함한 부모님이기 때문이다.
죽음은 종말이 아니며,탄생 이후에 맞이하는 가장 위대한 변화의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