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학 원론
조맹섭.조윤지 지음 / 시그마프레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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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발표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청중이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며, 발표자가 전하는 정보를 청중이 수용하게 하는 행동을 뜻한다.

이러한 프레젠테이션의 또 다른 말은 설득이다.

 

사실 우리는 매일 매일 설득이란 행위를 하고 있다.

고객을 설득해서 제품을 팔고 있으며 상사를 설득해서 내가 작성한 기안서에 결재를 받는다.

특히 유창한 말빨로 상대방을 껌뻑 넘어가게 말하는 사람을 보면 이 사람은 정말로 엄청나구나라는 감탄사를 유발하게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말빨이 유창한 사람에게 프레젠테이션의 발표자가 될 것을 요청하면 말 그대로 줄행랑을 친다는 것이다.

최강 말빨을 떨게 하는 프레젠테이션이라는 존재는 정말로 직장인에게 두려운 공포인가 보다.

 

그렇다면 왜 두려울까? 곰곰이 생각해 보자.

프레젠테이션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화려하고 멋지게 작성된 파워포인트을 생각한다.

아름다운 그림과 현란한 그래프, 번쩍번쩍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은 2000년대 초에 파워포인트를 처음 접한 내겐 참으로 매력적인 도구임은 틀림없었다.

하지만 혹시 이것이 그 두려움의 근원은 아닐까?

 

프레젠테이션의 목적을 다시 생각해 보면, 이것은 상대방을 설득시키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기승전결 과정을 통해 상대방에게 논리적으로 설득을 시키던가, 연계성이 있는 스토리보드를 통해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가장 핵심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번쩍번쩍 빛나는 파워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시간을 과다하게 소모하여 정말로 중요한 설득의 과정에 대한 준비를 부족하게 만들기도 한다.

혹시 이것이 두려움을 일으켰던 시발점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 볼 때이다.

 

이 책은 프레젠테이션이란 무엇인가에 관하여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프레젠테이션의 정의, 목적, 종류와 필요성...등등에서부터 그 밖에 프레젠테이션의 일정수립과 성공전략까지 P.T의 원론으로서 모든 것이 그려져 있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P.T에 대한 skill을 다룬 책은 여러 권을 보았지만 이처럼 ‘P.T의 원론에 관한 책은 처음 접해보는 것 같다. 또한 이 책의 저자는 대덕연구단지내의 대학교에서 프리젠테이션이란 과목에 대하여 각종 검증과 연구를 통해 얻은 여러 이론들을 근간으로 이 책을 저술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스티브 잡스와 같이 훌륭한 스피치를 꿈꾸는 사람들은 한번 읽어보았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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