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빠져드는 기독교 역사 -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기독교 이야기
유재덕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예수님 탄생 이후로 2천년이 지났다.

초대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하셨던 복음이 2천년이 지난 후 이렇게 전 세계인에게 전해졌으리라 예상을 했을까?

우리의 삶에 가깝게 다가온 기독교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보자.

물론, 한 권의 책으로 2천년 기독교의 흥망성쇠를 다 살펴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기존에 많이 보아왔던 기독교 역사책이 주요 사건과 대표적 인물을 위주로 설명한 것에 비하면 이 책은 기독교의 출발에서부터 흥망성쇠의 역사적 상황과 배경을 많이 다루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장점을 둘 수 있다.

 

앞으로 기독교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사뭇 궁금하다.

과학의 발전이후 기독교의 위치는 점점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과학이 종교를 뒤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과학의 발전은 이신론이라는 사상을 만들어 내기도 했지만, 과학의 시각으로 종교를 탐구하려는 노력도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유럽에서 기독교 신자의 비율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독교는 과거에 다루기가 금기시 되었거나 또는 절대로 행하여서는 안 될 새로운 문제들(예를 들면 낙태, 동성애, 피임,,,등등)에 대하여 해결책을 내놓을 것을 강요받고 있다.

아직까지는 종교계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이런 입장이 젊은 층의 외면을 받는 주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었으나 미국에서는 보수적 개신교인 근본주의가, 이슬람 국가에서는 근본주의 세력이 지지층을 확대했다.

양 종교에서 근본주의의 발흥은 이라크 전쟁과 9.11 테러라는 결과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겼다.

 

과거의 기독교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삶의 길잡이가 되었다.

로마시대에 있어 기독교가 빠르게 퍼질 수 있었던 것은 이방종교를 믿는 이들은 자기과시에 돈을 쓰는 것이 미덕이었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돈을 사용함으로 삶이 고달픈 이들은 그리스도인들과 강력한 연대감을 느꼈다.

올바른 삶과 행동에 관심을 가진 교회는 부드러운 혁명으로 사회 전반을 파고들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기독교는 적대와 불안만을 던져주는 존재로 취급되기도 한다.

종교적인 타락 현상이 보이기도 한다.

 

기독교의 박해, 성경의 탄생, 이슬람교의 태생, 십자군 전쟁, 종교개혁...등등 2천년의 기독교 역사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줄까?

역사를 잊은 민족에서 미래는 없다라고 단채 신채호은 이야기 했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를 조명하면 기독교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고민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