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드 스타일 - 1등 기업과 싸우는 작은 회사의 7가지 집착
에릭 라이언 & 애덤 라우리 지음, 구세희 옮김 / 한빛비즈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패스트컴퍼니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전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조적인 경영 능력을 평가하여 혁신기업들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2008년도의 자료를 보면 1위는 구글, 2위는 애플, 3위는 페이스북이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삼성과 LG15위와 29위로 당당하게 랭크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심히 보면 삼성전자의 바로 밑에 16위로 메소드(Method)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메소드? 메소드는 어떤 회사일까요?

 

메소드는 2000년에 창립한 회사로 주방세제를 만드는 신생회사입니다.

전통적으로 IT산업의 경우 획기적인 기술과 시장의 수요가 적절하게만 맞아준다면 빠른 기간 내 혁신기업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성숙된 시장, 즉 주방세제와 같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이렇게 빠르게 성장한 경우는 매우 드문 현상입니다.

특히, 전 세계의 세제시장을 100년 넘게 점령한 P&G11위에 위치한 것을 비교해 보면 정말로 놀라울만한 일입니다.

 

메소드는 어떤 방법으로 이렇게 거대하고 오랜 역사를 지닌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저자들은 메소드의 성공원인을 7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문화를 경쟁우위로 삼아라

2. 고객을 사회에 사명에 열광하는 옹호자로 만들어라

3. 녹색 거인이 되라

4. 재빠르게 공격해라

5. 관계에 집중하라

6. 사용경험을 통해 점수를 따라

7. 디자인을 중심으로 생각하라

 

이런 유형의 책들을 많이 읽어 보았던 분들은 제목만 보면 내용을 빤히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제목만 얼핏 보아서는 도통 알 수가 없더군요. ^^;;;

 

이러한 성공원인을 검토하다보면 시장에서 성공한 다양한 회사들의 공통점이 꼭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속도입니다.

빠른 의사결정이 반드시 들어갑니다.

 

speed 속도를 강조하다보니까 무조건 빨리빨리...

인원이 부족한 곳에 빨리 인원을 채용하고...

또 열심히 하도록 채찍질을 해야 한다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산입니다.

23각의 게임처럼,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잘 달리기 위해선 먼저 의사소통이 잘되어야 합니다.

올바른 의사소통을 위해선 회사의 비전과 동일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야 하는데, 메소드사의 경우 어떤 자리에 공석이 생길 경우 최대한 빨리 공석을 채우려고 하기 보단 적합한 사람이 나올 때 까지 기다린다고 하는 점이 매우 흥미로 왔습니다.

 

이에 대해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저자 짐 콜린스는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탈선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적합하지 않은 사람을 태우는 것이다.”

 

우리 회사는 어떤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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