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래빗 이야기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13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찰스 산토레 그림, 김영욱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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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피터래빗...모든 아이들이 이 책을 읽어보진 않았겠지만,

피터래빗 캐릭터를 모르는 아이는 없을거 같네요....^^

저도 어릴 때, 피터래빗 책을 보지는 않았지만,

목욕용품을 사러갔을 때, 피터래빗 캐릭터가 예뻐서,

휴대용 비누케이스, 바가지 무늬, 어린이 발판 무늬가

피터래빗인 걸로 샀어요...^^

그래서,아이들이 이 책을 보자마자, 집에 있는 거랑 똑같다며 좋아하네요...

피터래빗 책들은 유아용부터, 초등학생 용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이 책은 초등학생용으로 나온 책이에요..

그래서, 피터래빗의 예쁜 그림은 아쉽지만 많이 나오지는 않고

다소 글밥이 많아요...

그래도 그림들은 칼라로 되어 있어서, 그림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나서 좋아요...^^

 

 

 

<피터 래빗 이야기>에서는 베아트릭스 포터가 쓴 피터래빗 이야기 중에서

다섯편의 에피소드만 수록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책이 아주 두꺼우면서 더 많은 에피소드가 들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욕심이 생기긴 하네요..^^

사실, 내용들은 그렇게 써억 재미있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하나하나의 에피소드가 사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그려져 있는게

큰 강점 같아요...

에피소드 하나만 내용을 이야기하자면,

피터래빗이 사람의 정원에 가면 안된다는 엄마 말을 안 듣고,

맥그리거씨네 정원에 들어갔다가 혼쭐이 난다는 건데요...

이 내용을 정말 실감나게, 읽다보면 마치 피터래빗이 된 양,

가슴이 두근거리고, 무섭도록 잘 쓴 점이, 어필해서,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피터래빗 시리즈가 사랑을 받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쏘옥 드는 그림...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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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혹부리 - 420년 만에 돌아온 포로 소년, 홍호연 고학년 꿈큰책 4
한수연 지음, 노희성 그림 / 영림카디널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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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혹부리>?란 책 제목을 보는 순간,

혹부리영감이 떠오르며, 혹부리인데, 420년만에 돌아왔다는게

무슨 뜻일까 무척 궁금했어요...

<내 이름은 혹부리>의 주인공인 홍운해가

바로 혹부리체란 글씨체를 만들어서, 붙여진 제목인듯 싶네요....

<내 이름은 혹부리>는 2008년 일본 나고야 박물관에서 열린

<홍호연, 참다, 잊지 않고>라는 전시회를 통해,

홍호연과 그 후손들의 작품88점이 공개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방영된 <KBS 역사 스페셜>의 <임진 왜란 조선인 포로의 기억>이란

프로를 보고, 저자가 영감을 받아 쓰게 된 작품이에요....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 나이인 12살에 일본에 포로로 잡혀간

홍운해(홍호연)의 실화에 바탕을 둔 이야기라서,읽는아이들이 좀더 많이 몰입을 하고,

감정이입을 해서 보기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마침 <불의 여신 정이>를 봐서 그런지, 사기장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서 더더욱 재미가 있었고요...

사기장이의 딸이 어린 나이에 왜병에게 당하고 죽음에 이르는 내용은

이 나이 아이들이 접하기엔 살짝 이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그만큼 참혹한 실상이 아이들에게 제대로 와닿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오랜 세월을 조선을 그리워만하며 살다가 가슴에 병이 생긴

홍운해의 모습을 너무나도 잘 그려내서, 보면서 가슴이 찌리리 아프네요....

우리의 과거에 대해서도 손에 잡히듯 입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고,

잡혀간 사람들의 삶이 어떠했을지 제대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아주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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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의 안내견을 찾습니다 스콜라 어린이문고 6
시어도어 테일러 지음, 이승숙 옮김, 최정인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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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는 개를 무척 좋아해서, 개를 키우게 해달라고,

절을 하며부탁을 하기도 했는데요....

불행히도, 아이도 저도 아토피인데다가, 아이가 개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개를 만지거나, 개 근처에 있고나면 피가 날 지경으로 벅벅 긁어대며 괴로워해서,

집에서 개를 못 키우고 있어요...

<우리 개의 안내견을 찾습니다> 책 소개글을 보자,

우리아이한테, 간접적으로라도 개를 키우고 개와 함께 있는 느낌을 맛보게 해줘야겠다 싶어서 선책했어요...

<우리 개의 안내견을 찾습니다>에선 터크란 개를 키우는 헬렌의 심경이

손에 잡힐 듯이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요...

