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5 - 별로 똑똑하지 못한 만물박사 이야기 도크 다이어리 5
레이첼 르네 러셀 지음, 김은영 옮김 / 미래주니어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는 초등 3~4학년용으로 나온

성장일기로, 14살인 니키가 전학을 가면서 엄마에게 선물로 받은

다이어리에 자기 생각과 있었던 일을 가감없이

진솔하게 적은 책이에요...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미국에서 무척 인기있었던 작품이라고 해서

읽기 전부터 무척 기대를 많이한 작품이에요...

니키가 무척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라, 혼자 속으로 삭히고

생각하고 말고, 밖으로 말을 안하고, 그걸 일기에

다 적는 걸로 되어 있어요...

그림이 순정만화 그림처럼 예쁘장하게 그려져 있으면서

그림의 양이 꽤 많아서, 여자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며

열심히 잘 볼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이책이 세권째 읽는 건데,

그 중 읽었던 책들 중, 이번 권이 제일 재미있어요...

내가 어릴때만 해도 없었던 파자마파티...

요즘은 흔해져서 주변에서도 파자마파티는 다들 해서 그런지,

니키의 파자마파티 부분에선, 살짝 부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아마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공감도 많이 하고 재미있게 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5권의 부제인<별로 똑똑하지 못한 만물박사 이야기>는 바로,

니키가 WCD신문에서 만물박사로 활약하며 같은 고등학교 친구들의

상담편지에 대해 진지하게 답변을 달아주는 내용이에요...

니키가 신문사에서 활약하는 걸 보고,

동생인 브리아나가 신문기사를 만든 부분은

너무 귀엽고 웃음이 나왔어요...^^

우리 딸이랑 하는 행동이 비슷해서 그런지,

얄밉게는 느껴지지 않고,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니키의 도크다이어리의 다른 책들보다, 이번권은 엄마인 내가 봐도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서, 재미있게 봤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라진 축구공 내친구 작은거인 37
최은옥 지음, 유설화 그림 / 국민서관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라진 축구공>....처음에 책표지 그림을 보면서,

정말 웃기고 재미있어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기대했던 대로 재미있네요...^^

주인공인 김민철은 축구광이에요...

아파트에 살면서도, 집에서도 축구를 하고

학교에서도 축구생각으로 머리가 꽉차 있는 아이죠...

마침 조카가 축구광인데, 한번 축구시합을 보러갔더니,

친구들은 다 그냥 축구를 하는데, 조카만,

전력투구를 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혼자서 페인트를 쓰기도 하고, 갖은 축구 기술을

선보이며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책을 읽으며 김민철과 우리 조카 모습이 오버랩되어 보여서,

더더욱 재미있었어요...^^

우리 아이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사촌형이랑 똑같다며 웃네요....^^

<사라진 축구공>에서는 엄마가 보기에는 그게 그거인 것 같은 축구공,

집에 몇개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민철이가 생일선물로,

킥-3라는 축구공을 사달라고 하자, 엄마는 불만스럽죠...

민철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축구공을 받아 집에서 연습하다가

아랫집 할머니에게 혼나기도 하지만,

축구공을 갖고 나가 경기를 하다가,

축구공이 멀리 날아갔는데, 어디 갔는지 감쪽같이 사라져서 잃어버리게 됩니다...

가까운 사람이 범인일 수 있다는 짝꿍의 말에,

김민철은 주위사람들을 의심하며 하나하나씩 조사를 벌여나가죠..

그 과정에서 축구를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껴주지도 않았던 친구 형우가

실은 축구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다른 아이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티내지 않았었단 걸 깨닫게 되고,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게 됩니다....공도 찾고 말이죠...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도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고,

김민철처럼 마음이 훌쩍 자라나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향의 봄 파랑새 그림책 97
이원수 글, 김동성 그림 / 파랑새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고향은 서울이지만, 그래도, 고향이란 말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우리나라의 멋진 경관과 흐드러지게 핀 꽃이

머리에 떠오르곤 해요...

<고향의 봄>은 바로 그런 내가 <고향>이란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잘 표현한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그림이 정말 멋있어요...

단순한 그림책의 그림이 아니라,

미술작품을 보는듯 해요...^^

무척이나 완성도가 높은 그림에, 글밥은 아주 적어요....

 

이 나이대 아이들이 보는 다른 책에 비해,

글밥이 아주 적은데, 그래서 더더욱 그림을 제대로 감상하고,

음미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고향의 봄>의 글을 보면서, 너무나도 유명한 동요인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의 가사라

아이에게 노래로 불러주기 좋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고향의 봄은 어린이문학에서 대표작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이원수 작가의 대표작품으로, 1927년 홍난파가 곡을 붙여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로 시작하는 동요로 발표된 작품이라고 하네요...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에 들지만, 그 중에서도

맨 마지막 장의 할아버지가 뒤를 돌아보는 장면이

가장 가슴에 와닿네요...

