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샤넬]
일단 코코샤넬 그녀는
코르셋에서 여성을 자유롭게 한 공로로 여성해방을 논할 때 거론되는 선두주자이자
샤넬이라는 브랜드를 세계 곳곳에 아니 우리네 가까이에서조차 큰 산맥처럼 자리하고
있다.굳이 떠올리지 아니하여도 워낙이 우리 생활 속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터라 그것을
들춰내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허나 그녀의 대해서는 알고 있는 것이 고작 가방,향수,보석,옷가지가 전부였음을
이 얼마나 황당무계한 일이 아닐까 싶다.
비로소 그녀가 말하는 '나는 그 누구와도 같지 않다.내가 곧 스타일이다.'
라는 말을 완전 공감하게 만드는 그의 일에 대한 사랑은 나이 앞에서조차 힘을
쓰지 못하고 단 남의 이목을 두려워 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감각과 재능을 믿었던
그녀의 성공이 오늘날 절상되지 아니했나 싶기도 하다.
어릴 때 아버지에게 버림을 받고 사랑에 있어서도 순탄치 않은 아픔을 겪어야만 했던
가브리엘 샤넬은 밀려오는 외로움과 고독의 공허감을 달래기 위해 온전히 일에 대한 열정
하나로 그렇게
일을 하는 여성의 복장에 있어서의 놀라운 혁명을 일으키는 과히 패션계의 잊지 못할 큰 획을
그은 그녀에게도 보담아 주고 한없이 안아주고픈 측은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의 인연 속에서 그 흔한 사랑 조차 이루지 못하고 이루려 하는 사랑마다
그렇게 가슴 시린 찬서리만을 남겼기에 유독 마른 체형의 일에 있어서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완벽한 그녀가 그 측은함마저 일로서 멋드러지게 승화시켜 버린 듯 하다.
실상 화려한 이미지로만 부각되어 온 샤넬의 업적도 업적이지만 그간에 모르고 있었던 그녀의
인간적인 행보를 엿본탓에 샤넬이라는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 쓸쓸히 여든일곱의 나이로 자신의 묵던 호텔에서 일생을 마감한 그녀의 모습은
적어도 철두철미한 일의 완벽성에 있어서만큼은 승리의 여신이었으리라 짐작해 본다.
허나 내게 있어서는 가슴이 먹먹해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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