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만에 배우는 경제학 수첩 - 바쁜 비지니스 퍼슨의 배움을 돕기 위한 경제학 교양 입문서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이호리 도시히로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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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폭락... 코인 폭락...

도대체 왜????  저 놈은 부자가 되는데, 나는 안되는 거지? 

이러한 대중의 질문을 답하기 시작한 것이 경제학의 시작이었다. 


이러한 경제학을 짧게라도 맛보고 싶다면... 

"30일 만에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경제학 교양입문서..."



이 책은 한 주제당 하루 15분을 내면 읽을 수 있는 30여개의 짧은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따라서 짧은 시간을 투자하여 경제학에 대한 맛을 볼 수 있다.  다만 짧은 챕터로 인해 예제나 설명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본격적으로 경제학을 학습하기 위한 책으론 조금 부족한 면이 있으나 대학에서 경제원론을 수강했었다면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가며 경제학에 관해 다시 복습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저자는 이호리 도시히로. 도쿄대 명예교수 이면서 정책연구대학원대학 특별 교수이다. 

저자가 일본인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일어나는 경제현상에 대한 독특함도 엿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일본인이 과다 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것은 일정 수준의 경제 합리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합리성이란 기업과 노동자 양쪽의 이해가 일치한다는 것이다.’ 

기업은 사람을 뽑으면 채용, 고용, 훈련 등의 비용이 많이들기 때문에 인력 채용을 억제하고 싶어하고, 노동자는 야근 수당이 가계의 커다란 수입원이 되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일정 수준의 야근을 통해 추가적 수입을 얻으려 한다. 이러한 상호간의 일치가 일본인의 과다 노동을 이끄는 원인이라는 답변 등이다. 



그 밖에 "Chapter 24편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서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에 대한 짧은 이야기가 있다. 

1980년대 후반, 일본 버블경제의 특징은 부동산 가격과 주가가 급격히 상승했다는 것이다. 당시 정부는 화폐 공급량을 대폭 늘리는 금융 완화 정책을 실시함에 따라 투기 자금이 주식과 부동산에 유입되어 급등을 이끌었다. 부동산의 급등은 소비를 자극하여 투자와 소비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그러나 1990년대 금융긴축과 경기 감소로 부동산가격과 주가가 동시에 떨어지는 버블 붕괴를 맞이한다. 

부동산 가격이 빠지자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줬던 금융 기관이 잇달아 도산하기 시작했고, 이에 신용 불안이 사회 전반에 확대되면서 거시 경제 활동이 오랫동안 침제되는 잃어버린 20년이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소제목 상단마다 간단한 요약이 있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기억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 매우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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