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페어리] 앙큼한 알바는 발정 중
아이다코우지 초코푸딩 / 넥스큐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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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얼굴과 몸매로 교태를 부리는 메인 주인공으로부터 시작하여 주변 인물들이 그저 푸욱푸욱 박아대는 섹스 위주의 이야기입니다. 서로 감정이 깊어지는 관계의 묘사는 그닥 세밀하진 않아서 섹스신 위주로 즐기는 책입니다. 남성향이라기엔 그림체는 귀엽게 그리는데 메인캐 외엔 좀 애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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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세트] 원시인 남친 (총3권/완결)
YOSHINEKO KITAFUKU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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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농가의 딸로 태어나 유약한 남자에게 관심이 없는 여주인공이 자신에게 맞는 운명의 남자를 못 찾는다면 차라리 농사랑 결혼하겠다는 선언에 농사의 여신이 운명의 상대를 찾도록 과거로 타임슬립을 보내는 이야기입니다.


원시인이 남친이라는 정말 특이한 소재를 어떻게 쓸 것인가. 굉장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인데 이런건 자칫 잘못 쓰면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것 뿐 아니라 작품의 수준마저 좌우하기도 하니까요.


원시인을 어떻게 주인공과 연결시킬 것인가. 이야기상에서 현대인과 어떻게 같이 나아갈수 있게 할 것인가. 그런 점에서 이 만화는 상당히 잘 짜여진 구성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만난 원시인들이 모두 영혼이 이어져 있다는 점으로 주인공을 아끼고 지켜주는 관계를 통해 시대가 달라져도 원시인과의 만남이 의미를 잃지 않게 하는 점은 매우 잘 짜여져 있는 점이라고 느껴집니다. 의미있는 만남들을 통해 주인공이 원하는 운명의 상대를 현대 시점으로 연결도 잘 시키고, 주인공이 상대를 이해 하려 하지 않았던 스스로의 문제도 돌아봄으로서 주제의식과 개연성도 소흘히 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현대에서 이어져야 할 남자 등장인물과의 결정적인 연결 요소가 빈약하다보니 중간까지의 과정은 좋았는데 결말로 이어지는 흐름은 상당히 빈약합니다. 1권에 들어가 있는 단편은 빼 버리고 이 부분을 더 집중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상당히 아쉽네요. 누가 운명의 상대인지 확실하게 정하지 않고 문어발처럼 전부 연관점을 지니게 만들었는데 이거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할수는 있으나 정작 운명의 상대에 대한 비중을 충분히 쌓아올리지 못한터라 문어발식 전개는 영 아니었다 싶네요. 아니면 연관점은 있는 것 같지만 결정적인 부분에서 차이점을 내보여야 했는데 그런것도 아니다 보니 작품의 미흡한 점으로 남아버린 느낌입니다.


그래도 특이한 소재를 아무 생각없이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의식과 함께 원만한 흐름으로 잘 소화해낸 괜찮은 만화이고 단편으로서는 상당히 좋은 퀄리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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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무토, 그 고백 다 들켰어 26화 (완결) 무토, 그 고백 다 들켰어 26
Tomoe Kotoha / GTENT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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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에 아파서 결석을 한 이후로 친구를 사귈 타이밍을 놓친 주인공이 신사에서 마음을 알고 싶다는 소원을 빈 이후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이 들리게 되고 옆자리의 무토와 사이가 가까워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만화는 동인 수준의 안일한 이야기와 작화, 컷 분할, 갈등과 전개 등 많은 부분에서 미흡한 만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혀 추천 할 생각이 안 드는 만화입니다.


일단 이런 스크롤 타입 웹툰으로 만화를 그리는 경우 제대로 된 컷 분할과 배치의 기본기가 없으면 그저 컷을 늘어놓는 수준에 불과한데 이 만화가 딱 그런 수준입니다. 가독성 고려하며 뭘 전달하려는지 고민이 없는 듯한 그저 스크롤 타입이니까 쪼개서 위아래로 붙여놓은 수준의 구성인지라 보는 입장에서는 대단히 짜증이 납니다. 페이지 구성 타입도 물론 제대로 그리지 않으면 별로이긴 하지만 한쪽에 내용이 다 들어가 있어 전체적인 구성이 한눈에 들어오기에 컷을 낭비하더라도 시간이나 수고가 덜합니다. 그런데 이런 스크롤타입이 컷을 낭비하면 일일이 스크롤하면서 불필요한 컷을 다 거쳐가야 하니 읽는 입장에선 상당히 짜증나죠.

