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제곱법칙
이타가키 에이켄 지음, 김정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사업이란 머릿속으로 그린 꿈을 발로 채워 가는 과정이다.

   내 발로 뛰어 그 꿈을 채운다면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채워가지 않고 꿈만 꾼다면 몽상가요, 세치 혀로 타인의 꿈을 훔치려 한다면 사기꾼이다.

 

   손정의는 19세 때 인생 50년의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20대에는 회사를 세워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고,

30대에는 최소 1,000억 엔의 자금을 모은다.

40대에는 조 단위 규모의 중대한 승부를 걸며,

50대에는 사업을 완성한다.

마지막으로 60대에는 다음 세대에 사업을 물려준다.

 

 

   19세의 손정의가 꾼 꿈은 미지수로 가득했으나 손정의는 지금까지 이 계획을 바탕으로 착실하게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5년 현재 57살의 나이에 들어선 손정의는 다음 세대에 사업을 물려주기 위해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를 열고 미래의 경영자를 양성하고 있는 중이다꿈을 발로 채워가는 그야말로 진정한 사업가이다.

 

 

   일본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명예회장에게 아메바 경영이 있다면, 손정의에게는 손의 제곱 법칙이 있다. 손의 제곱 법칙은 손회장이 20대 중반에 개발한 경영 방침으로 손자병법에 자신의 독특한 경영 철학을 담아 만든 ‘25개의 문자이다.

손의 제곱 법칙은 손회장이 경영의 갈림길에 섰을 때마다 판단과 결단의 재료로 삼은 기준으로, 25개의 문자를 끝없이 자문자답하며 현재 자신의 길을 쌓아온 철학이자, 軍師(군사: 장수 밑에서 작전을 짜고 지휘하는 사람)이다

.

 

 

 

손의 제곱 법칙으로는

도천지장법(道天地將法) : 이념

정정략칠투(頂情略七鬪) : 비전

일류공수군(一流攻守群) : 전략

지신인용엄(智信仁勇嚴) : 장수의 마음가짐

풍림화산해(風林火山海) : 전술

가 있다. ​

 

 

   손정의 제곱법칙이란 이 책은 손정의의 성공철학과 경영지침이 응축된 이 25개의 문자에 대한 해설집이면서 손정의의 일화가 가득담긴 사례집으로 중소기업를 이끄는 대표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뛰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참고로 이런 유형의 책을 읽을 때마다 나를 나무라는 친구가 있다.

   '용비어천가'와 같은 책속에서 배울 점이 뭐가 있냐는 것이다.

   성공은 발자취를 남긴다는 말이 있다.

   성공은 성공을 할 수 밖에 없는 핵심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핵심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은 실패를 한다.

   그것은 운명 혹은 천운의 탓일까?

   나는 이것을 세력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늘의 운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마저 내편으로 만드는 힘.

   그것이 세력이다.

 

   그러나 상대방을 움직이게 만드는 세력은 한순간에 만들어 지지 않는다.

   끊임없는 자기 노력과 발전 속에서 만들어 진다.

   '용비어천가'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유형의 책을 접하는 것은 타인을 움직이는 세력의 힘과 그것   을 만드는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손의 제곱 법칙에서 일류공수군이란 항목이 있다.

   무엇이든 시작을 한다면 반드시 1등을 해야 한다. 2등은 패배와 같다는 뜻이다.

   냉혹한 현실에서는 고객이 2등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일에 1등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1등을 할 수 없다고 시작마저 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일도 이를 수 없다.

   손정희 회장의 소프트뱅크는 2006년 보다폰 일본법인(현재 소프트뱅크 모바일)을 인수했었다. 다시 보다폰은 경쟁사에 밀려 한번도 1등을 해본 적이 없는 회사였다. 자신감은 없었고 패배 의식이 가득했다.

   손정의는 1달이라도 좋으니 가입자 수 증가1위를 반드시 차지 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고 결국 1등을 했다.

   왜 손정의 회장은 1등을 강조했을까?

   1번이라도 1등을 한 경험을 누리면, 1등에 대한 막연함이 사라지면서 이기는 버릇이 생기기 때문이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에 찬 결의는 세()를 만드는 기본이 된다.

 

   참고로 201446일 현재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패킷 접속률은 98.6%이며, 경쟁사인 auNTT 도코모는 각각 97.4%, 97.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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