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1 ㅣ 어린이를 위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1
한비야 지음, 김무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11월

한비야씨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얼마전 조정린이 토크쇼에 나와서

한비야씨에 대해 말하는 걸보고

관심을 갖게 됐어요.

<지도밖으로 행군하라>가 어린이용으로 출간됐다고 하기에

우리 아이들도 보여주고 저도 보면 딱 좋겠다 싶어서

선택했는데, 책을 읽어보면서 정말 잘 선택했다 싶었어요...

<어린이를 위한 지도밖으로 행군하라1>에서는

아프가니스탄, 말라위&잠비아, 네팔의 세 곳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비야 씨가 직접가서 겪었던 일들을

아이들 관점에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글이에요..

먹을 것이 없어서 독초를 씹으며 배고픔을 달래고 있는

다섯살짜리 미리암의 사진은 정말 인상적이네요.

특히나 내 아이가 미리암과 동갑이라 그런지

더더욱 가슴아프게 다가왔어요.

몇달간 먹을 게 없어서 독초를 먹고, 영양실조로 손바닥이 하얗고

머리카락은 누렇게 바랜 아이들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정말 우리 아이들도 이 글을 보며, 다른 아이들에 대해

생각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도 생각하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고마워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렇지 않아도 저번주에 우리 아이 친구 엄마들과 함께

이야기하다가, 요즘 아이들이 참 이기적이라는 말을 했었는데

한비야씨의 이 책을 많이들 읽고

아이들이 바뀌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그 무엇보다도 꼭 읽혀야 할 책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좋네요

마법의 원리연산 스타트 K1 : 더하기와 빼기 1 - 5~6세 ㅣ 마법의 원리연산
메타수학연구소 지음 / 마법스쿨(위즈덤하우스) / 2011년 12월

연산..아이들에게 꼭 시켜야 하지만 많이 시키면

아이가 질리게 되어 나중에 역으로

아이가 공부를 안 할 수 있게 된다고

적당히 시키라는 글을 여러 육아서에서

봐서 무척 고민이 되던 참이에요...

적당한 선을 어떻게 찾을지,

어떻게 하면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게하면서

연산을 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차에 마법의 원리 연산을 알게 됐는데

마음에 드네요...^^

마법의 원리연산은 K(5~6세), P(6~7세),

 A(7세~초1), B(초1~초2), C단계(초2~초3)으로 나뉘고요..

각 단계별로 4권씩 책이 있어요..

제가 본 책은 K단계의 1권에 해당되는 책인데요.

5살인 우리 아이가 아직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거 같네요..

빠릿빠릿한 아이들이라면 5살이라도 해도 될 거 같은데,

우리 아이는 몇달 후에나 소화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일단 각 책은 4주에 끝내도록 진도표가 되어 있어요.

목차에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로 나뉘어져 있어서

학습지를 안 시키면서 꾸준히 하려는 엄마들이

어느 정도 진도를 나가면 될지 잘 알 수 있게 되어 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원리는 구체적인 사물 그림을 통해서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요...

연습문제에도 계속 구체적 사물그림이 나오니까

우리 아이도 질려하지않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음에 듭니다

이야기로 보는 환경 지도책 - 세계의 멸종 동물
조현진 지음, 고순정 그림, 한상훈 감수 / 휴이넘 / 2011년 12월

<이야기로 보는 환경지도책:세계의 멸종동물들>....

환경지도책하면 웬지 재미는 없어보이지만

아이들이 읽는게 바람직할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요...

의외로 재미있어서 술술 읽히고 좋네요...^^
이야기는 너무 더운 여름날 푸름이가

에어컨이 멈춰서 에어컨 안을

들여다보다가

그 안에 가득 들어있는 편지를 보고

놀라는 걸로 시작됩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북극곰 중 하나인일라낙이

보낸 편지였죠...

북극곰의 삶을 어린 일라낙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듯 써놔서 재미있네요..^^

그 후엔 북극에 사는 생물, 북극 지역의 지도가 나오고

지구 온난화의 원인에 대해 나와요..

푸름이는 편지를 하나씩 차례대로 읽어보는데,

아마존 밀림에서 보낸 마호가니인 마호가 보낸 편지를 보며,

아마존에서 사는 생물에 대해 알게 되고,

그레이트배리어리프에서 산호, 모리가 보낸 편지를 보고

바다가 오염되는 원인 및 생물들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호주에서는 유칼립투스 원정대의 대장인 코알라 X로부터

편지를 받아서 그곳 사정에 대해 알게 되고요.

