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패션 스타일북 1 - 슈퍼스타 편 소녀의 패션 스타일북 1
브라이어니 존스 지음, 넬리 라이언 & 케이티 잭슨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소녀의 패션스타일북>은 유아들용 스티커북이랑 달리,

유치원에 다니는 여자애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스티커북이에요...

바로 이 시기 여자애들이 아주 좋아하는 옷을 입혀주고

멋을 내줄 수 있도록 스티커를 붙이는 책이죠...

바로 밑에 보이는 것처럼, 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각종 상황에 맞춘 배경 밑그림이 그려져 있는 부분이 13종류가 있어요...


모자가게 티파티, 레드 카펫, 가을산책, 롤러 디스코 가수, 파티여왕,

머리장식붙이기, 장갑 붙이기,  스케이팅, 공항패션, 프랑스 파리 쇼핑,

포근한 겨울 디자인 스튜디오(원단 만들기), 아름다운 꽃무늬 원피스 만들기예요....

그리고 각 테마별로, 그 테마에 해당하는 스티커만 한 페이지에 모아놓고,

해당 테마의 이름과 몇 페이지에서 사용하는 스티커인지

아래에 표시되어 있어요...

스티커는 다 붙이지 않아도 되고 양이 많아서 매번 남네요...
우리아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부터 붙이겠다면서

세번째 여자애가 제일 예쁘다고 하며, 제일 먼저 붙이고 있어요...^^ 


아쉽게도 토끼헤어밴드는 잘 안떨어지더니, 찢어졌네요...

스티커가 좀 더 잘 뜯어지게 되어있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모자가게의 티파티 완성된 모습이에요...^^ 

스티커는 붙였다 뗐다 하며 재사용할 수 있다고 책표지에 되어 있기는 한데,

붙인 걸 떼려고 하니까 잘 안되는 점도 살짝 아쉽네요...

아무튼, 우리 아이가 딱 원하던 옷 입혀주는 스티커 붙이기 인데다가,

제약도 없고 자기 마음대로 붙일 수 있어서 무척 좋아하네요...

앉아서 계속 하기에, 그만 하라고 말렸어요..

그냥 두면 하루에 다 끝낼 기세라...--;;;

유치원 다니는 여자아이들이 딱 좋아할 스타일의 스티커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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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와 스파이 독깨비 (책콩 어린이) 26
레베카 스테드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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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와 스파이>는 뉴베리상 수상작가인 레베카 스테드의

신작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012년 아마존 선정 올해의 책,

2012년 스쿨 라이브러리 선정 최우수 어린이도서, 2012 월스트리트 저널 선정 최우수 어린이도서 등을 비롯해 각지에서 최우수도서로 선정된 책이라 읽기 전부터

무척 기대가 됐는데, 읽어보니, 역시나 왜 이리 많은 곳에서

최우수 도서로 선정했는지 이해가 가네요..

<거짓말쟁이와 스파이>는 조지Georges란 아이가 학교는 옮기지 않고

이사를 가면서, 이사를 간 곳에서 만난 세이퍼란 친구와 일어나는 일과,

학교에서 겪게 되는 일들을 돌아가면서,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적은 책이에요...

읽기전에는 단순히 아이들이 스파이 놀이를 하는 내용일 거라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조지는 학교의 몇몇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고,

아빠는 실직으로 집안 사정은 안 좋은 데다가, 아빠의 실직으로 인해,

엄마는 근무시간을 늘려서 거의 보지 못하는 상황에 있었네요...

가벼운 흥미 위주의 읽을 거리가 아니라, 이 나이 아이들이 겪는

상황들, 힘든 처지들을 담담한 어투로 재미있게 잘 풀어쓴 책이에요....

무엇보다,뒷부분에 가서 나오는 반전에 깜짝 놀랐네요..

아이들 책을 보면서, 내용을 예견하지 못해서 놀란 건 처음 같네요...

스파이 활동을 열심히 하는 걸로 보여졌던 세이퍼의 거짓말이 밝혀지는 부분,

더블근무로 얼굴을 보지 못한 줄로만 알고 있던 엄마가,

사실은 병원에 입원해있었다는 점....

두 가지 거짓말이 절묘하게 연결되어 나와서,

이야기 전개도 매끄럽고 재미있네요...

단순한 스파이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성장소설에 스파이 내용이 곁들여진 식으로

되어 있는 점이 좋네요...

아이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내용이 가득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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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소년은 나쁘지 않다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33
마이클 모퍼고 지음, 마이클 포맨 그림, 윤미중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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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소년은 나쁘지 않다>...의 저자인 마이클 모퍼고는

30년 넘게 청소년 교육을 위한 자선단체를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을 위한 책을 100여권 출간하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여왕 탄생기념 훈장도 받은 사람이에요...

그래서인지, <나쁜 소년은 나쁘지 않다>에 나오는 "나쁜 소년"인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사람을 모델로 한 것이 아닌가 싶을만큼

사실적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단지 공부에 뒤쳐졌을 뿐인데, 학교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고,

그로 인해, 문제아로서의 행동을 하며 막 나가게 되다가,

자신을 믿어주는 웨스트 음악서생님 덕에 조금이나마

학교에서 마음을 붙이고 즐거움을 느껴보려던 찰나,

선생님은 전근가게 되고, 결국 "나쁜 소년"은

도둑질을 하다가, 소녀원에 가게 됩니다...

