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1등급은 이렇게 공부한다 1등급은 이렇게 공부한다
정유빈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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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수학, 현실적인 목표부터 시작하자. 】



     공부를 전혀 안 하던 아이가 있다.  어느 날 부터 수학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을 먹었다.  그리고 그날 아이는 10분 정도 수학 책을 들여다보았다. 


     이때, 이것을 본 부모의 반응은 2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A : "아, 진짜 수학 공부 하는 것을 보다니... 정말 대단하다. 어때 할 만하지?"

     B :  "엥? 공부를 한다더니 겨우 10분이야?"



     유감스럽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B와 같은 반응을 보일 거다. 

     이 반응을 본 아이는 어떻게 될까?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과 함께 수학공부에서 손을 뗄 것이다. 



     계획은 절대 거창해서는 안 된다. 특히, 수학과목은 더욱 그렇다.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수학을 포기했던 아이가 수학을 10분 공부했다는 것은 당시에는 그 아이에게 최선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앞서 B의 경우에는 그 최선을 부모의 과도한 기대감이 망친 것이다. 



     수학 책을 펼치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이 외계어는 뭐지?’이다.

     분명 내가 알고 있는 숫자와 글자로 적혀있는데... 도통 해석이 안 된다.

     특히 어떤 공식을 증명이라도 하면 연속된 식이 쭈루룩~ 나열되는데 정말 머리만 아프다.

     사실 이 모든 것이 쉽게 이해가 안 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이는 결코 의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수학은 어려운 과목이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한다.  아이도 그것을 느끼고 있다.  그런데, 부모인 나마저도 조급함을 느끼고 그것을 아이에게 압박할 필요는 없다. 


     수학은 누구나에게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한 걸음씩 나가는 지혜는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필요하다. 




    【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한다. 】


     수학이 어렵다는 공포감으로 일찌감치 포기하기도 하고, 수학의 강압적인 추억과 지루함으로 포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학을 포기한다는 것은 대학을 포기한다는 말과 동일하다. 그렇기에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선 다시 수학책을 펼쳐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수학만큼 기초 학습능력이 절실히 필요한 과목이 없다는 것이다.  한번 수학에 대한 학습 결손이 생기면 반드시 그 부분을 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부분은 계속 빵구가 나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수학을 잘하는 경우는 없다.  긴 방학이 끝나면 간혹 반에서 갑자기 수학에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가 나오곤 한다.  갑자기 총명해 지는 약이라도 먹었나하는 의심(?)도 하게 되지만, 사실 그 아이의 머리가 갑자기 좋아지면서 수학을 잘하게 된 것이 아니라 방학 동안에 결여된 학습부분을 다 끝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수학은 반드시 학습결손이 시작된 부분부터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학습결손부분을 메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 실력이 쉽게 오르지는 않는 경우도 있다.   조급해 해서는 안된다.  이해가 안 가면 한 번 더 보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더 가지면 된다.  그런데 우리는 예제 문제를 보고 즉각 시험에 풀 능력이 반드시 생겨야 된다고 굳게 믿는다. 


     모든 아이들의 커가는 속도가 시간과 환경에 따라 다르듯, 아이들의 수학능력도 각자의 능력에 따라 성장되는 속도가 다름을 인정하고 조금 더 기다려주는 마음이 필요하다. 






【 수학은 1등급은 과연 어떻게 공부하는가??? 】


     수학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 가?


     어떤 이들은 수학은 암기 과목이라고 말한다.  공식을 외우고 그것을 대입해서 문제를 푸는 과정이라고 간단하게 말한다.  이 방법도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그러나 이는 수학 6~9등급, 즉 하위 30%에 적용되는 이야기다. 


     수학은 반드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모든 공식은 그 공식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있다. 



     y=ax+b 라는 일차함수가 있다. 이것을 뜯어보면 엄청난 질문거리가 쏟아진다. 



   1. 함수는 무엇인가?

   2. 저 함수는 왜 일차함수 일까?

   3. 저 식에서 x와 y의 역할은 무엇일까?

   4. 일차함수 그래프는 어떤 모습일까?

   5. 직선과 일차함수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등등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일차함수를 배워야 다음단계에 연결이 되는 것이다. 



     특히, 고등수학에 들어가서는 반드시 수학 증명을 이해해야 한다. 

     영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 때, 해석해서 내용을 이해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는 없다.

     국어도 문제를 물어보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지문을 먼저 읽는다. 이는 당연하면서 수학 개념, 공식을 공부 할 때는 증명 내용을 왜 읽으려 하지 않을까?

      수학을 잘하기 위해선 반드시 증명내용을 꼼꼼히 읽고 이해하는 버릇을 키워야 한다. 




     '수포대포'라는 말이 있다. 


     '수학을 포기하는 것은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라는 뜻이다.  웃긴 이야기지만 이런 말이 생길만큼 수학을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다. 



     혹시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 있다면, 학습결손이 난 부분부터 하나둘씩 메꿔가길 바란다.  남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내 step대로 내 스케쥴대로 하나둘씩 걸어가다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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