푸름이는 동물친구들에게 답장을 쓰는 걸로 이야기가 끝나요.

책의 맨 뒷부분에는 우리나라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특징, 사라진 이유, 볼수 있는 곳에 대해 기술하고

그림을 그려놓았는데요..

그림이 참 귀여우면서 인상적이라,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맘에 들어요

스키피오닉스의 백악기 살아남기 ㅣ 리틀 지식인 공룡 학습 만화 4
마테오 바킨 글.그림, 마르코 시뇨레 해설, 한리나 옮김, 임종덕 감수 / 문학수첩 리틀북 / 2011년 12월

스키피오닉스의 백악기 살아남기...

도착하자마자, 우리 아이...

완전 몰입해서 읽기시작하네요..

동생이 옆에서 방해공작을 해도

거들떠도 안 보더니, 앉은 자리에서

다 독파합니다..ㅋㅋ

평소에 다른 책들도 이렇게 봐주면 좋으련만...--;;

공룡을 어릴때부터 워낙좋아했던데다가

평소에 그냥 만화는 못 보게 하니까

학습만화를 아주 좋아하는 우리아이...

이 둘이 합쳐져서 그런지 반응이 열광적이네요...^^

사실 전, 스키피오닉스..는 모르고 있었네요...

이름 있는 공룡들만 알고 있어서요...

이런 어중간한(?) 크기와 체력을 가진 육식공룡들의

삶이 어떤지 돌아보게 되어서 좋네요...

한번도 의식도 안 하고, 아무 생각 없이 살았는데,

육식공룡임에도 불구하고 덩치가 작아서

다른 큰 육식공룡의 공격을 피해서 도망가는 부분이

꼭 초식공룡 같고 인상적인 느낌이 듭니다..^^

만화가 끝나는 부분에는 <공룡의 진화>라는 표와 함께

시대와 공룡들의 출몰시기를 공룡 그림으로 표시한 부분이 나오는데요.

이 중에서 스키피오닉스만 칼라로 표시되어 잇어서

눈에 확들어옵니다...

그 다음엔 스키피오닉스가 백악기 공룡이라 백악기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요...

맨 마지막에는 우리 나라의 공룡박물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사진만 봐도 너무 좋아보이네요...

이 중 하나밖에 방문을 못했는데,

나머지 박물관들도 꼭 돌아봐야겠네요...^^

정보면에서나 재미면에서나 정말 뛰어난 책입니다..

마음에 들어요..^^

강렬한 색채의 그림이 무척 인상적인 책입니다

바보 사냥꾼과 멋진 사냥개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1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지음, 서애경 옮김 / 현북스 / 2012년 1월

<바보 사냥꾼과 멋진 사냥개>......

너무나도 인상적인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의

책표지 그림이 마음에 쏘옥 들어서 선택한 책이에요..

<바보 사냥꾼과 멋진 사냥개>의 책을 보면서

역시나 색채의 마술사라 불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의 책을

전에 몇권 봤는데, 그 중에서도

이 책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 그림의 장점과 매력들이

참으로 돋보이는 책이에요...

저도 어렸을 때 봤던 책들 중에 그림이 무척 인상적이라

꿈에도 나오고 오랫동안 기억했던 그림들이 있는데

이 책의 그림들을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기억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바보 사냥꾼과 멋진 사냥개>는

사냥꾼이 오리를 사냥하면서

개에게 물어오라고 하지만

오리를 불쌍히 여긴 개는

일부러 나뭇가지를 물고 가고

총에 맞은 오리들은 보살펴줍니다.

어느날 사냥꾼이 이를 알게 되고

다친 오리들을 치료한 후에

날려보내준다는 내용인데요....

그림 한장한장이 전부 예술입니다...

꼭 작품집을 보는 느낌이에요..

특히나 마지막 장에서 오리가 노을진 하늘을

날아가는 그림...마음에 쏘옥 듭니다...

우리아이..이걸 보더니 그림을 그리겠다고

스케치북을 갖고 오더니, 열심히 그리네요...^^

알이알이명작그림책시리즈 중에서 

다른 책을 전에 한권 봤었고,

<바보 사냥꾼과 멋진 사냥개>는 2번째로 선택한 건데,

두 권 다 그림이 마음에 쏘옥 듭니다...

특히나 색채나 그림의 강렬한 면에서는

이 책을 따를 책이 없을 것 같아요...^^

어지간한 명작전집보다, 훨씬 낫네요...^^