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경영
김채송화 지음, 이익재 사진 / 초록나무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 저자소개
 

김채송화 :

한국웃음연구소 공동소장

경영학 전공, 경영과 심리를 접목시켜 기업현장에서의 '행복한 변화', '행복한 매출'을 선도하는 마음경영 컨설턴트.

 

이익재 :

홍대 사진학과 석사

대표작 : THE ROOM’(2005) ‘환상-도시1,2 PHANTASIE STADT’(2007,2008) 등 개인전 4회 개최.

 

 

 

▲ 사전지식

 

자본주의 4.0이란 무엇인가?

 

자본주의 시대를 역사적으로 구분하면 아래와 같다.  

1. 자본주의 1.0 : 자유방임의 고전자본주의



2. 자유주의 2.0 : 케인즈의 수정자본주의



3. 자유주의 3.0 - 현재 자본주의 주소 : 신자유주의(또는 자유시장자본주의)

4. 자유주의 4.0 : Motto - 다 같이 행복한 성장

 

 

 

▲ 서평

 

얼마전 박주영이 '아스널'이라는 프리미어 리그의 축구팀으로 이적했다. 

맨날 뻥.뻥..뻥... 뻥~차는 뻥 축구의 대국. 

축구의 변방이었던 한국에서 프리미어 리그의 공격수가 당당히 생긴 것이다. (박주영은 나와는 아무 관계 없지만 이 소식을 듣고 정말 눈물 날뻔 했다. ㅠ.ㅠ)

 

그런데 '아스널'도 유명한 강팀이지만 이보다 더 위대한(?) 팀이 있으니 바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라는 축구 명문구단이다.

 

지금도 레알 마드리드라는 축구팀은 엄청난 선수진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명성으로만 따지면 지금보다 더 호화스러운 선수진을 갖추고 있을 때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지구방위대라고 불리우던 시대이다.

 

호나우두, 라울, 지단, 피구, 구티, 베컴, 카를로스, 카시야스...등

 

지금은 조금은 잊혀진 이름들이지만 축구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다면 이들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들의 엄청난 명성과 연봉은 정말로 놀라울 정도였다.

그들이 얼마나 대단했냐 하면 레알마드리드 축구 선수 1명의 몸값으로 우리나라 프로 축구팀 1개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니... 나머지는 말하지 않아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더욱 재미있는 것은 팀을 구성하고 있는 선수들의 엄청난 명성과 몸값을 비교해보면 레알마드리드 팀은 리그경기는 물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우승의 돌풍을 이끌어야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했다. 오히려 가끔씩 정말 형편없는 경기를 운영해서 비난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 때마다 내 머리속엔 항상 '왜?'라는 의문이 끊이질 않았다.

 

'왜?'

'이 엄청난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데리고...?'

'감독이 능력이 없는가? 그 역시 최고의 감독인데...?'

'도대체...왜?'

 

그런데 사실 이러한 문제는 레알마드리드와 같은 축구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현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혹시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 해본 적이 없는가?

 

"우리회사는 유능한 인재는 많은데, 매출은 왜 제자리일까?"

"왜 우리는 위기속에서 허덕이며 이를 극복하지 못할까?"

 

이러한 질문에 정답은 무엇일까?

 

이에 관하여 저자는 다음과 같은 원인과 대책을 내세운다.

 

무한경쟁의 신자유주의(자본주의 3.0)는 사회적 갈등과 성장의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대한 반성에서 나온 것이 ‘자본주의 4.0’이다.

함께하는 성장, 마음을 여는 소통문화, 따뜻하게 보살피는 사회가 자본주의 4.0 시대의 핵심의제이다.

이제 원하던 원치 않던 자본주의 4.0 시대에 맞는 가치와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 CEO도 개인도 피해갈 수 없는 과제다.
스펙과 실력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저물고, 좋은 태도와 진심어린 소통,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최고의 경쟁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먼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얻는다면 매출은 절로 따라 오른다.
그동안 우리는 마음 얻기의 중요성과 자본주의 4.0 시대로의 이행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만 반복했다.

당면한 과제를 풀어줄 ‘어떻게’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주지 못했다.

이제 막연한 원론을 넘어 기업현장에서 적극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이 절실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솔루션을 한단어로 정의하자면 바로 'Fun경영'일 것 이다.

 

사실 펀경영이 우리나라에 소개된지는 꽤 오래되었다.

'어려울때 인상을 쓰기보단 미소를 지으며 긍정적 방향으로 생각할때 모든 일이 긍정적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은 그 당시에는 굉장히 신선한 바람이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지금을 뒤돌아보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웃음경영'을 단순한 기업마케팅이나 홍보 전략으로 주로 활용하고 있을 뿐 이것을 완전한 하나의 경영기법으로 정착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매출이 승승장구 하고 회사 상황이 좋아지면 'fun 경영'이 어쩌구 저쩌구 하며 '즐거운 회사, 웃는 회사'를 지향하지만... 막상 매출이 하락하면 당장 험악한 분위기가 감돈다.

이럴 때 분위기를 바꿔보겠다고 실실 웃고 다닌다면 아마 그 사람은 "분위기 파악못하는 직원"으로 낙인을 받는다.

 

웃음 경영이 한시적인 경영전략에만 머문다면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역효과를 만든다.

 

웃음 경영기법이 회사의 매출 향상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는지 정확한 논문이나 연구자료를 본 적은 없어 "이 기법이 최고다"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  다만, 사람의 마음을 얻는 자가 진정한 승자라는 이야기가 있다

 

웃음 경영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웃음경영은 '웃고 즐기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직원들의 마음속 깊이 긍정의 마음이 스며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활속 실천사항이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환경임을 감안할 때 이러한 분위기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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