작화도 불안정하지만 동인 수준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살린 데포르메가 아닌 그냥 sd로 대충 그린 간략화된 그림을 써 먹는다거나 인물들을 이상할 정도로 왼쪽으로 기울어진 형태에 집착하여 수많은 부분에서 인물들이 갸우뚱하듯이 몸이 기울어진 그림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몸이 기울어진 형태는 단순히 캐릭터의 전신이나 반신을 그려서 보여주는게 아니라 전달하려는 하나의 감정이나 생각, 상황을 내포하기 마련이고 캐릭터의 기울어진 자세는 그만큼 불안이나 의문,의심,관심,상황에 대한 반응 등을 담고 독자에게 알기 쉽게 전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만화는 그저 아무 의미없이 별 상황아닌데도 몸을 기울인 그림을 일관하니 독자에게는 잘못된 시그널을 전달하거나 필요없는 이해를 위한 관심을 소비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불필요 할 정도로 쓸모없는 컷에 에너지를 소비하게 만들면 다른 컷에 에너지를 주기 힘들어요.

캐릭터도 상황도 여러모로 아무런 고찰없이 대충 짠 듯한 구성인데 주인공은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졌지만 작중에서 이것을 별로 활용을 안 합니다. 심지어 이런 능력이 없는게 낫지 않을까 라고도 하는데 문제는 작중에서 그런 판단이 들게 만든 에피소드가 없습니다. 어떠한 상황을 거쳐서 자신이 원했던 능력이 사실은 불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말과 행동에 무게가 담기는데 이 만화는 그런게 없습니다. 그냥 세간에 도식화된 정답을 매뉴얼대로 반응하는 식입니다.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생각을 지니고 있고 저마다 윤리나 도덕적 기준도 다르기 마련인데 이 만화는 각각의 캐릭터가 저마다의 세계와 기준을 가지지 못 하고 있습니다. 딱 작가의 가치관을 캐릭터에 그대로 옮겨 놓는 식입니다. 그래서 이 만화의 세계관이나 설정이 별로 진짜같은 느낌도 없고 그리 와 닿지가 않습니다.

심지어 무토라는 캐릭터는 초반에 주인공이 누군지도 모르는 척 했지만 그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주인공조차 기억 못 하는 과거의 일을 거론하며 네가 준 레몬꿀절임이 좋았어 라고 한다거나 부활동을 위한 물건을 사러 가서 고기를 사 놓고는 추첨권을 뽑은 영화표가 당일 한정이라 사 놓은 고기는 내버려두고 영화를 보러 가고는 구매한 물건은 보이지도 않는 등 상황에 대한 흐름이나 연계가 그야말로 개판입니다. 이걸 지금 말이 되는 상황이라 생각하는지 작가의 이야기 구성 능력을 의심케 하는 에피소드가 많아요.

게다가 가장 중요한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작중에 별로 활용이 되지 않는것 다음으로 이상할 정도로 농구부 에피소드를 할애하는데 문제는 이 농구부는 어디까지나 무토라는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한거지 주인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농구부 에피소드에서는 주인공이 배경이 되어버리고 마는데 이러면 대체 이 이야기가 뭘 하고 싶은건지 알수가 없는거죠. 이야기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흘러가야 하는데 이 만화는 정말이지 동인 수준에서 의식의 흐름 마냥 그리고 있는, 이 만화를 담당한 편집자라는게 아예 존재하지 않는 듯한 수준입니다.


이게 잡지 만화였다면 10화 이전에 진작에 만화 내렸을 그런 수준입니다. 이걸 보는 시간과 돈과 노력은 매우 소중하니 그냥 거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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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블루 서멀 27화 (완결) 블루 서멀 27
Kana Ozawa / GTENT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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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라는 이유로 쪽팔리다고 고백을 거절 당해 대학교에서는 평범하게 지내려 내숭을 떨던 주인공 츠루 타마키. 그러나 테니스부 체험 중 반사적으로 반응 해 날려버린 공이 항공부의 글라이더를 파손하여 배상액을 이유로 항공부에 끌려다니다가 처음으로 접한 하늘에 빠져 항공부 동아리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이야기.


단행본이 아닌 연재 타입으로만 올라와 있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엄청난 퀄리티와 재미를 지녀서 놀란 만화입니다.


