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재발견 -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습관의 힘
스티븐 기즈 지음, 구세희 엮음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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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습관이란 무엇인가?

습관의 정의 : 
"보통의 행동 방식. 어떤 사람이 주기적, 반복적으로 종종 하는 무엇" (메리엄-웹스터 사전에서...)


나는 모든 위대한 사람들의 하인이고
또한 모든 실패한 사람들의 하인입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사실 내가 위대하게 만들어 준 것이지요.
실패한 사람들도 사실 내가 실패하게 만들어 버렸구요.

나를 택해주세요.
나를 길들여 주세요. 엄격하게 대해주세요. 
그러면 세계를 제패하게 해주겠습니다.
나를 너무 쉽게 대하면, 당신을 파괴할지도 모릅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혹시 알라딘에 나오는 Genie?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나'는 바로 습관을 뜻합니다. 

습관은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껏 성공을 한 사람들 중에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2. 습관의 중요성.

습관이 형성되는 이유는 우리 뇌가 활동을 절약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기 때문입니다. 
뇌는 가만히 내버려두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거의 모든 일을 무차별적으로 습관화시킵니다. 
습관화가 되면 'A → B  → C' 로 행하던 패던은 ' A → C' 로 단축되면서 B로 갔던 에너지를 축소하며 아끼게 됩니다. 효율적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뇌가 효율적으로 작동한 덕분에 우리는 걷거나 먹는 등 기본적인 행위를 하는 데 드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고, 남는 정신 에너지를 더욱 창조적인 일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차별적으로 행동을 습관화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이른바 ‘나쁜 버릇’이 생길 수도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습관을 기르기 위한 방법.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관의 힘은 매우 강력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좋은 습관을 기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습관을 만든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 정해진 방식에 따라 언제나 똑같이 반복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너무 지루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을까요?




4. 나의 3주는 당신의 3달보다 더 길다....

습관은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을 뜻합니다. 
반복적인 행동을 하기 위해선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죠.
그렇다면 얼마나 반복적인 행동을 해야 새로운 습관을 형성시킬 수 있을까요?

21일?
일반적으로 21일이 거의 정설처럼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가설을 처음 내놓은 사람은 성혀오이과 의사인 맥스웰 몰츠로 추정됩니다. 
몰츠 박사는 손이나 발이 절단된 환자가 신체 부위를 잃었다는 사실에 익숙해지는 데 약 21일이 걸리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중요한 변화에 적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1일 이라고 주장하는 것이죠. 
여기에 병아리 부화설이 묘하게 섞이면서 이것이 정설이 아닌가? 하는 심리적인 동의를 구하게 됩니다. 
병아리 부화설은 병아리가 달걀에서 부화하여 새로운 세상에 나오는 기간이 3주가 걸리는데, 새로운 습관 형성도 새로운 생명이 나오는 것과 같기 때문에 21일(3주)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 66일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 KBS에서 '습관'이라는 다큐를 통해 새로운 습관 형성에 소요되는 기간은 ‘66일’이라는 영국 런던대 제인워들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연구는 간략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국 런던대 제인 워들 교수팀은 일반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점심시간 때 과일 한 조각 먹기,  점심 식사 때 물 한 병 마시기, 저녁 식사 전에 15분 달리기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들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매일매일 반복을 실천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연구진은 이들이 매일 주어진 미션을 실시할 때 의무감과 의지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생각 없이 반사적인 행동인지를 집중적으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 66일이 돼서야 참가들이 생각이나 의지 없이 행동하여 습관이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는 습관의 형성기간이 개인마다 차이가 있음은 물론, 행동의 복잡함에 따라 습관을 형성하는 시간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5. 습관의 재발견

책의 저자인 스티븐 기즈는 미국의 파워블로거이면서 자기계발 전문가입니다.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 '딥 이그지스턴스'는 2012년 미국 네티즌이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자기계발 블로그 1위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그는 '팔굽혀펴기 1회의 도전'이라는 포스트를 통해 자신의 변화를 네티즌에게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이것이 이 책을 쓰게 된 시작이 되었습니다.

많은 유명강사들은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혹은 '열정이 있다면 할 수 있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자기계발 전략을 성공에 이르기에 너무나 부족합니다. 
물론 동기유발은 행동을 유발시키는 촉진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에너지는 너무 소비성이 빨라서(마치 휘발성 물질과 같이)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일정기간을 지속시켜야 하는 행동에너지로는 부족합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습관을 위한 에너지는 동기가 아닌 의지력입니다. 

의지력도 에너지를 소비시킵니다.  
특히 높은 목표는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시킵니다.  
아마도 실수로 너무 높은 거대한 목표를 잡는다면 목적에 이르기 전에 의지력을 다 고갈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낮은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높은 목표는 많은 에너지를 소비시키듯, 낮은 목표는 적은 에너지를 소비시킵니다.  
조금 낮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이 습관화 될때까지 의지력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입니다. 
혹시 '너무 낮은 목표는 쓸모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나요?

저자의 경험담을 볼까요?
저자는 매일 팔굽혀펴기 1회의 도전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하루에 팔굽혀펴기 1회라니... 너무나 허접한 목표죠?
하지만 팔굽혀펴기 1회가 목표였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땐 팔굽혀펴기를 1개만 하고 운동을 끝냈습니다. 
그렇다 컨디션이 좋을 땐 팔굽혀펴기 1개 이외에 다른 운동들도 보너스로 했습니다.  물론 안해도 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시작하기가 힘들지 한번 시작하면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비교적 쉽습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 스스로의 습관을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변화했습니다. 
낮은 목표를 통해 지속적인 습관을 기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다른 습관을 파생시킬 기회를 모색한다면 나도 모르게 거대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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