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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트레이딩 & 스윙 트레이딩 전략 - 한 권으로 끝내는 외환거래 지침서
캐시 리엔 지음, 현대선물주식회사 옮김 / 이레미디어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천년 대에 이르러 인터넷의 발달은 개인도 외환거래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러나 외환시장에 접근하기 쉽다는 것과 외환시장에서 이익을 내는 것과는 완전한 별개의 것이다.
우리는 애덤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과 이를 설명하는 공급과 수요의 곡선을 통해 그래프를 이용하면 경제에 관한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경제학을 조금만 배워본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경제학은 모든 변수를 다 고려할 수 없어 1~2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변하지 않는 상수로 고정시키고 있기에 개념을 이해하는 이론적인 부분에는 강하나 실전에서 정확하지는 않다는 것을 말이다.
외환거래에서는 각 통화의 관계가 단순하지 않음을 주지해야 한다.
특히 각 통화별 가격 움직임이 경제학의 그래프처럼 반드시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외국의 경제 환경, 가격 변화 등은 한 통화만이 아니고 다른 많은 통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기적으로 혹은 단기적으로 외환시장의 가격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살펴보아야 한다.
외환시장은 매우 역동적이다.
각종 경제상황, 가격, 심리 등에 따라 매일 가격이 변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모든 것은 일정부분 상호연관, 이를 알아야 거래전략을 수립하는데 유용하게 활용가능하다.
위의 경우를 알아내기 위하여 흔히 상관분석을 사용하고 있다.
상관관계는 가격 데이터를 사용하여 계산하며 산출된 상관계수를 통하여 다른 통화쌍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를 측정한다. 이러한 상관계수에서 나오는 정보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거나 다른 통화쌍으로 포지션을 증가시키려고 하는 트레이더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이를 잘 활용하게 되면 수익을 극대화하거나 리스크를 측정할 수 있고, 비효율적인 트레이딩을 방지할 수도 있다.
외환시장은 아니지만 주식을 사례로 설명해 본다.
2천년 대 초반에 우리나라의 많은 주식거래자들은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 개장하기 전에 매일 매일 그 전날의 미국 다우지수를 살펴보았다.
왜냐하면 미국의 다우지수의 등락에 따라 우리나라의 코스피도 같이 요동을 쳤기 때문이다.
지금도 다우지수는 우리나라의 코스피 지수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지만 그때처럼 두 지수가 밀접하게 움직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때는 기가 막힐 정도로 같이 움직였다.
왜인지는 아직까지도 정확히 모르겠다. 당시에는 두 지수가 마치 밀접한 상관관계처럼 행동했다는 점만 빼고 말이다....
변화무쌍한 외환시장 특성에 따라 통화 간 상관관계를 분석할 때 명심해야 할 사항은 이런 주요 변수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매우 쉽게 변화한다는 것이다.
오늘 관측된 강한 상관관계가 다음 달에 관측된 것과 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여러 가지 상관관계를 만들어 놓고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최고의 외환거래 지침서라고 추천되기도 했다.
따라서 이 책을 읽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외환거래에 대한 기본이해를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외환거래 시 사용되는 단어조차 너무나 생소하다면 단어에 대한 개념을 수시로 공부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