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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말센스 - 돈과 사람을 끌어당기는
김주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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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운명이 된다.
말이란 정말 중요하다.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강점이 전달되기도 하고 그대로 묻히기도 하기 때문이다.
말을 조리있게 잘하고 센스있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배우고 싶다.
그러나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기술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말에 센스가 있으려면, 생각과 관점이 변해야 하고, 아이디어가 변해야 하며, 콘셉트가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비록 '세치 혀'라고 무시를 하지만 입으로 내 뱉어진 말은 평소에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생각과 신념의 투영이다.
1996년 독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 때 일이다. 독일 스포츠용품 업체 아이다스는 이 대회의 공식 스폰서였다. 또한 당시 유명한 마라토너의 스폰서 역시 아디다스가 장악했다.
이제 마라톤 시작을 울리는 총소리와 함께1시간 10분 남짓의 시간이 지나면 42.195km를 돌아 결승점으로 들어오는 선수들은 대대적인 스포라이트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스포라이트를 받고 있는 그들이 입고 있는 것은 아디다스(ADIDAS) 유니폼...
이러한 예상에 나이키가 반전의 묘수를 썼다. 강력한 우승 후보 대신 마라톤 참가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을 찾아 후원하기로 했다. 그 주인공은 78세의 하인리히 할아버지였다.
Go, Heinrich, Go~!!!
"78세 노인이 42.195km를 달리다니 완주가 가능할까? 건강에는 이상이 없을까?"
나이키는 "Go, Heinrich, Go~!!" 라는 카피를 더해 만든 포스터를 경기 3일 전 베를린 전역에 도배했다. 대중들은 누가 1등을 하느냐에 대한 예상보다 하인리히 할아버지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비록 그는 꼴찌로 들어왔지만 완주했고, 사람들은 이에 크게 감격했다.
이 광고는 베를린 마라톤 역사상 최대의 화제가 되었고 나이키의 인지도는 급상승했다.

마라톤 경기는1등을 뽑는 스포츠대회다. 그러나 나이키는 스포츠의 관점을 달리했다.
왜 꼭 1등은 누군가를 이겨야 하는가? 진정한 승자는 바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게 이기는 것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촛점을 맞췄다.
인상깊은 구절 :
뭔가 도전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이미 도전에 성공한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라. 누구에게 질문하느냐는 아주 중요하다. 각자 자기 경험 안에서 대답하기 때문이다. 이미 성공한 사람은 본인이 경험해봤던 '되는 방법'을 긍정적으로 얘기해줄 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잘 안 됐던 사람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안 되는 이유'들을 가지고 당신을 열심히 납득시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