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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ㅣ 어메이징 사이언스 2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이응일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오늘 이른 아침 7시 뉴스를 보다가 평소에 과학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아침 준비를 하면서 열어 놓은 귀로는 연신 온갖 새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나를 텔레비젼 앞으로 이끈 소식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스위스 국제
경영개발원이 최근 분석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종합경쟁력은 전체 60개의 평가대상
국가 및 지역 가운데 35위로 나타났으며 작년에 비하여 두 계단 상승했으나 그 평가부분
가운데 과학 경쟁력이 2년새 7단계나 떨어졌다고 한다.
아시아권인 대만/일본에 비해 그나마 우리나라가 그 부분에서는 앞섰었는데 이제는
도태해져 버린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 하여 가슴 한 켠 씁쓸했던 소식이였다.
그 이유 또한 우리나라 학생들은 이론에만 치중 되어 있는 학습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교육적인 실태를 살펴보아 실험에 관한 기관이나 자료/정보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
일단 과학이란 몸소 부딪혀 직접 실험하고 눈으로 익히고 손으로 다뤄보고 귀를 열어놓고
실전에 임할수록 쌓이는 지식이 곧 산지식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아직은 우리의 현실은
그렇게까지 잘 갖춰진 실험실 혹은 학교 내 과학실이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기에
더더욱 앞으로의 과학발전에 힘을 실어주는데에 있어 일침을 가해 주는 소식이였다.
이 이야기를 들춰 낸 이유는 일전에 읽은
[어메이징 사이언스] 시리즈 중 두번째 이야기인 우리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에서는 눈/ 코/귀/ 혀로 우리가 어떻게 맛을 보고 냄새를 맡고 보고 들을 수 있는지 긴 설명이
아닌 간단명료하면서도 중심 핵을 정확히 간파해 실어 놓은 설명이 꽤 흡인력 있어 좋았고
그 외에 뼈와 근육/ 심장과 신장/폐와 간/장과 뇌 등 우리 몸속 보이지 않는 기관들이 어떻게
움직여 우리가 살아 숨 쉬게 하는지를 책 속의 그림에서조차도 엿볼 수 있을 듯 하다.
보통 평면적인 그림이 아닌 미술기법 중의 하나인 콜라쥬를 연상시킨 다소 입체적인
그림에서 그냥 눈으로만 익히는 것이 과학이 아닌 직접 만져보고 실행 해 보아야 알 수
있는 것이 과학이란 것을 첫 장에서 그 호기심 주머니를 왕성하게 부풀어 주는 책장을
불빛에 비춰 보노라면 몸 속의 해골이 보인다는 흥미로움을 선사해 주더니만 이내 우리
몸속의 기관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누가 짚어주지 아니해도 스스로 정리가 잘 되어
또 다시 궁금하거나 더 알고픈 정보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조각 난 정보들이 아닌
생활 경험을 중심으로 학습을 종합하고 통일하고 있는 한 권의 작은 과학 지식창고를
만난 듯 하여 그 다음 과학 지식창고가 기다려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