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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의 주식투자 불패공식 - 60개 매도종목 평균 수익률 62%
불곰.박선목 지음 / 부키 / 2016년 7월
평점 :

2016년 6월 현재, 71개월간 94개 종목을 추천하여 평균 수익률36%를 기록중이며...
그 중 60개 종목을 매도하여 종목당 평균 수익률 62%(배당수익 포함)을 달성하였다면... 이는 정말로 놀라운 일이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정도는 대박의 순간이 온다.
그러나 반드시 '한때'라는 조건이 들어간다.
늘 대박을 만들어 낼 수는 없는 일이다.
주식투자의 광풍이 불었을 때, 초단타매매로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던 사람들 중에 지금까지 남아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거의 없다.
만약 있었다면... 벌써 세계적인 주식투자의 대가로 스포라이트를 받고 있었을 것이다.
세계적인 주식투자의 대가, 워런버핏은 1957년부터 1969년까지 13년간 높은 수익률을 올려 업계에 이름을 알렸는데, 당시 수익률은 연평균 29.5%였다.
주식투자에서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이 꾸준히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조그마한 개미투자자가 71개월, 약6년동안 평균수익율 36%을 올렸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불곰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불곰주식연구소를 차렸는데,
불곰주식 연구소는 ‘회사의 재무제표 확인 → 아이템 숙지 → 히스토리 분석 → 직접 접촉과 탐방 → 최종 투자 결정’이라는 ‘5단계 투자기업 탐색 전략’을 통해 추천 종목을 선정한다.
(여기서 말하는 '불곰'은 이 책의 저자이자, 불곰주식연구소의 대표이다.)
불곰은 기술적 분석을 멀리하고, 단순한 투자가 아닌 회사를 구입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예비투자회사를 조사하고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불곰은 1992년 삼성물산 상사부문에 입사하였는데, 업무상 장기간의 출장이 많아 당시 유행하던 '단타매매'를 할 수 가 없었다. 따라서 장기 투자를 연구하여 투자할 수 밖에 없었는데, 오히려 이것이 불곰의 가치투자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불곰은 투자를 하기 전에 반드시 투자할 대상의 per를 계산한다.
그는 투자대상의 PER를 계산하기 전에 반드시 CB나 BW와 같은 주식 희석 요인이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반영하라고 조언한다.
만약 CB나 BW가 있다면 미전환 상태이더라도 주식으로 전환하여 시가총액을 계산한 후 당기순이익으로 나눠야 정확한 PER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예) A주식 현재가 10,000원, 주식수 1000만주, 시가총액 1000억원, 예상당기순이익 100억원
* CB또는 BW가 전혀 없는 경우.
PER = 1000억 / 100억 = 10
* 10000원에 전환될 수 있는 CB주식이 500만주 있는 경우.
PER = 실질적 시가총액 / 예상당기순이익으로...
실질적 시가총액 : 현재가 10,000원 x (현주식 1000만주 + CB 500만주) = 1500억원.
따라서 PER = 1500억원 / 100억 = 15
그렇다면 PER라는 것이 가진 의미는 무엇인가?
PER가 10이면,
10년 후에 당기순이익만으로
똑같은 회사를 새로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PER의 숫자가 낮을 수록 높은 가치를 만들어 내는 회사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가치투자를 말한다.
그러나 꾸준히 가치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불곰의 꾸준한 가치투자와 그 결과물은 매우 놀랍고도 아름답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