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빵 아이앤북 문학나눔 5
문영숙 지음, 이상윤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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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 제목이 <개성빵>이라기에, 탈북자가, 북한에서 있었던 것중 그나마 좋은 걸

그리워하는 내용이 들어간 거라고 착각을 했는데 개성빵은 바로

우리나라의 초코파이를 지칭하는 말이었네요...

<개성빵>을 읽기전까지는 탈북자들과 관련된 책은

읽은 적이 없고, 탈북자와 관련된 영화를 작년에

하나 본 게,탈북자의 삶에 대해 접한 자료는 그게 다였어요..

영화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탈북자가 와서,
집을 우리 정부에서, 구해주고, 간첩인지 아닌지 여부를 알기 위해

일정 기간 감시하다 말고, 탙북한 여자는 세탁소에서 일하면서

보내는 일상을 그린 영화였는데, 그걸 보며, 탈북자들은

집 걱정은 안 해도 되니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고,

북한보다 물질적으로 훨씬 풍요로운 곳에 와서 사니,

좋아하겠거니 하고 생각한 게 다였는데,

<개성빵>을 읽으면서, 탈북자들이 문화적 차이,

언어적 차이로 인해 겪는 아픔, 고통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특히나, 기태의 이야기를 보면서 탈북자의 아이들이 얼마나

마음 고생을 할까...안스러웠네요...

기태가 북한에서 아직 너무 어려서, 감춰야할 걸 못 감추는

기옥이를 때리고 윽박지를 때, 기옥이의 모습을 그린 장면을 볼때는

우리 아이 어릴 때가 생각나서 더욱 공감이 가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도 북한의 실상은 어떤지

탈북자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갈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 아이들이 꼭 한번씩은 읽는게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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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누구나의 인생 - 상처받고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뜨거운 조언
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홍선영 옮김 / 부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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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실 난 고민상담을 하는 코너를 잡지나 신문에서

읽을 때면 위화감을 느끼곤 했어요....

용기를 내어 자신의 고민을 드러내면,

상담해주는 사람은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공감이 가지 않는 이야기와 함께, 반은 설교조(?)로

이야기하는 듯했고, 그 상담해주는 사람의 실생활이 어떨까?

정말 저사람이 상담해줄 자격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곤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류의 책은 보지 않았는데,

<안녕, 누구나의 인생>을 선택한 이유는 셰릴 스트레이드가

인생문제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들려줘다는 책의 소개문구와,

상담자가 2012년 아마존 '올해의 책'이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와일드』의

작가였기에 호기시미 일어서였어요....

그런데, 솔직하다고 해도, 이정도로 솔직하게 자신의 삶을

오픈할줄은 몰랐네요...

기존의 다른 상담자들처럼 적당히 위로하거나,

틀에 박힌 해결책을 내놓는 게 아니라,

자기 삶을 100%(?) 공개하고, 정말 진심으로 고민해서

내놓은 것으로 보이는 답변을 내놓는게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무엇보다, 온갖욕으로 난무하는 편지를 보낸 사람에 대한 답변으로

자기가 4살, 5살, 6살때 할아버지의 성적욕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손으로 도왔다는 내용을 쓴 부분...정말 충격적이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꽁꽁 숨기고 하지 않았을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오픈해서 하다니, 셰릴 스트레이드...

정말 용기있고 사려깊은 상담사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그 편지를 보낸 사람이었더라면,

셰릴 스트레이드의 고통에 비해, 별것도 아닌 것에

불만스러워했던 나 자신이 창피해지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거 같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으리란 생각이 드네요...

우울할 때 읽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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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인간
KBS 공부하는 인간 제작팀 지음 / 예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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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실 내가 학생으로 있을 때는 왜 공부해야 하지?하는 생각 같은 건

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무조건 공부를 했어요...학생신분에서

다른 선택이 있는 게 아니고, 안 하고 싶다고 해서

안하면 더 안 좋은 결과가 생기니까요...

그런데, 아이들을 공부시키는 상황에 놓이다 보니,

아이들이 기나긴 시간....공부하느라, 인생을 즐기지 못하고

억지로 공부해야하는 게, 너무나 안스럽게 느껴지고,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 걸까? 하는 생각과 함께

갖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공부하는 인간> 책소개글을 보자,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공부하는 인간>에서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부와 관련해서 궁금해하던 사항들을 콕콕 집어서

재미있게 다루고 있어요...

