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읽는 19금 영문법 19금 영문법 시리즈
이수련 지음 / 완두북스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2015년 8월 방송의 대세코드는 무엇일까?

바로 쿡방이다. 

tv 어디를 켜도 음식을 만드는 남자요리사가 나온다. 

요리하는 남자가 멋있고 섹시하다고 표현되는 세상이다. 


하지만 사실 진정한 대세코드는 쿡방이 아닌 다른 것에 있다. 

바로 sexy code이다. 

사실 섹시 코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시청률을 좌지우지하는 코드였다. 

(cook방 → sexy 하다  결국은 sexy 가 대세~!!!) 


채널을 돌려서 음악방송을 보자. 

온갖 섹시코드가 난무한다.(굳이 지금이 여름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때론 이것이 음악을 위한 방송인지, 성인을 위한 비디오 방송인지 애매할 정도로 생각되는 경우도 많다. 


광고는 더욱 더 그렇다. 

만약 광고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공부를 한다면 시청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도록 교묘하게 숨겨져 있는 수많은 섹시코드의 장치들을 발견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왜 그래야만 할까?

오랫동안 기억시키기 위해서다. 

시청자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되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체, 금기, 매력적인 남성 또는 여성 그리고 그 외 우리가 흥미를 갖는 요소를 갖는 기억은 다른 것들보다 더 잘 기억된다." 

(에드 쿡. 그랜드 메모리마스터)



영문법 책에 sexy 코드가 과연 필요할까?

다른 업종에 비해 보수적인 출판계에서 이러한 시도는 매우 모험적이며 위험스러운 행동인 것은 틀림없다. 

그렇기에 저자도 이 책을 출간하기까지 수많은 거절을 받았던 것이다. 


하지만 영문법은 암기해야 할 것이고 그 암기를 위한 방법으로 sexy 코드를 사용하는 것이라면 방법론적 측면에서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지루하기만 한 문법 예문은 없다. 

그 어느 문법책, 영어 회화책에서도 전혀 볼 수 없었던 남녀간의 노골적인 대화로 이루어진 19금 예문을 통해서 문법과 생활영어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몰래 읽는 19금 영문법의 후기. 저자)



노골적인 대화로 이루어졌다고 공언하는 책.

이 책은 과연 어느 정도로 노골적인가?

2형식 동사를 예로 들어본다. 

일반적인 문법책에서는 아마 이렇게 설명할 것이다. 


2형식 동사는 주어 동사 보어로 만들어진 구조로 동사는 be동사 및 become 동사류와 감각동사(지각동사)가 있다. 

감각동사는 오감을 통해 받아들이는 느낌 동사로 

"보다 look, 냄새 맡다 smell, 듣다 sound, 맛보다 taste, 촉각으로 느끼다 feel."이다. 


그리고 “look, smell, sound, taste, feel...”을 스스로 암기해야 한다.  

하지만 암기가 쉽지는 않다. 


이 책은 이 부분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눈으로 보고(look), 코로 냄새 맡고(smell), 귀로 듣고(sound), 혀로 맛보고(taste), 온몸으로 느끼다(feel)







 

  • you look amazing : 자기 너무 멋지다
  • you smell good : 자기 냄새 조으당.
  • you sound sexy : 자기 목소리 섹시하당.
  • your pussy tastes sweet : 자기 거시기 달콤하당
  • your skin feels smooth : 자기 피부 부드럽당

 


만약 독자가 그림과 함께 느껴지는 감정을 그대로 인식하고 느끼고 그림과 함께 기억한다면...

단연코 오래 기억할 수 밖에 없다. 


한줄 평 : 이 책에 대한 평가는 독자들의 호불호가 분명히 갈라지겠지만 호기심이 정말로 많이 유발되는 책이라는 점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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