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숙 선생님의 어린이 양성 평등 이야기 ㅣ 어린이 인문교양 10
권인숙 지음, 민재회 그림 / 청년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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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양성 평등 이야기]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권리로서의 자유를 가지며 어느 누구도 이를 침범할 수 없다는

천부인권사상에 기초로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양성평등'이라 한다.

한국 사회를 비롯한 세계의 나라들은 기본적 인권에 대한 많은 발전을 해 온 것은 사실이나

아직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적 제도는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 추세이기도

하다.이를테면 성별,종교,장애등은 많은 속박 아래 그 틀을 쉽게 깨치지 못함이다.

실로 급변하는 현대 사회 물결 속에서 평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표면적으로는 많은

발전을 하고 있으나 아직도 갈 길이 먼 것임은 부인할 수 없겠다싶다.

우리 나라에서  올해 1월부터 가족관계등록법이 시행됨으로써 남성 위주의 가족제가

사라지게 되었으나 성 역할 고정관념은 남,여 모두에게 쉽사리 벗어던질 수 있는 굴레는 아니기에.흔히들 우리네 입버릇처럼 '여자니까~','남자니까'를 운운하며 시대 변화에 맞게 변할 수 있는 성 역할을 우리 스스로가 붙잡아두고는 있지는 않나 하는 의구심이 자꾸 고개를 들고 있다.물론 그 속에서 우리네는 불편함과 부자유스러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말과 행동에서 성차별을 초래하기도 한다.

현 우리나라에서도 양성평등 사회를 위해 많은 발전을 하고 있긴 하다. 그 중 남녀고용평등법이 법적으로는 많은 불평등조항이 개선되어간다는 점에서 한편으로 평등이념에 따라 고용에 있어 남녀의 평등한 기회와 대우를 보장하는 동시에 여성의 능력개발에 큰 힘을 실어주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다소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 주제를 총 다섯마당으로 구성해 소제목에 걸맞는 일상 속에서의 성 인식에 대해 고정관념이나 차별에서 벗어나 양성이 평등하게 공존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여자가 치마를 입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오랜 관습의 인식이다.

인식이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곧 그 사회의 문화와 역사에 따라 달라지는 변수를 낳곤 한다.

어릴 적 둘째 아이가 내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엄마,여자는 의사가 되면 안되요?'라는 이 사회의 헛짐이 드러나는 아이의 일침이 가해지지

않았다면 지금 나 역시 그 불필요한 굴레 아닌 굴레 속에서 두 아이들에게 큰 오류를 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그래서 열려 있는 모든 것들에게서 이 시대는 너희들에게

여성이여서 안된다는 포기각서가 아닌 여성에 대한 사회적 평등이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실현되고 있으며 성 역할 혹은 성 분업에 관한 지배적 관념은 필시 바뀌어야 하며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안주하기보다 움직여야한다는 것을 내 스스로에게 거듭 강조하게 된다.

우리때와는 반드시 다른 세상에서 아이들이 가고자 하는 길에서의 자유평등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사회적 규범과 제반여건등이 변화해야하며 아것들을 위한 법적,정책적인 장치들이

마련되어지길 희망한다. 

인간이기에 남,여가 겪는 문제점을 남녀평등이란 이념을 세워서 함께 조화를 이루어가며

사는 사회이길 실천에 있어 의도적이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행하여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을때 비로소 이 땅에는 각자의 개성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자립적인 마음과 태도를

지니면서 오늘을 사는 아이들에게 자기 정체성을 되찾게 하고 더 나아가 사회를 생각하고 먼

미래에 대한 만전지계를 펼칠 수 있도록 그 힘을 실어주는 듯 하다.

인간으로서의 권리는 평등하지만, 사람마다 능력이나 인격의 우열이 있으니 자기보다 나은 자를 따라야 질서가 잡히는 것이라고 말한 중국 현대사를 일으킨 모택동이 떠오르면서 아무리 작은 일이라 해도 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하는 것이고 아무리 우리네가 목청 높여 부르짖는다

해도 변화가 없음 이루어지지 않음을 현명하게 판단하고 실천해야 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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