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산책 - 세상을 움직인 경제학 천재들과의 만남
르네 뤼힝거 지음, 박규호 옮김 / 비즈니스맵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익히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학문을 일컫어

경제학이라고 말한다.

나 뿐 아닌 사람들이 경제학을 많은 지식을 요하는 어렵고 까다로운

골치아픈 학문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다반사일 것이다.

헌데 경제학 천재들과의 만남을 접하다 보면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에 흠뻑 빠져들면서 낯설움이 어느새

친숙함으로  이내 스미어 들것이다.

더욱이 추천서 글들을 접하다 보니 고등학생이 남긴 문구가

인상적이였다.

인용글을 빌리자면

이 책에 등장하는 경제학자들은 친근함을 넘어 귀엽기까지 하다.

친한 친구들이 꼭 한번 읽었으면 하는 책이라고 남겼기에

읽는 나를 꽤나 부추겼다.

18세기 후반은 산업혁명을 계기로 많은 발전을 거듭한 시기였고

이 책에서 18세기 산업화 시대부터 오늘날의 세계화 시대까지 그

맥락을 이어가며 그들의 경제이론을 바탕으로 그 이론을 고안한

12명의 경제학자들이 자신의 연구에서 남들과 유달리 뛰어난 천재였던

것만큼은 인정할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제력에 의해 많은 환경들이 좌지우지 되는 경향이 

없지않아 존재하기에 읽으면서 무거울 만큼의 주제를 흥미롭고 다채롭게

유쾌하게 풀어 놓은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그 중에서 겉과 속이 다른 칼 마르크스의 이중적인 어려운 이론을

생각만 하던 내게 그의 사생활은 혁명가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고

가족사 역시 불행의 연속이였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 안에 틀어박혀

독서와 집필로 보냈다 한다.

더 흥미로웠던 것은 마르크스가 언론인으로 남았다면 그는 이미

우리들의 기억에서 사라졌을거라는 것이다.마르크스의 철학관에

지대하게 영향을 미친 인물은 헤겔이였으며 경제관에서는 리카도의

영향을 받았는데 사고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헤겔의 변증법을 완전히

뒤집어 놓기에 이르면서 그의 사상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알 노동가치론이였다는 것을 다시 회고하게 만들어 주었다.

위대한 사상가의 이론은 단지 그것이 현실에 들어맞는가 여부에

따라 평가되지 않는다.

즉 인간의 생각과 행위는 그것이 비록 자발적이고 자유롭다고 여겨

지더라도 자신이 속한 사회적 환경으로부터 독립적일 수 없다는

상식은 오늘날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른 학자들의 사생활을 엿봄과 동시에 자본주의 발전과 변천과정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복지국가 정책등을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매매 기록을

보듯 일목요연하게 알기 쉽게 근접해 놓은 경제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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