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병, 평화의 길을 열다
사토 다다오 지음, 설배환 옮김, 한홍구 해제 / 검둥소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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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소년병, 평화의 길을 열다]

 




 

전쟁의 모습은 변해 가지만

그 근본적인 원인은 그다지 변하지 않은 듯 싶다.

태평양 전쟁에 소년병으로 참전했던 저자가 자국 일본이 저지른 전쟁의 추악한 모습을

냉소적인 관찰로 일관된 관점으로 들여다 보며 드러내는 동시에 전쟁의 원인을 밝히고 더

나아가 인류의 희망인 세계 평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쓴 에세이다.

열 네살의 소년병에 비춰진 자국의 모습들을 솔직하게 비판하여 그 위에 작게든

크게든 전쟁의 과거,현대 혁명의 원인과 그 속에서 전개되어지는 과정 아래 정확치 알고

있지 못하는  그 씁쓸하고 암울한 길 위에서 저자와의 만남은 보다 희망적이었으며 그 미래는

적어도 평화를 꿈 꾸고 실현되리라는 일말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기를 빌고 빌어본다.

 

 

내가 어린시절에 전쟁을 통해 배운 것

 

영락한 군국주의 소년으로서 나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세계 평화라는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왔다.

생각해 낸 것은 더할 나위 없이 평범한 것이지만,

이 지구상에서 빈부의 차가 있는 한 전쟁의 씨앗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릇 '충성심과 애국심을 증명하고 싶어서'

울면서 중학교에 진학하라고 권유하던 어머니를 뿌리치면서까지 소년으로 참전했던

선택했던 군대에서 자국은 물론 조선과 중국은 물론 주변국들을 몹시 속박하여 자유를

가질 수 없는 고통의 상태를 안겨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군국주의 소년이었던 자신을

한없이 부끄러워하면서 평생동안 평화학이라는 이름처럼 평생동안 세계평화에 대해 더불어

인간적인 삶과 사회에 대해 고찰하고 올바른 방향과 실천에 대해 모두에게  시사하고 그것들

에게서 열려있는 지식들과  방법론에 대해 모색 중이기도 한 저자를 글 서문에서는 초록 외계

인으로 느껴지다가 차츰 붉은 색의 피가 흐르는 나와 같은 열병을 더 적극적으로 발산하고 전쟁이

왜 일어나는가에 대한 첫번째 글 시작으로 하여  서로가 서로를 도울 수 있으며 편견을 타파하며

평화럽게 살기 위해 전쟁의 원인을 생각해 보면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아주 간결한 문

체로 지루하지 아니하게 이끌고 있다.

 

이 지구상에 유일무이하게 우리는 아직 분단이라는 현실을 회피할 수 없는 과제를 안고 있다.

분단국가.언제든지 기회만 된다면 전쟁의 무지막대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다하여 강대국도 아닌 우리의 현실 앞에서 국가의 현실에 맞게 살아야 할 국민의 의무조차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그것들에게서 묘한 수법으로 빠져들 나가려하는 모양새들을 접할때 마다

개인 양심만으로는 나라의 존페에 대해 나설수도 없으며 내 나라가 없다면 나 역시도 없는 것임을.

 


어느 누구나 전쟁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을 것이다,아니 인류의 소망이다.

현 우리나라는 이념전쟁이 끝나지 않은 나라이기에 지금 우리가 무사안일한 태도에

젖어 그것들에게서의 자유를 누리며 잊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전쟁이 있든 없든 상대 국가에 조금이라도 이롭다 싶으면 진실을 억압하는 일쯤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더욱 강대국이라고 내세우고 있는 그들은 실제로 자국이 잘못했다고 말하는 학자나 사상가는 평화로운 시대에도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고, 책을 출판하는 것조차 금지 당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목숨을 걸고 하는 전쟁을 막으려면 역시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저자의 문제해결의 능력이 예리하게 잘 표찰되어 보이는 글들이기도 하다.

 

 

이제 명분없는 전쟁은 없어져야 하며 부유한 나라가 아닌 가난한 나라여서 암담한 현실에

굴종하거나 강대국들의 의해 찬이슬이 될 것 같다는 생각들이 적어도 내 뇌리에서만큼은

오자 하나 남지 않을만큼 전부 삭제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물론 오늘을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세계 곳곳의 하루하루 일어나는 소식은 평화라는 허울좋은

껍데기만 안고 있는 우리들에게서 전쟁이 아닌 평화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보다 명백한 답이 아니라고 부정할 수는 없겠다싶다.특히 실제의 경험을 통한 솔직하고 범상치 않은 세계 정세에 대해 속시원히 짚어주면서 꼭 저자처럼 평화주의자가가 되지는 않더라도 다시는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

만큼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보다 진전된 질문을 되뇌게 될 때에 스스럼없이 이 책은

내게 눈 앞에 보이는 얄팍한 사색에 그치게 하는 것이 아닌 요즘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정부가

열리는 이즈음에 사뭇 진지한 과제를 던져주는 듯 하다.

진정한 자유는 역사의 보편성을 획득하는 것처럼

우리의 굴절된 안목과 엇나간 사고들의 오류들에서 탈피하여 보다 나은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

스스로 풀무질하며 우리의 사상과 의식을 하나로 일관된 '전일적'인 온전히 하나의 통일된 모습으로

될 것이라다는 확신을 갖고 싶다.지금 우리에게 있어 눈으로 보며 실천할 방법들이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 책을 빌어 조금씩 노력하고 우리 모두가 실천한다면 전쟁은 이 땅 위에서 아니 이 지구상에

서 정의실현이라는 것을 할 수 없다.절대로

이 세상의 평화를 꿈 꾸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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