계속 보여주면 아이들의 정서에 무척이나 좋을 듯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울보 엄마 노란돼지 창작동화
이동태 지음, 정설희 그림 / 노란돼지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울보엄마>는 1983년에 KBS에서 했던 <이산가족찾기 방송>에 나왔음직한,

향이의 엄마 이야기를, 피겨스케이트가 되려고 노력하는 향이의 모습에서부터 시작해서,

실타래를 풀어가듯 이야기를 전개해가는 책이에요...

책표지 그림에서 보이듯이, 엄마는 등만 보이지만, 향이가 엄마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면, 엄마에게 안긴 게 아니라, 외려 엄마를 위로하듯 안아준 모습이라,

엄마가 울고 있거나, 힘든 모습이겠거니, 상상이 가네요...

향이와 엄마 뒤의 철조망과 북한의 모습도 책의 분위기를 잘 전해주고 있고요...

<울보엄마>...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책이 집에 배송되기까지,

나는 우리 엄마가 우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나? 엄마는 언제 울었지? 하는 생각과,

나는 아이들 앞에서 운 적이 있었나? 우리 아이들 반응은 어땠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확실히 이렇게 아이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엄마는, 본 기억이 없네요...

다 커서, 성인이 된 연후에는 본 적이 있지만, 초등학교에 다닐 때,

내게 엄마가, 향이의 엄마처럼, 약한 모습을 보였더라면,

어떠했을까?생각하니, 향이의 마음이 잘 와닿았어요...

향이의 원 이름은 고향...고향이 너무 그리워 붙인 이름이죠...

향이와 짝을 지어서, 스케이트를 같이 타는 오빠 이름은 하늘인데,

하늘은 고향의 하늘을 그리워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둘은 페어로 연습을 하고, 한편으로 향이의 엄마는 이산가족 찾기 방송에 나가서

가족을 찾으려고 하다가 연락이 없자, 병이 나고, 향이가 엄마대신 방송에 나갔다가

놀랍게도 하늘의 아빠가, 향이의 엄마의 오빠란 걸 알게 됩니다...

가족을 잃은 향이 엄마의 절절한 마음, 엄마를 대신해, 가족을 찾아주려는 향이의 마음이

아프게 잘 와닿은 책이에요...

책을 읽는 아이들도, 이산가족의 아픔,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을 듯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교의 눈물
SBS스페셜 제작팀 지음 / 프롬북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배정받게 될 학군이 중학교가

왕따문제가 심각해서, 매년 자살하는 아이가 있고,

더 심각한 건, 이 중학교가 왕따문제에 대해 대처가 미흡하다는 걸로

엄마들 사이에서 말이 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작년엔 신문에 기사로도 이 학교의 내용이 우회적으로 실리기도 했었어요...

이사가려고 열심히 집을 알아본지 한달이 지났는데,

아직 마음에 드는 집을 찾지 못해서, 이대로 여기 살면서

이 중학교에 아이를 보내야하나, 걱정하다가,

<학교의 눈물>책을 선택하게 됐어요...

1장 아이들이 죽어간다를 보며, 혹시라도 우리 아이가 이런 경우를 당하면

어쩌지하는 생각과 함께 부르르 떨며 읽었어요...

잔혹한 영화에서나 볼성싶은 내용이 실린 권승민군의 유서를 보니,

정말 가슴이 너무나 아프면서, 걱정이 됐네요...

특히나 부모가 다 교사였고, 권승민군에게 문제가 있으면

말하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부모에게 말해봤자 해결이 되지 않고,

단지 며칠만 시끄러운 후에, 더 큰 폭행을 당할 것을 두려워해서,

말하지 않다가 자살한 걸 보며, 어찌해야 하나,막막하기만 하네요...

가해자의 부모며, 가해자들이, 본인을 피해자라고 착각하며,

피해자를 지칭할 때,가해자란 말을 쓴다는 부분에선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책을 읽는 내내, 전전긍긍하며, 내 아이가 이런 경우가 되면,

과연 내가 얼마만큼 아이를 지킬 수 있고, 아이의 변화를 민감하게

파악할 수 있을까 걱정이 더 심해졌었는데, 맨 뒷부분의 <내 아이를 지키는 부모의 현명한 판단>에서 피해자의 학생이 되었을때의 행동요령, 가해자의 학생이 되었을때의 행동요령이

참으로 도움이 되었어요...이 부분...명심해서 따라하면, 최악의 경우로 치닫는 건 면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