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어찌보면 '그리스로마신화'처럼 다양성을 갖추고 다각도로 열어볼 수 있는
주제도 없는 듯 하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로마신화'만이 갖는 특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한소재를
담고 우리네의 눈과 귀를 호사를 누리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이야기를 접해보지 아니한 이가 없을 것이며 나이,성별 불문하고 통틀어
동,서양을 막론하고 함께 보며 새로운 문화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이야기 속에서
또 다른 지식 또한 쌓게 하는 것에 일조를 하고 있는 것이 현 추세다.
물론 아이들에게 있어 내용면이 중요시 되는 부분도 있긴하나 그 어느 하나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자칫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심심치 않게 잃는 경우도
발생하곤 한다.
이러한 난제들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한 노력일지 모르나 아이들이 보는 데 있어서도
어렵지 않은 내용들과 그에 따른 그림들의 소소한 것의 설명들이 적절하게 혼합된
책인 듯 하다.사실 마로니에 북스에서 나오는 미술 관련 서적들을 보아 온 독자라면
금세 알 수 있을 그 무언가가 이 책에도 머무르고 있다.
각기 다른 문화를 알기란 우리는 간접적인 체험으로 얻어지는 것에서 일말의 지식을
얻곤 하는데 그것이 잘못된 번역이나 감수에 의하여 자칫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중대함을 아는 출판사이기에 미술서적 관련한 것들에 앎을 제대로 잘 옮겼으리라는
신뢰감이 더더욱 뿌리 내리게 한 책이기도 하다.
초등2학년인 아이 물론 이전에 만화든 책으로든 수없이 접한 내용이지만 그림으로 보는
새로운 책의 재미를 덧붙이고자 건네 준 그 도화선이 드디어 제 빛을 발하는 모습을
보았다.웃었다,그리고 줄을 그었고 곧 표기를 하더니 그린다는 설정까지 잡아두는 모습에
학년이 더 올라갔을때 건네주려 했던 내 생각에 착오가 일었음을 알 수 있었다.
책은 이렇게 여러 얼굴을 지닌 듯 하다.더욱이 글밥으로만 된 책이 아닌 그림으로 보는
의미는 더 다른 시각으로 비춰질 수 있다.
그 시각은 각자의 몫으로 남겠지만 적어도 이 책의 장점은 기존에 수없이 나온 여타
책들과 달리 '쉽게','정확하게'구성을 이루어 독자들의 입맛을 날카롭게 맞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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