그덕에, 개를 키울 때의 느낌들, 개와 함께 있으면서, 헬렌의 컴플렉스로 인한

마음의 상처, 위축된 점들이 조금씩 치유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책을 읽다보니, 헬렌처럼 형제들과 달리, 안 좋은 외모를 타고 난것때문에

컴플렉스가 심했던 친구가 떠오르기도 하고, 주변에서 봤던 여러가지 경험들이

오랫만에 떠오르기도 했어요...

왜, 터크가 헬렌에게 이렇게 큰 의미를 갖게 되어서,

터크의 안내견을 찾아주려고 했는지, 너무나도 이해가 잘 되었고요...

읽으며, 우리 아이에게도 이런 의미의 개가 있으면 정말 좋겠단 생각이

들면서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아이도 읽으면서 점점 더 개를 키우고 싶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무척이나 내용이 예쁘고, 감동적이고, 손에 닿을듯 생생하게 묘사되어서,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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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구인
장여우위 지음, 허유영 옮김, 위자치 그림 / 챕터하우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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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구인>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언어나 생김새가 다르니, 나와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크게 볼 때, 다들 지구인이라는 주제로, 이민자를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할지에 대해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공감가는 내용으로 전달한 책이에요....

<나는 지구인>은 아빠는 대만사람이고

엄마는 베트남사람인 왕샤오칸의 관점에서 쓰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와,

베트남사람인 엄마가, 시집와서, 시어머니에게 겪는 고초와

살아가면서 느끼는 이야기들을 번갈아가며 적고 있어요....

반드시 순서대로 나오는 게 아니라, 엄마의 이야기가 연달아 두번 나올때도 있는데,

각 에피소드가 나올때마다, 앞부분에 엄마와 왕샤오칸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누구 이야기인지 알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엄마의 입장에서 보다보니, 시어머니에게 부당한 대접을 받는 모습에

가장 속상하고, 이야기가 더 잘 와닿더라고요..--;;;;

왕샤오칸이 베트남엄마를 둔 것 때문인지, 선생님이 왕샤오칸을 놀린 캉룽산을 벌주지 않고,

왕샤오칸을 벌준 부분을 보니, 아이들이 이 부분에서 공감이 많이 가겠다 싶었어요....

엄마와 왕샤오칸의 1인칭 주인공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다보니,

내용이 쏙쏙 들어오고, 쉽게 읽혀서, 책을 잡자마자, 한번에 다 읽어버렸네요...^^

베트남 요리라는 파란 바나나로 만든 샐러드는 어떤 맛인지,

책을 읽다보니 무척 궁금해졌어요...

아이랑 언젠가 꼬옥 같이 먹어보자고 약속했네요...^^

아이들이 보기에도 무척 재미있고 공감도 가고,

무엇보다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자라게끔 도와주는 책이라

잘 선택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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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으로 통암기하는 한국사교과서 기본편 랩으로 통암기하는 한국사교과서
이재령.조주혜 지음 / 쌤(SSAM)에듀테인먼트 (구ENS)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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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한국사가 무척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졌고,

연도나, 사람들 이름을 외우는 게 무척 힘겨웠어요....

고등학교때는 자기 전에 꼭 국사책을 보곤 했죠..

국사 책을 보면, 저절로 잠이 스르르 오곤 해서요....--;;;;

그래서,국사지식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상식 이하인데,

아이들이 나를 닮아 국사를 못하고 싫어하면 어쩌나

걱정하던 차에 <랩으로 통암기하는 한국사교과서>를 알게 됐는데,

책 소개글을 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어요...

우리 학교 다닐때는 이런 식으로 외우는 게 거의 없었지만,

태종태세문단세 같이 외우기 쉽도록 되어 있던 것들만큼은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책을 보고, 노래를 들어보니, 기본적인 지식과 뼈대를

확실하고 쉽게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만으로 국사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이 모두 커버되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뼈대를 확실하고 제대로 잡을 수 있어서,

살을 붙이는데 도움이 많이되리란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암기송이 신나는 랩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따라하면서 재미있어하고,

지겨워하지 않고, 즐길 수 있어서,

마음에 쏘옥 들어요!!

역사적 용어와 어려운 단어들은 각주가 달려 있는 점도

우리집에 맞춤으로 나온 듯 좋네요....^^

국사 지식이 유난히 달려서, 아이들이 물어보면 대답할 길이 없이

막막했는데,바로그 자리에서 문제해결이 되어서 좋아요....^^

정말 이런 책이 진작나왔더라면, 나도 국사를 재미있게

잘할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정말 마음에 쏘옥 드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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