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쉬운 우리 아이 성교육 - 성교육 처음 시작하는 부모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이석원 지음 / 라온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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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EBS에서는 '성교육, 이래서 어렵다'를 주제로 부모들에게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7% 부모가 '지도 방법을 몰라서' 성교육이 어렵다고 대답했습니다.



이 응답은 굉장히 고무적인 응답이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는 성교육에 대한 개념이나 필요성을 몰랐지만 요즘 부모들은 자녀에게 성교육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고 있다는 거죠. 문제는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모른다는 겁니다.


저도 자녀들의 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알지만 그 방법을 잘 모르는 그 77%에 들어가는 부모 중에 한명인데요. 이 책은 아마도 저와 같은 부모들의 요청으로 세상에 나온 것 같습니다.



만일, 제 아들이 저에게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라고 물어보면, 사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것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참 난감합니다.


누구한테 물어봐야 할지도 잘모르겠는데요, 책에서 조언을 찾아봅니다.


책에서는 이런 질문에 대해서...


‘성관계는 있는 그대로, 필요한 내용만 알려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필요한 내용도 그 나이 때에 따라 달리 설명해 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이전의 아이들이 물어본다면...


“엄마와 아빠가 사랑해서.. 아빠의 아기씨와 엄마의 아기씨가 만나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아기가 생기는 거야” 정도로 대답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생 이후의 아이들이 질문한다면,


이것은 대략적인 내용이 아닌 ‘어떻게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지가 궁금한 것’이기 때문에 더 사실적으로 이야기 해줘야 합니다.



"아빠의 음경에서 나온 정자가 엄마 몸속에 있는 난자에 들어가서 아기가 되는 거지. 둘이 만나기 위해서는 엄마의 생식기와 아빠의 생식기와의 접촉이 필요해.”라고 말입니다.


만약 아이가 더 깊게 알기 원한다면 당황해 하지 말고, 나중에 성교육 그림책을 사서 보여 주면서 친절하게 설명하면 됩니다.



성에 대해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이야기 해야할지 책이 가이드라인을 잡아주기 때문에, 설명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와 같은 예전 세대의 부모들은 별도로 성교육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교육이라고 하면 당황스러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가 아니라 진지한 태도를 갖고 “성은 소중한 것, 그렇기에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중요성 등을 정확하게 알려줘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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