단점이라면 들어가는 이야기인 초입부와 결말부의 급마무리가 작품의 큰 아쉬운 점이긴 한데 청춘물에서 이런 식의 마무리는 그리 이상한건 아닌지라 아쉬울 뿐이지 이래서 별로다 라는 건 아닙니다.

억지로 끌려온 항공부에서 접한 하늘을 나는 느낌, 그리고 발견한 새로운 재능으로 주인공 츠루 타마키, 이하 츠루타마는 주인공으로서 각성을 하며 체육계 특유의 긍정적인 분위기와 내재된 어두운 과거를 겹쳐 꾸지람도 받지만 동시에 애정어린 시선도 받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동시에 두명의 남자 주인공들과 각각의 소중한 인연을 쌓아가며 복잡하면서도 깊이있는 흐름을 만들어 나가는 만화가의 놀라운 전개 능력에는 감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단순히 첫눈에 반해 빠져드는 깊이 없는 이야기가 아닌 어째서 서로 특별한 상대가 되어가는지를 납득 할 수 있는 과정들을 통해서 전달하는 것이 매우 뛰어난 요소이고, 동시에 청춘물이자 글라이더라는 생소한 소재가 그저 배경 요소로만 쓰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글라이더에 가려 인물 관계가 퇴색되는 것도 아닌 절묘한 밸런스를 이루는 점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높은 퀄리티의 작화로 표현되는 하늘과 작품의 분위기와 완성도와는 별개로 5권부터 급마무리 전개로 이어지는 점은 여러모로 인기가 없어서 출하되었나 싶기도 한데, 구글링으로 본 위키백과의 만화가의 인터뷰 레퍼런스를 보면 5권에서 파일럿 외의 이야기도 다루려고 했다는 것을 보면서, 그것을 제대로 다루지 못 하고 끝맺음을 냈다는 것은 아마도 좋은 방향성은 아니었나 보네요. 이렇게나 괜찮은 작품조차 결국 잡지에 휘둘리는 점이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이 정도 되는 작품은 좀 더 감수해서라도 이어가게 해 줬어야 할텐데요. 만화가의 이야기 실력도 널리고 널린 평범한 작가들 수준도 아니건만.


진흙속에 묻힌 진주같은 작품입니다. 짧은 권수로 완결된 만화는 여러모로 작품성 리스크도 크지만 제대로 된 작품을 발견 했을때의 즐거움도 무시할수 없어 포기하기 힘드네요. 이런 작품들만 있다면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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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산타클로스 후보생 16화 (완결) 산타클로스 후보생 16
소메야 미노루 / 메모리얼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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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대하는 것이 어려운 주인공이 여러 방황을 하다 삼촌의 일을 도우러 내려온 고향에서 '공인 산타'를 만나 공인 산타에 관심을 가지며 목표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만화의 공인 산타는 판타지스러운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서 실제 존재하는 그린란드 국제 산타클로스 협회의 공인 산타를 이야기하며 일종의 자원봉사자처럼 돈을 버는게 아니라 오히려 돈을 쓰며 절대적인 내 편이 되어주며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그립니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생소하며 잘 알지 못 했던 공인 산타라는 것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주된 활동을 담아 이야기하는 만화이며 단순히 공인 산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닌 등장인물들의 사연과 고민들을 풀어나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잘 연결시켜 나갑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작화로 따스하며 즐거운 이야기를 풀어나가지만 흥행적인 부분에서는 미진했는지 2권 분량에서 끝이 나 있습니다. 확실히 작중에서 표현되는 계절감이 여러모로 애매모호해서 이게 크리스마스 시즌인지 여름인지 분간이 안 가는 점도 단점이긴 합니다. 시간적인 흐름이나 캐릭터의 내적 문제를 잘 표현하지 못 하는 점도 여러모로 단점이고 캐릭터 활용도 좀 애매한 등 뜯어보니 아쉬운 점 투성이네요.

독특한 소재만 믿고 내용을 등한시하는 만화에 비하면 그래도 이 만화는 공인산타가 무엇인지를 알리는 것과 공인 산타 활동과 연관된 에피소드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드라마 만화였다면 좀 더 휴머니즘적인 성격을 강조하고 에피소드와 공인 산타의 활동을 단순히 분리해서 소개하기 보다는 작중 흐름에 자연스레 녹이려 했을것 같긴 합니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2권 분량으로는 나쁘지 않게 뽑혔다고 생각되는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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