"나쁜 소년"은 자신의 안에 좋은 사람이 있을 거라고 믿는

알피 씨를 만나서, 말을 정성껏 돌보게 되고,

결과적으로 소년원에서도 일찍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엄마에게선 버림받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

갈 곳을 찾지 못했던 "나쁜 소년"은 작은 선행과 행운이 겹쳐서

기병대에 들어가게 되고, 그토록 원하고 사랑하던 말인 돔베이를 타게 됩니다...

엄마를 찾지도 않았고 임종을 지키지도 못했던 "나쁜 소년"은 뒤늦게

엄마가 자신이 말탄모습을보러오기도 하고,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겼다는 걸 알게 되죠....

담담한 어투로, 자신의 삶을 말하는 할아버지의 너레이션을 읽자니,

정말 내 할아버지가 나한테 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 책은 아이들보다는 외려 어른들이 읽고 반성할 점이 많은 책 같네요...

아이들의 단면만 보고, 섣불리, 아이들을 단정짓는 위험성, 선입견의 무서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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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후드티 소년 북멘토 가치동화 6
이병승 지음, 이담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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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후드티 소년>은 미국엣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기반으로 해서 쓰여진 소설이에요...

마침 우리 아이가 갖고 있는 다른 책에서

에밋틸 사건에 대해 두 페이지에 걸쳐서 설명이 되어있어서,

이 책을 보며, 에밋틸 사건을 기반으로 해서 썼나보다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1955년에 일어났던 에밋틸 사건이 아니라,

바로 작년인 2012년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실제로 트레이본 마틴이란 17살 흑인 소년이 밤에 후드티를 입고

거리를 다니다가 죽은 사건에 기반을 하여서 쓴 책이었어요..

남북전쟁, 흑인 차별은 몇십년전의 머나먼 과거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직도 이런 사건이 발생하고 있고, 어처구니없는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법

(누구든 자신의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면 죽여도 좋다는 법)이 실제로 지금도

존재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어요...

무엇보다, 바로 작년에 일어났던 사건이라, 사건이 생생하게 구체적으로

와닿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다보니, 여러가지 생각으로 마음이 착잡해졌죠...

트레이본 마틴의 부모 심정은 어떠했을까? 우리 아이가,  제이, 니콜, 하비처럼

마틴의 억울한 죽음에 맞서기 위해 나섰다면 나는 어떻게 나왔을까?

우리 아이라면 이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읽으면서 트레이본 마틴의 억울한 상황, 암담한 현실에 눈물도 나고,

울컥하기도 했지만, 이런 상황에선 우리 아이에게 불똥이 튀지 않도록

가만히 있으라고 아이에게 말했을 거 같네요...

아이에게 가치동화를 읽히고, 이런 책들을 보게는 하지만,

상반된 생각을 갖고, 안전한 울타리안에 아이가 있기를 바라는 내 밑에서

과연 아이가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어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지만, 부모로서, 이것저것 생각할 것도 많았고

반성할 계기도 갖게 해주는 동화네요...

아이들이 읽고, 현실의 부조리함, 차별이 존재하는 세계에 대해 똑똑히 알고,

자신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어떻게 생활해야 할 것인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당장 주위의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할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진정한 가치동화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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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부이치치의 점프
닉 부이치치.임다솔 지음 / 두란노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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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부이치치....이 책을 읽기 전까지 모르고 있어서,

처음에 제목만 보고는 동화책인 줄 알고 있었어요...

닉부이치치는 해표지증이라는 난생 처음 듣는

팔다리가 없이 태어나는 무척 희귀한 증세를 갖고 태어났어요...

하지만 어마어마하게 힘든 장애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생각과 긍정적인 마인드, 도전정신을 갖고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자신의 장점에 착안하여,

강연을 하며 살아가는 닉부이치치의 삶을 그린 책이에요...

 

닉부이치치...책을 보며, 나태한 자세로, 매사에 불평불만이 많은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어요...

아이들도 <닉부이치치의 점프>를 보며, 자신들의 모습을 반성하고,

주어진 현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지 않을까 싶어요...

무척이나 감동적이고 본받을 점이 많은 내용이 담긴 책인데요...

 

이 중에서 내 마음에 와닿았던 글귀들을 조금만 소개할게요...

p.28....우리는 약하지만 강하신 하나님이 이 아이를 분명히 책임져 주실 거예요

p.34....닉, 너는 몸에 사소한 몇가지가 없을 뿐이란다. 넌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어.

P.87...장애인이더라도 행보가게 사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는 것이죠. 문제의 핵심은 불편한 몸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의 한계를 정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보지 못하는 좁은 시야라는 사실입니다....

 

내 아이가 닉부이치치처럼 해표지증으로 태어났다면,

과연 나는 내 아이에게 어떤 생각을 갖고 살게 했으며,

아이를 어떻게 키웠을까? 상상해보니, 닉부이치치도 대단하지만,

항상 아이에게 긍정적인 말을 하고,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서포트해준

닉부이치치의 부모님도 정말 본받을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해보고 안되면 금새 포기하거나 안 하려고 하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보고, 닉 부이치치를 조금이라도 닮으려고 노력하게 되면 정말 좋겠네요....

모든 아이들한테 꼭 읽게 하는 게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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