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책 -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카피책 시리즈
정철 지음, 손영삼 이미지 / 허밍버드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카피라이터 : 카피라이터는 기발한 아이디어나 감수성으로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가 일반인들에게 쉽게 기억될 수 있는 광고 문구나 문안을 작성하는 일을 담당한다.(출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커리어넷 직업정보)

 

카피라이터하면...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기억되는 광고가 하나 있다.
광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한 남자가 들어온다.

콜라를 집는다.

그리고 뚜껑을 딴다.

뚜껑을 오픈하면서 들리는 소리...

“pep~si~”

바로 펩시 콜라의 광고이다.

 

당시 이 아이디어를 낸 분(김벌래, 본명 김평호, 홍대 광고홍보학부 겸직교수))은 그 댓가로 백지수표를 받았다고 한다.
정말이냐고? 사실이다.
이 아이디어로 백지수표를 받은 사람이 당시 내가 다니던 중학교 국어선생님의 친구 분이었으니까...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백지수표를 받은 친구 분이 너무나 겁나서 금액을 얼마적지 못했다고 하셨다.)

 

카피라이터의 짧지만 강렬한 여운이 아직도 내 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은 30년간 카피라이터로 살아온 저자의 내공이 담긴 책이다. 짧은 글로 마음을 훔치는 35가지 방법이 적혀있다.

카피는 수학이 아니므로 어떤 딱 떨어지는 공식은 없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쉽게 좋은 카피를 찾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좋은 카피를 쓰는 요령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자 이 책을 쓴 것이니까...

 

35가지의 방법 중에서 카피는 make가 아니라 search라는 말이 참으로 와 닿는다.
우리는 흔히 뭔가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 그러다보니 과하게 힘이 들어간다.
현대는 광고의 홍수시대이다.
사람들은 광고의 홍수 속에서 인위적인 것보다는 자연적인 것에 더 마음을 둔다.

 

“반찬의 황제, 김치! 김치의 궁전, 톡톡!“

보다는

 

 

“김치만 맛있어도 밥 먹습니다.”

 

라는 말이 더 친근하다.

공감은 그 어떤 힘보다 강한 것 같다.
 
이 책에 예시된 카피의 상당량은 제품화 되지 못한 것들이다.
저자는 이를 죽은 자식들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죽은 자식 버리지 말고 창고 하나 만들어 잘 모셔 두라는 당부를 빼놓지 않는다.
그 창고가 에디슨 수첩 부럽지 않은 보물이 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진짜로 카피를 잘 쓰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정답은 오직 one~!!!  

 

연습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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