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A a day for Kids : 내 아이를 부탁해요.
"4년 만에 전달되는 일진들의 타임캡슐"이라는 제목으로 아름다운 미담이 최근 우리에게 전해졌습니다.
미담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2년, 당시 학교 폭력 담당이자 강력팀장인 광주 북부경찰서 김영래 경위는 중학교 일진 학생 8명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김경위는 일진 학생들을 선도하면서 이들을 위해 1박2일 캠프를 기획 진행하였는데요, 이 캠프 내용 중에 타임캡슐이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합니다.
김경위는 문제아라는 낙인이 찍힌 아이들에게 미래의 자신을 생각하며 적은 편지를 타임캡슐에 넣게 했고 4년 후에 꺼낼 예정이었다는데요,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지금 어엿한 대학생과 직장인이 된 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거의 자신으로부터 온 이 편지를 받아본다면 그들은 어떤 마음을 갖게될까요? 사뭇 궁금합니다.
‘생각하는 데로 이루어진다’라는 스토리는 한때 시크릿이란 이름의 책으로 출간되어 세계적 열풍을 일으켰었습니다.
물론 그 책의 부작용에 대한 말도 많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선 자신이 목표하는 바가 있어야 함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믿는데 있으니까요.
어느 세대에서나 아이들에 대한 어른들의 걱정은 끊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스스로 생각하려고 하지 않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의견대로만 살고 있으며, 부모도 아이들을 다루기 쉽다는 이유로 그것의 심각성에 대해서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졸업해 자립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취직을 하지 않거나, 취직을 해도 독립적으로 생활하지 않고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자녀들을 가르켜 캥거루 족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캥거루족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부모의 무관심이 만들어낸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일입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습니다.
어린 아기가 기어가면서 서는 힘을 얻고...
수많은 넘어짐을 통해 걷는 힘을 얻듯...
생각하는 힘도 그렇게 단계를 통해 만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별 것 아닌 작은 것에 의문을 품고,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속에서 지혜로와 집니다.
이런 지혜로움이어야 말로 아이를 아이답게, 청년을 청년답게 만드는 인생의 지혜가 아닐까 싶네요..
Q&A a day for Kids는 아이들을 위한
1095개의 짧막한 질문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밥을 굶어 본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거짓말을 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솔직하게 말했을 때는 언제인가요?
가장 최근에 화가 났을 때, 그 화를 어떻게 가라앉혔나요?
살면서 돈은 왜 필요할까요?
질문들은 아주 간략하고 고민스럽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머리에서 시작해서 손끝을 통해 글로 써지는 글들이야 말로 생각과 가슴을 열어주는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때론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이에게 약간은 염려스러운 답이거나 혹은 부모님이 생각하는 정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그것을 부모의 뜻대로 고치려고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솔직한 기록이 될 수 있도록 기다린다면... 그 기다림이야 말로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좋은 영양분이 되리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 이 리뷰는 리앤프리책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