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력 - 비전을 실현하는 힘
최재웅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회사를 다니다보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많은 교육에 접하게 된다.

그 때마다 직원들의 반응은 제각각 다르다.

 

강의가 너무 좋았어요.”

강의를 통해 많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왔으면 좋겠어요.”

강의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어요.”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어이구... 책 읽는 구만...”

도대체 뭘 이야기 하고 싶은 거야?”

자기 PR하다 끝났네.”

재 개그맨이야?”

했던 이야기가 지난번 강사랑 똑같네...”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다.

 

어떤 강의는 열정을 불러일으키지만 어떤 강의는 청중들의 분노를 일으킨다.

도대체 그 차이는 무엇일까?

 

좋은 강의와 나쁜 강의를 구별하는 2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는 좋은 컨텐츠이고 두 번째는 그것을 전달하는 방법이다.

 

2가지 요소의 관계는 배와 그것을 움직이는 노와 같다.

배를 젓는 노를 가지고 있더라도 배가 없으면 강을 건널 수가 없고, 비록 배가 있어도 노가 없으면 앞으로 갈수가 없다.

따라서 둘 중에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좋은 강의라 할 수 없다.

시중에 강의기법을 가르치는 많은 강좌가 있으며 그것들의 대부분이 방법론에 많이 치우쳐져 있다.

 

사실 좋은 컨텐츠라는 것은 스스로 만들어 내고 발굴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지면을 통해 전달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늘 아쉬움에 남는다.

최재웅 강사는 자신의 저서 강의력을 통해 좋은 컨텐츠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

(물론 간단한 질문을 통한 강의 시작이나 반복하고 따라하게 하라’, ‘강사의 동선등 강의력 향상을 위한 각종 Tip은 당연히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지면이라는 한계점을 넘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CD나 출판사 또는 youtube를 통해 진심이 담긴 강의를 샘플로라도 볼 수 있었다면 좀 더 좋았으리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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