먼저 대치동, 노량진을 비롯, 대학입시를 위해 오늘도 매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경우를 다룬 후,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치열한 중국의

상황, 유치원부터 초등대비 입시준비하는 상황, 신분을 뛰어넘을

유일한 탈출구라, 공부에 매진하는 인도의 사람들에 대한 걸 1부에서 다루고 있어요.

무엇보다 유치원때 초등입시를 준비하는 일본의 상황이

가장 충격적이었고, 중국의 실태를 보면서, 내가 이런데서 태어나질 않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2부와 5부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차이에 대해 다각도에서 분석했는데

보면서 무척 공감이 가고, 씁쓸하기도 한 면도 있었어요...

6부에서는 미국 최고의 기숙사 학교인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옥스퍼드대학의 1대1 튜터시스템, MIT미디어랩등을 소개했는데

우리아이들도 이런 공부를 하게 해주고 싶다는 부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책을 읽고 있자니, 과도하게 공부에만 매달리는 동양의 현실이 더 안타깝고,

아이들을 데리고 서양을 가서 편하게 삶을 즐기며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걸 찾아서 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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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엄마가 아이를 당당하게 키운다 - 아이를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키워라
이정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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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아 키우기 전까지는 단순하게 아이를 낳기만 하면

다시 임신 전 나의 상태로 돌아가, 마음껏 나 하고 싶은대로 살 수 있을 거라는

어마어마한 착각을 하고 살다가, 아이를 낳은 후, 뒤늦게 육아의 막중한 책임감,

우리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사교육 시장, 사교육 열풍을 알게 되어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 산후조리원에 찾아왔던 프뢰벨 영사의 말을 들으며

무척이나 놀라고 자극받아, 그때부터 이 책, 저책 할 것 없이

육아서를 가리지 않고 수십여권을 읽어왔어요...

그 많은 육아서들 중, <냉정한 엄마가 아이를 당당하게 키운다>가

가장 마음에 와닿고, 공감되고, 실천하기 위해 마음에 새기기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다른 엄마들처럼, 몇살이 되면 해야 한다는 것들,

의례적으로 시키고, 아이가 원하든 말든, 강압적으로 공부를 시키곤 했는데,

이 책을 보며 정말 많은 반성과 성찰을 하게 됐어요...

오늘도 우리 아이랑 같은 반 엄마에게 이 책의 내용을 열심히 이야기하고 왔죠...^^

무엇보다 아이를 위해 희생을 과다하게 하면,

아이에게 바라는 게 생긴다는 글이 너무나도 공감이 됐어요...

사실, 아이가 태어난 후, 아이를 위해 산 그 기간동안,

내 삶은 없었던 듯 싶고, 나도 모르게 자꾸 보상심리가 생기고,

그러다보니, 악순환이 반복된다 싶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지금부터라도, 아이들을 최대한 풀어주고,

용기있고 소신있게,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원치 않는 공부는 과감히 끊어주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이대로 실천해야할텐데, 또 주위 맘들의 말을 듣고

결심이 무너질까봐 살짝 걱정되기도 하네요...

매일 이 책을 한두페이지라도 읽어서 결심한대로 실행하려고 노력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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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다 잘될 거야 작은거인 33
메리 어메이토 지음, 유수아 옮김 / 국민서관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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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 다 잘될거야>...책이 도착하자 깜짝 놀랐어요...

어른들이 보는 책만큼이나 책이 두껍고, 무려 343pg나 돼서요...

이걸 언제 다 읽나했는데, 책을 펴자, 너무 재미있어서

단숨에 다 읽어버렸어요...

책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인 트레버는 정말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누구라도 트레버의 상황에 있다면

우울하고 낙담할 수 밖에 없을텐데, 그런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계속 해결책을 열심히 강구해 나갑니다...

학교에서 무시당하는 후진(?)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하필에면 전학가게 된 학교는 부유층 자제가 많아서

더더욱 자신의 비참한 상황을 잘 자각하게끔 되어 있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지만, 트레버는 전혀 관심이 없는 여자애가

자신을 좋아해서 놀림을 받게 되고, 노트를 살 돈이 없는데,

수업시간마다 노트를 갖고 오라는 말을 듣고,축구부에 들어가고 싶지만

축구화를 살 돈도 없죠...

정말 우리 아이가 이런 상황이라면 불평불만을 달고 살것만 같은데,

트레버는 이런 힘든 상황을 잘도 헤쳐나갑니다...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트레버의 뒷 이야기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아이도 <걱정마, 다 잘 될 거야>를 보면서

트레버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조금이나마 본받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너무너무 재미있고, 내 아이가 본받으면 좋겠다 싶은

주인공이 나오는 무척이나 바람직한 내용의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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