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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의 기적 - 당신의 운명을 바꾸는 신체 혁명 프로젝트
박찬영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백세 시대가 눈앞에 와있다.
진시황의 불로장생은 아닐지라도 그 당시에 비하면 불로장생이라고 표현할 만큼 긴 수명의 시대가 도래 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큰 흠이 있는데, 100년이라는 기간이 무병이 아닌 유병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오래는 살되 항상 일정한 병을 달고 사는 유병장수의 시대라는 것이다.
장수는 하늘의 축복이지만, 유병장수는 어떤 의미에서는 고생스럽기만 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현대인은 누구나 무병장수를 할 수 있는 길이 있다. 이를 위해 조금만 더 힘을 써보자.
언제까지 사상체질에만 묶여 있어야 할까?
사상체질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대의 질병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질병을 다른 시각에서 보아야 하고, 치유법 역시 다르게 적용해야 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병들어 죽는다. 그렇다면 사람은 왜 병이 들까?
예전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병이 든 경우가 많았다. 먹을 것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1을 먹고 2만큼 일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늘 몸에선 1만큼이 부족하니 기력이 딸렸다.
그렇기에 기력을 보강하는 보약 한 첩을 처방하면 즉각 효능을 보았다.
그러나 요즘은 이때와는 많이 다르다.
음식이 부족하던 시기와는 달리 모든 것이 넘쳐나고, 육체적인 활동은 오히려 줄었다.
과거와 달리 기력이 절대로 부족하지 않다.
그러나 노동은 줄었지만 노동량이 많을 때보다 섭취를 잘하다보니 체내 열량소가 남아돌아 혈관, 조직, 장기 등에 잉여 영양물이 축적되었다. 이에 소화효소는 과하게 소비되어 결국 몸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낳았다.
또한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심부온도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면역기능, 대사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혈액순환이 저하되는 일이 발생하였다.
몸을 움직여 땀을 흘리지 않으니 기화성 독소 배출의 경로가 많이 차단당하고, 햇빛을 쐬지 못하니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지 못하여 골다공증, 퇴행설질환 등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이것을 다시 다른 영양제로 보충하려고만 한다.
시대가 다르고 환경이 다른데, 처방은 옛적 그대로이다.
우리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
시대가 다른 만큼 다른 처방이 있어야 한다.
500년 전이나, 지금의 현대인이나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음식독, 스트레스독, 과로독, 사고로 인한 독, 감염으로 인한 독에 노출되어 있다. 이 독이 몸에 계속 쌓이면 질병에 걸리고 심하면 죽게 된다.
질병에 걸리지 않는 건강한 몸이라는 것은 정상적인 대사순환을 통해 이러한 독소를 자연스럽게 배출하는 몸을 뜻한다. 우리는 이러한 ‘해독’이 가능한 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것이 무병장수의 초점이다.
다행히 현재는 과거에 비해 영양 상태가 매우 좋다. 따라서 이것을 발판으로 과거의 좋았던 요소를 보강하면 된다. (이것이 ‘해독’이다.)
그렇면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보다 조금 덜 먹어 장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또한 과거와 비슷한 양의 효소를 보강하고 운동 등의 신체활동량을 조금 더 늘려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무병장수는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