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여행 제5권. ETF가 뭐예요???
지우는 인테리어 회사 ‘지우의 세상’의 대표이다. 지우는 돈을 벌어 부자가 되겠다는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사업가다. 그는 자신에게 인테리어를 의뢰한 손님을 통해 우연히 ETF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배우게 된다.

ETF라는 것은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사실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매우 낮설고 생소한 것이다.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이다. ETF는 특정 주가 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인덱스펀드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게 증권시장에 상장한 펀드를 말한다. 지수를 따라가는 추종상품이라 할 수 있다.

주식 투자를 한다고 가정해 보자. 어떤 주식을 사야 할까? 원칙대로 하자면 종목을 하나하나 검색하고 분석하여 좋은 종목을 찾아내야 하는데 너무 막연하다. 일반적인 개별 투자자가 개별종목을 분석하기엔 시간이나 전문성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 ETF는 좋은 투자 수단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 어떤 주식을 사야할지 어렵다면 특정 종목을 선정해야 하는 부담을 떨치고 ETF를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시장의 활성화를 예상하여 원자재를 다루는 회사의 주식을 사고 싶은데, 분석이 어렵다면 원자재 ETF를 구매하면 되는 것이다. 개별 종목에 투자를 할 때는 투자할 종목을 분석하여 정하고 주식시장의 흐름에 따라 매매 시점을 찾아야 한다. 반면 ETF에 투자한 다면 시장 방향성만 생각하고 판단하면 된다.

ETF는 적은 돈으로 우량주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고,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경기가 나빠지면 시장이 하락한다는 것과 증권시장 전체적 흐름과 상관없이 개별 종목의 악재로 인한 주가 하락이 있을 수도 있다는 단점 등이 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잘 아는 종목에 장기투자하라. 자신이 없으면 인덱스펀드에 분할 투자해라’고 했다. 또한 아내에게 남긴 유언장에는 “내가 갑작스럽게 죽는다면 내 모든 자신의 90%를 S&P 500지수에 투자하라”고 썼다고 한다.
ETF 요즈음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고려해 볼만한 투자 방법이라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