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선택한 십자가
맥스 루케이도 지음, 윤종석 옮김 / 아드폰테스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 : 맥스 루케이도

번역 : 윤종석

출판사 : 아드폰테스(랜덤하우스코리아의 임프린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부활.

기독교에서 가장 큰 사건들이다.

3가지 중 그 어떤 것을 빼더라도 현재의 기독교는 존재하지 않는다.

종교적인 입장에서 신은 불멸의 존재이다.

따라서 신이 부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수긍 할 수 있다.

그러나 신이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진다는 것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인간의 형상으로 이 땅에 내려와 죽는다는 점은 결코 쉽게 이해할 수 없다.

아마 '은혜'라는 단어가 없다면 이를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

 

'오직 은혜.'

이 단어만이 이 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단어이다 .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가 목숨을 마감했던 십자가에 대한 의미를 자세히 고찰한다.

십자가의 의미는 무엇인지, 그는 왜 하필 십자가에서 죽어야 했는지를 다시 살펴본다.

또한 십자가 사건을 전후로 하여 우리가 무심코 넘길 수 있었던 일들(예를 들면 가시면류관, 군병들이 제비뽑기하여 취한 옷, 장례를 위한 수의, 포도주에 적신 해면, 2명의 강도들...)이 사실은 하나님의 예언을 성취하기 위한 그 분의 세밀한 작업임을 설명한다.

 

그 분의 의도함.

십자가에서 못 박히면 그만일 수 있었다.

그것으로 그 분의 임무는 종료될 수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최후의 순간까지 한사코 예언을 성취하려 하셨다.

왜일까?"

본문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p.141)

"그분은 우리가 의심하리라는 것을 아셨다.

우리가 의문을 제기하리라는 것을 아셨다.

우리의 머리 때문에 우리의 가슴마저 그분의 사랑에서 멀어지기를 원치 않으셨기에 예수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이 메시아라는 증거를 보여주신 것이다.

그분은 수세기 전의 예언들을 의도적으로 하나하나 응하게 하셨다.”

 

그 세밀한 작업은 나를 위해서 였다.

2천년 전 이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을 보지 못했던, 최소한 한번은 내가 그 분의 모든 것을 의심할 것이라 아셨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이 메시아임을 증거하기 위한 의도적인 행위였다.

비록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적 고통을 더할지라도 말이다.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의 기독교 작가이자, 이 책의 저자인 맥스 루케이도는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그의 감성적인 문체로 잘 표현해 내었다.

어려운 퍼즐과 같은 난제들을 쉬운 사례를 통해 쉽게 글로 풀어내는 그의 탁월성은 이 책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한편의 수채화 같은 맥스 루케이도의 감성적 표현을 통해 2천년전 골고다 언덕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그려보자.

그의 면류관과 그가 못박힌 십자가,

그리고 그가 흘리는 땀과 피...

이 모든 것을 가슴의 눈으로 그려 볼 때 어느 덧 그분의 사랑이 내 안에서 살아 숨쉬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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