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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ies Image Tuning 나는 오늘이 제일 예쁘다 - 40대를 완성하는 레이디 패션 스타일의 모든 것
황정선 지음 / 황금부엉이 / 2013년 6월
평점 :
마흔이 넘으면 자기의 얼굴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신기하게도 마흔이 넘으면 사람의 내면이 감춰지질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얼굴은 ‘얼’을 담는 그릇이기에 얼굴이라고 하며, 타인에게 나를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자신의 모습을 타인에게 표현하는 것이 얼굴뿐일 수는 없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타인에게 보이는 모든 부분이 바로 나를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헤어스타일에서부터 신발까지 모든 것에 하나하나 신경을 쓰며 치장한다.
마흔이 넘는 사람에게 어려보이기 위해 학생복을 입히면 어떨까?
본인은 만족할지는 모르겠지만 주위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는 없다.
20대는 20대의 패션이, 40대는 40대가 지켜야할 패션이 있다.
40대를 불혹이라고 했다. 유혹됨이 없는 나이에는 그만큼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한 오라기의 흐트러짐이 없는 40대의 올백 머리는 단정함보다는 고집 센 아줌마로 보일 수 있다. 차라리 옆얼굴을 살짝 가리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스타일이 오히려 여유스러워 보인다.
40대 패션의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더하기가 아닌 빼기인 것 같다. 새로운 무언가를 보태어서 치밀한 구도를 만드는 것이 아닌 수묵담채화 같은 여백의 여유로움이 바로 40대 패션의 완성이다.
이미지 컨설턴트인 황정선씨는 ‘나는 오늘이 제일 예쁘다’라는 책을 통해 40대가 보여주어야 할 패션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외모도 ‘전략적 이미지’인 만큼 타인에게 보여주는 나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그려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